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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색깔로 수필을 써라(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5-06-26 20:56    조회 : 4,605
금요반 오늘
 
모처럼 시원한 6월입니다.
메르스탓에 오랫동안 결석하셨던 안명자님을 교실에서 뵙는 순간 어찌나 반가웠던 지요. “메르스고 뭐고 답답해서 안 되겠다.”는 안명자님의 말에 저희 모두는 공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집에서만 계셔서인지 더 환해지고 예뻐지셔서 오셨지요.
 
이번주 토요일에 있는 조경희 문학상 시상식과 다음주 토요일에 있는 성남 문학축제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주실 것을 부탁하는 반장님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결석중이신 일초님. 저희들 너무나 기다립니다. 언능 털고 일어나셔서 오세요. 나윤옥님, 한혜경님, 김정희님, 상향희님, 김홍이님 저희들이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이곳에 보내시리라는 것을 알기에 다음주에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종열님이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호박 찰떡이 저희모두의 입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순향님께서 가져오신 임차자님이 만드신 모양도 예쁜 오색의 양갱. 예뻐서 먹기도 아까웠지만 먹어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넘 맛있었습니다. 사실은 임차자님이 조순향님께 드린 선물인데 그것을 조순향님이 금반 식구들과 나눠 먹겠다고 가져오신 것. 두 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정지민님의 <개업식이 있던 날>
송교수님의 평
지금 시국의 문제를 잘 다루어 쓰셨습니다. 좋은 글감에 좋은 분위기입니다. 빼야할 문장이 있습니다. 너무 자세히 작은 오빠를 흔들고 있습니다. 문장을 하나로 조정해보세요. 진술상 시간 순서가 느린 곳이 있습니다. 서술도 생각하면서 쓰셔야합니다. 뒷부분에는 섬세함이 더 있어야합니다.
 
이동용님의 <오백원>
송교수님의 평
생생하게 잘 쓰셨습니다. 한 번 읽어 볼만한 글입니다. 자꾸 읽으면 잘 쓴 글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첫 문장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글이 글다워졌는데 이것은 풀어낸 현장이 균등하게 분배되어서입니다. 균등 분배되어 나의 마음으로 모아져서 글이 더 살아있습니다. 좋습니다.
 
이동용님의 <“이리 오너라!”>
송교수님의 평
이글은 관념세계로 들어갑니다. 여러 번 읽어 보니 더 좋을 글입니다. 시작에서 주어가 없어서 더 좋은 문장이 되었습니다. 사유가 깊고 좋은 문장이 많습니다. 누구나 부르고 싶은 사모곡이 있듯 이글은 멋진 사모곡입니다. 수필은 체험을 글로 쓰는데 자기 체험을 생각과 시각을 합쳐서 관조하고 있습니다. 글의 결말에 오는 절차는 작가가 글에 풀어내는 자신만의 스타일입니다. 사유가 깊고 좋은 글입니다.
 
이동용님의 <왼손잡이>
송교수님의 평
이글도 좋은 글입니다. 작가 나름의 사물에 대한 사고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사유의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정서적 감흥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철학이 있고 관조하고 있습니다. ‘나는 크레파스를 그 오른손이라고 부르는 손에 쥐어주었다.’처럼 멋진 문장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동용님의 글 세편을 보면서 저희들은 수필 공부를 했습니다. 사유의 방식을 배웠습니다. 교수님은 본격적으로 이동용님께 필객으로 나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러워하는 저희들에게 부럽다고 모두 따라 쓰면 안 된다는 충고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자신만의 색깔로 수필을 쓰라는 말씀 이였지요.
 
이동용님은 저희반에 신입회원이지만 철학 박사님. 그래서인지 철학적 향기가 묻어나는 글로 저희들은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관조가 있고 우화가 있고 철학이 있는 글 세편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글들은 다음시간에 합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산문> 6월호도 다음시간으로... 더욱 기대되는 다음 주입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되고 교수님은 가시고 저희들만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소지연님이 집안에 좋은 일이 있으시다며 금반님들께 뜨거운 커피와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 맛난 빵을 후식으로 사셨습니다. 오래오래 수다를 떨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맛난 후식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금반님들께 좋은 일만 계속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송교수님의 오늘의 팁!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따라 쓰지 마라. 자신만의 색깔로 수필을 써라.(어쩐지 신경숙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행복한 금요반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노정애   15-06-26 20:58
    
이동용님의 글이 궁금하신분은
창작합평방에 들어가보시면 된답니다.
부지런한 이동용님이 벌써 올려두었답니다.
     
황경원   15-06-27 20:03
    
네~ 합평방부터 댕겨왔습니다~ ㅎ
매번 후기 쓰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닐텐데...
정애 총무님, 애쓰셨어요~ ^^
임옥진   15-06-26 23:49
    
부지런한 총무님 일찍 후기 올리셨네요.
총무님 글처럼, 일초님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일산팀은 샘만 나오심 완전무결합니당.
소지연님, 빙수 잘 먹었고, 커피도 잘 마시고, 그리고 축하 거듭드려요.
금욜만은 피로도 감기도 멀찌기 달아나는 날입니다.
해만 쨍하던 날에 오늘 비도 한껏 압구정을 상쾌하게 히준 날이었구요.
글구 이동용님 글땜에 저 자극 팍팍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근데 에구 어쩌나, 뭘 써야할 지....
     
황경원   15-06-27 20:04
    
옥진 반장님,
미 투요~~!!! ㅎㅎ
소지연   15-06-27 09:14
    
아침에 비님이 내리시기에 풍성한 날이 되겠구나 했답니다.
역시나 글도 홍수, 합평열기도 번쩍, 따뜻한 관심도 서로간에 넘쳤습니다.
남들은 고요히 지나가는 가족일을 저는 대놓고 자랑했습니다.
금반이 그토록 편안한 가족같아서 일겁니다, 후후훗...

릴케의 시와 니체의 정신세계를 파헤치시던 철학교수님, 이동용님의
새로우면서도 어딘지 친숙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글들...
조순향선배님과 걸으면서 '오백원' 같은 글은 교과서에 실려도 될 글이라고...

사고만은 절대로 표절 할 수 없기에, 좋았다고 어찌 그 문장들을 탐내겠사오리까만
이동용님의 색깔을  탐미하시던  송교수님의 심미안은 표절할 수 있었지요.
그런 한분 한분 들이 있어 금반의 미래가 아주 밝습니다.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황경원   15-06-27 20:06
    
지연 쌤, 다시 한 번 추카추카드려요~~!!
뭔 일인지 궁금하신 분은 따로 문의 주십시요.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ㅎㅎ
김진   15-06-27 23:09
    
무슨일인지 궁금합니다.
     
소지연   15-06-28 09:11
    
별건아니고요. 인간의 생노병사중의 한가지로서
본인에게만 중요할 뿐이니, 그저 훌훌 날려보내셔도 됩니다.
그 보단 많은 분둘과 함께 기웃기웃한 티 타임이 더 의미있지요.
그러니깐 얼른 나오셔야...
안명자   15-06-28 16:33
    
오랫만에 참석해 보니 금반의 활기차고도 친절한 분위기에 마음 뿌듯했고.
사정이야 잘 알지만 일단 일초샘과 윤정샘이 없어 허전 했던 가슴 한켠 .
어디서 날아 오셨는지 호랑나비 한 마리가
 금반의 나비들에게 놀라움과 부러움의 눈길을 끌었고.
어화둥둥 내 사랑아 기다리마 이 할미가.
세월아 얼른 지나거라 어디어디 안아보자.
 금자동아 은자동아. 환영 한다 내 사랑아.
귀밑까지 치켜진 지연샘의 환한 얼굴에 모두모두 추카추카 합니다.
변함없이 봉사와 사랑으로 금반을 이끄시는 반장님과 총무님 감사합니다.
몸이 좀 힘들었는지 몸살을 앓았습니다. 에구~~이 큰 덩치가..
     
임옥진   15-06-29 01:06
    
안명자샘, 반가웠습니다, 매우.
오른쪽 앞자리 떡 버티고 앉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몸 챙겨가면서 느긋한 맘으로 나오세요.
김진   15-06-29 16:38
    
이동용,  이동용,!  얼마나 철학적 개념으로 글을 쓰셨길래 난리인가요

    500원 한번 읽어 볼까. 울 누님들 가만이 계실까 실력이 쟁쟁한 분들이라.
    송교수님 까지 칭찬이 대단한데 정지민, 조순향 누나 뭘 하시는지.
  황경원, 소지연님, 뭘  알려준다더니, 무슨 생로병사,  누가 죽었다 살아났나?
  김옥남 누나는 아직도 모자 쓰고 나오시는지? 궁금한게 넘 많다. 옥진씨
  다리는 멀쩡한지?  예쁜 동상 총무  몸관리 잘 하고 있는지?    요즘 송교수님 무슨 옷을 입고 나오시는지?

  우리를 창조하신 그 분도 김진같이 그렇게 자기 사람들이 궁금할까? 하여간 인연이란 이상한거야.
    10년동안 같이 식구철럼 그림 공부한 사람들은 다 잊어 먹엇는데 왜 그  금요반 사람들은 보고싶은가?
  다시는 댓글 안들어 간다고 다짐했는데 옥진 반장만 나오면 횡설수설,,,,
          그런데 술 한잔하고 얼떨결에. 썼는데. 이건 아니야 하고 삭제 하려니. 삭제가 안되네
          삭제 못하게 했나,  이젠. 댓글 이 끝이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