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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 길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무역센터 반)    
글쓴이 : 오길순    15-07-08 18:55    조회 : 5,053
 
친구
 
 
비 오면
꽃 우산
 
해 나면
꽃 양산
 
멀리서 보내신
우산 하나
 
나 홀로 그림자
고이 감싸 주네
 
오길순 독백...^^
 
문득 중얼거리고 나니 세상이 모두 우산 같습니다.
‘노인의 죽음은 도서관 하나 타버린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박상률선생님, 옆길로 가는 경험이 늘 우리를 즐겁게 하십니다.
사실 직선으로 가면 아무 것도 안 보이지요. 버스나 택시로 갈 때 노선을 잘 못 들면 더욱 볼 것이 많더군요. 한강을 가로지르려다 옆길로 새면 버드나무도 보이고 건물도 보이고...풍경의 운치까지 더해서...그림이 되고...
 
우리 선생님 강의가 그렇게 옆길로 샐 때마다 우리는 귀를 쫑긋, 재미있기만 합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름답다, 뭐 이런 말씀 이시지요요? ^^
 
오늘 합평작은
1. 한영자님의 길 위의 피아노
2. 이건형님의 편지로 쓴 이별
3. 이종열님의 담배 피던 시절
4. 신성범님의 <연평 해전>을 보고 나서
5. 이신애님의 그래도 피는 꽃
이상 다섯 편이었습니다.
 
합평 내용
1. 첫 문장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과 인과 관계가 있다.
2. 첫 문장을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쓴다.
3. 마지막 여운을 좀 남긴다.
4.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즉 글을 어떻게 짤 것인가?
5. 소재는 많지만 자신만의 문장을 쓴다.
6. 사레...목
   사래...밭 고랑
 
   채...동작의 계속
   체...척
 
7. 하늘을 나는 교실...‘날으는’이 아님
8. 한 단락에서는 같은 단어를 지양하자.
9. 수필은 바다이다. ..모든 걸 받아 준다.
10. 독후감이나 영화 감상문을 쓸 때 줄거리는 최소화 하자.
 
예쁜 꿀떡을 내신 김화순님, 떡 잘 먹었습니다.
솜리에서 나눈 식사는 모처럼 뜨끈한 콩나물 국밥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키가 크지 않아 콩나물을 먹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3차로 간 커피 집에서 후덕스런 심재분님이 커피 몽땅 사셨습니다.
모처럼 우리 선생님도 참여하시니 꿈결에 떡 얻어먹듯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7월 21일 강촌 세미나 모두 가실 거죠?
7월 28일 북 토크 쇼~~새삼 한국산문의 비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신나게 참여하여 즐겁게 공부 좀 해 보십시다요.~~^^
 
오늘 아니 오신 장반장님, 무슨 일이나이까?
송경미 국장님은 여행 다녀오신 후 더 아름다워 지셨더군요. ^^
꽃무늬 원피스로 상큼발랄한 차림을 하신 이정희님,
그 스타일이 아가씨 같았어요. 우아한 원피스 정장, 정충영 님, 오늘도 우리를 웃겨 주셨어요. ^^
 
윤애희님, 바쁘신 중에 오셔서 더욱 반가웠죠. 진연후님은 왜 아니 오시나요?
임미숙 총무님, 우아한 블라우스가 멋졌어요. ^^한영자님, 신화식님, 이옥희님, 고옥희님,
아...그리고 남성분들께서도 상큼한 여름 복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셨어요. ^^
 
최화경 반장님, 임미숙, 박윤정  총무님, 오늘도 두루 해 주신 봉사, 감사하와요~~~
엊그제 떡 빻는 기계, 고춧가루 빻을 수 없다는 속담을 어느 노인에게서 배웠어요.
제 나름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경험의 진리이기도 하겠죠?
 
오늘도 모두들 옆길로 새서 근사한 수필 만들어 보시와요.~~~
 
(그리고...빈 곳은 좀 메워 주시와요.안 메우시면 담주에는 사표냅니다.^^ )

주기영   15-07-08 20:57
    
오길순샘
언제나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결석생이라 빈 곳은 못 메워 드리고, 일등으로 인사만 전합니다. 꾸벅. ㅎㅎ

분주했네요, 몸과 마음이.
내일 아침 비행기로 떠났다가 8월 마지막 주에 귀국합니다.
가을 학기에 뵙겠습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노란바다 출~렁
     
심재분   15-07-08 22:20
    
주기영님 미국여행 잘다녀오시고
가을학기에 예쁜 모습으로 만나요
     
최화경   15-07-08 23:51
    
내 짝꿍 낼 뱅기 탄다니 건강히 조심해서 잘다녀오길 바랄게요.
요증 제가 꽁지빠진 닭인거 알랑가몰라~~
내가 밟히걸랑 더 일찍 귀국하시길요~~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는 짝꿍
내가 역겨워서 가시는게 아니기만을 빌며~~ㅋㅋ
     
임미숙   15-07-09 00:32
    
주기영님, 따님과 즐거운 미국 나들이 되시기 바래요.
가을 냄새 나기 시작하는 9월에 이야기보따리 가득 담고
 밝은 모습으로 보아요.^^
     
오길순   15-07-09 08:39
    
아, 노란 바다님~~
벌서 떠나신 줄 알았더니...
이 곳, 차마 발길이, 못 떠나셨나 보죠?
님께서 가시는 곳이 플로리다던가요?
가 본 적 없지만 어쩐지 많이 가 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건
그대가 거기 계실 것이기에 그러한 가 싶네요.
가시더라도 꼭 꼭 하루 한 번 씩 들러 주시면...?
욕심이지요? ^^
암튼 몸조심, 행을  빌어요,~~
심재분   15-07-08 22:18
    
오늘 오 길순 선생님 분홍색 브라우스는
피부를 더욱희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섬세하게쓰신 후기로 복습 잘 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최화경   15-07-08 23:53
    
심재분쌤 거나하게 쏘신 커피를 놓쳐서  아쉽네요
항상 우리반 광고비회수를 위한 책구매에 솔선수범해주시어
감사드려요 ㅎㅎ
며느리 보실날 점점가까워지는거 맞쥬?
상견례 마치고 오신
다음 후속작 기대하겠습니다
     
오길순   15-07-09 08:41
    
늘 넉넉하신 마음 심재분 선생님,
 
 저를 모르시는 누가
님의 글 읽으시면 제가 뭐
상당한 무엇인 줄 착각하시겠어요.^^
 
엊그제 들었던 쾌지나 칭칭 한 도막이
저를 두고 하는 것 같사와요.

"새끼줄 백발은 쓸모도 많은데 이 내 백발은 쓸모가 없네 "
쾌지나 칭칭 나네!!!^^
이렇게 백발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최화경   15-07-08 23:47
    
언제나 성실하신 오길순쌤 후기는  아무리 바쁜 일도 제쳐두고 하시는줄 알기에
더 감사하지요.
핑크색 브라우스 십년 된 거라는 것이 밑기진 않았지만 거짓말 하실 쌤은 아니시니
믿어야겠지요.진짜 소녀 같았나이다.
시인이시기도 하시어 그리도 좋은 시를 잘 찾아서 읊으신 게지요?
게다가 오늘은  자작시 올러주시니 더 감동입니다.

요즘 메르스로 주춤해져선지 여전히 20명 님짓한 교실이 좀훵한듯 하더군요.
담주부터는 더 많은 문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길순   15-07-09 08:45
    
아마, 많은 분들이 울 최반장님 만나는 의미루다가
수욜 아침이면 발 걸음이 가벼울 것 같거든요. ^^

돕는다 해 놓고 가끔씩 이렇게 떼쓰노라면
괜시리 미안해져서리..^^

그래도 지는 유...
넘넘 외로운 건 못 참어유~~^^ ㅎㅎ
(게시판 갑질~~^^)죄송혀유~~~
임미숙   15-07-09 00:47
    
벌써 몇 분들이 들어오셔서 이야기판을 벌이셨군요.
오길순 선생님,  매번 복습 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핑크 블라우스와  멋진 파마로 교실을 화사하게 물들이셨어요.
여러가지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도서관 하나가 타버린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겠죠?

심재분 선생님 마련하신 자리에서 과일빙수와 즐거운 수다 마당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박교수님이 자리를 함께하였답니다.

휴가나 개인 일 등으로 함께 하지 못한 문우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오길순   15-07-09 08:48
    
가끔 저렇게도 착하신 임총무님,
그래도 복도 많으셔...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복이 많으신 거겠죠?^^

딸래미도 모델처럼 예쁘고...기타 생략해야겠죠?
 저는 본디 철저하기를 덜 하려고 해요.
구석에 몰렸을 때는 제법 철저해지지만요.
게시판이야 더 잘 하실 분 수두룩 해도
제게 맡기신 반장님이 그저 고맙죠.~~

분홍 블라우스, 아마 십삼년은 된 것 같은데유...
우린 주름이 생겨도 옷은 더러 늙지를 않더군요.^^
진연후   15-07-09 00:48
    
몰래 후기를 읽고 가려다 제 이름 불러주신 샘에게 감사하고 송구하여 ...
 고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애희씨는 회사일로 바쁜데도 짬내어 수업을 듣는데
 전 순전히 게을러서 수요일이면 맘만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샘의 후기로 수업 시간, 여러 샘들의 모습을 혼자 그려 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오늘 밤도 편안히 쉬시길....
     
임미숙   15-07-09 00:56
    
진연후님, 반가워요.
아무리학원 일정이 바쁘더라도
 내 몸이 첫째이니 건강관리 잘하세요.
가을학기에는
착하고 푸근한 진연후님 꼭 보고 싶어요.^*^
     
오길순   15-07-09 08:50
    
진연후님, 벌써 이 곳 인연이 얼마인가요?
십년도 훨 넘었으니...
어쩌면 호흡소리도 짐작이 되는 일 아닐까요?
많이 바쁘시지요?
그래도 수욜은 오셔야 해요.
메르스는 주고 받으면 안 되지만 우리 문향은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야 향기 옮지요. 님의 향기가 우리에게...^^
이건형   15-07-09 07:34
    
오길순샘의 <친구>
'독백' 음미하며 잘 읽었습니다.
후기도 다시금 일깨워주심도 감사드리고요.
몸도 마음도 고단하실터인데, 몸소 무역반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심 더욱감드립니다.
"빈 곳 안 매우면 담주 사표냄니다"
으름짱 말씀에 얼른 나섰습니다. 노여움 푸시고요...
장정옥 전, 우리반 반장님은 왜 아니나오셨는지요?
"성남시청 도착했는데요 수요반은 오신분 안 계신가요?"
그후 소식없어 궁금 했습니다.
언제보아도 멋진 정옥님, 다음 주 수요일옌 꼭 그 예쁜모습 보여주셔요.
수요반님들 다음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바라며
완수를 끝 마무리합니다.
     
오길순   15-07-09 08:55
    
어머머나!
이건형선생님,
어제는 더욱 고운 소녀 같으셨어요.
그렇게 예쁘게 세월 보내시니까
도대체 선생님 연세는 알기가 어렵답니다.
오히려 저희보다도 젊어 보이시니
거꾸로 사시는 지혜가 무엇일까요?^^

암튼 게시판 쓴다고 갑질문자? 날려서
고우신 선생님 마주 할수 있으니 이 아니 영광인가요?

우리 김유정 문학관 꼭 가시기로 ~~~^^
오길순   15-07-09 08:56
    
설영신 선생님,
    이신애 선생님,
암만 바쁘셔도 살짝궁 발자국 남기셔야죠.
그 어려운 메르스 판국에 이쁜 손녀를 보신 이신애화백님...

정말 전쟁 중에도 꽃은 피고
생명은 제 임무를 다 하나 싶어요,
다시금 축하 축하 드리고요.

가끔 이렇게 갑질도 좀 써 먹어야겠어요. ^^
설영신   15-07-09 10:09
    
올려주신<친구>를 감상하면서  영감님 밥 차려주고
멍석에 엉덩이를 부치려고 하니
어느새 오실순샘이 저를 부르셨네요.
오매! 반가워라.
늘 수요반을 위해  베푸시는 넉넉한 품
포근해서 좋습니다.
오손도손 정을 나누며 수필공부를 하는 이곳.
끈을 노을 수 없지요.
이건형 선배님도 환영해요.
반장님 총무님 오샘 모두 천당 갈끼라구요.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아무리 행복을 만끽해도 돈 내라는 사람 없더라구요.

노인의 죽음이 도서관 하나 없어진다는 아프리카인들의 그 말에
늙어감이 반드시 서글프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지요?
     
오길순   15-07-10 05:04
    
온갖 대소사를 다 해내시면서도
늘 담담하게 행복하신
설영신 선생님,
"아무리 행복을 만끽해도 돈 내라는 사람 없더라구요"
이 말씀에 박수 짝짝짝!입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늘 그러고 싶은데 어이하여 ...ㅠㅠ

저...천당...참 고마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요즘 밟힌 굼뱅이가 꿈틀 했으니...
천당은 안 될 것도 같아요.^^

암튼 수욜 분당 갓다 오심
곧 한국산문 오셔야 해요???^^
송경미   15-07-09 11:29
    
벌써 부지런하신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오길순선생님의 헌신과 수요반 사랑에 늘 감사하면서도
얼른 달려와 댓글도 못 올리고...
선생님, 감사드리고 건강 기원드립니다.

주기영샘, 훨훨 날아 미쿡으로~~
따님과 잘~~ 지내고 더욱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9월에 글보따리 가지고 복귀하기를 기다립니다.

심재분샘, 따뜻하고 푸근한 선생님의 넉넉한 베품이 고맙습니다.
오늘 같이 커피타임 못해서 아쉽고 9월부턴 매주 티타임까지 있겠습니다.

임미숙총무님, 글쓰기를 통해 잘 살아오신 이야기 다 풀어 놓으시고
곱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수요반에서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기를 또 바라봅니다.

늘 부지런하시고 열정적인 이건형선생님, 이종열선생님을 본받아
글쓰기에 더 마음을 써봐야겠습니다.
이정희선생님, 눈이 여전히 안 좋으신가요?
윤애희님, 눈인사만 나누고 말 한 마디 못해 보고 아쉬워라~~
다음주에도 오시죠?
항상 같은 모습으로 봉사하시는 박윤정총무님 감사해요.
다이어트 하시는지 많이 슬림해지셨다는 거~~^^

님들, 무더위과 장마에 건강하시고 다음 주 글 가지고 뵈어요.
매주 출석해도 글을 안 쓰면 얼굴본 지 오래라는 인사를 받게 됩니다.
글이 출석!!
     
오길순   15-07-10 05:13
    
한국산문 전 사무국장님,
많은 일을 하시고도 한 마디 공치사도 아니하시니...
그 마음 모두들 아실 겁니다요.

복도 많으신 송국장님,
마음이 얼얼할 때 님의 이야기 들으면 힐링이 된답니다.
넘치는 사랑을 받으시는 분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도 뿌듯하지요.

'고통만이 우리를 최후의 깊이에 이르게 해 준다'는
니체의 말을 새겨보는 요즘입니다. ^^
오길순   15-07-12 16:17
    
수요반 님들, 안녕하시지요?
기다리던 비도 왔고
지역마다 해갈 된 곳도 많은가 \합니다.
기다리노라면 그렇게 순리대로 제자리를 찾는 것이 이치인가 싶습니다.

혹시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영화 한 편 보셔요. 아주 잘 되었어요. 제 볼줄 모르는 소견에도...

친구따라 갔다 깜짝 놀랐거든요.
영화 이름은 우먼인 골드입니다. (women in gold) 
꼭 보셔요~~~9일 개봉했답니다. ^^
오길순   15-07-12 16:51
    
무산

            박상률

산이 없으면?
골짜기도 없지, 뭐.
빈 것이 산을 이루면?
산도 비어 있지, 뭐.


박상률 시집 <<배고픈 웃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