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띤 소년같은 옆모습
면도자국이 선명한 정갈한 머리결
어깨에 둘러맨 네모진 가방
투벅투벅 울리는 구둣발 소리
환한빛을 몰고 강의실 문을 연 이재무 교수님
와아~
멋져요!
하는 함성이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쑥스러워 얼굴을 붉히는 교수님을 보고
멍석 위 콩 꼬투리에서 콩알이 튀어
사방으로 튕겨 나가듯
화요반님들은 하하호호 즐거웠습니다.^^
김형도님의 <잘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를 휘리릭 읽으신 교수님.
김양옥님의 <공간의 거리>
강혜란님의 <지병같은 그리움>을 합평했습니다.
화요반의 세 작품이 한국산문에 실리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양미간에 주름을 세우시고
활화산같은 열정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님!
창의성
순발력
번뜩이는 예지력
그리고 유머로
무장한
작은거인
그 자체였습니다.
함민복의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를 읽었습니다.
유하의 <<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에 간다>>와<<강남>>
우리나라 동양화와 서양동양화의 차이점.
아궁이에 불을 뗄때 연기가 마당을 빙빙돌다 산으로 간다.
재는 밭으로 가고. 그 이유는?
모든 길은 집에서 나와 집으로 간다.
길을 걷다가 길을 잃어버릴때는?
함민복의 시적 표현
혼백의 흩날림.
일기장이 일기장을 감싸고 또 일기장을 일기장이 감싸주고.
꿈의 문을 덜컹 열어젖혔다.
물은 불에 저항한 만큼 따뜻하다.
술이 좀 걷히고.
삶의 실핏줄 격인 골목길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이시대의 명함.
골목 아픔의 지적도
꺼지는 한이 있어도 드러눕지 않는 불꽃.
빈종이 박스를 끌고 고물상으로 걸어가는 노파의 뒷모습을 보고
인생을 성찰하는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재무 교수님의 시적표현
꽃들의 향기가 수다를 떨고.
향기가 동심원으로 번져가고.
그늘도 고이고
햇빛도 고이고.
오늘은
시인들의 뇌구조를 들여다보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신임반장님과 함께한
3교시 독서토론은 한마디로 요약하여
'압권'
공지사항
7월 4일 <성남문학축제> 행사가 있습니다.
화요반님들!
날마다 새롭고
날마다 좋으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