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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아내(애인)를 탐내지 말라. (용산반)    
글쓴이 : 권정희    15-06-22 23:52    조회 : 5,683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은 지난 5월에 등단한 권정희의 등단 파티가 6층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었습니다.
 
반장님의 공지에 따라 일찌감치 모여 든 용산반 달님들.!
모두 놀랍도록 아름답고, 젊고, 세련되어 나타나셨습니다. 무슨 비법이 있었을까요.^ ^
 
김혜정 선생님과 조선근 선생님은 포도주를 준비해오셨고, 전 반장인 임정희 선생님은 티아라 왕관을 가져오셔 멋진 등단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홍성희 총무님은 꽃다발 준비하랴, 케이크 사랴 아침부터 얼마나 바빴을까.
 
 
김미원 회장님의 와인건배로 맛있는 식사가 거행되고(?) 이어 깜짝 쇼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달님들의 요청에 김혜정 선생님, 이민 선생님, 신선숙 선생님, 성필선 선생님의 특별한 축하행사가 있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죠. ^ ^
 
참석하여 축하해주신 선생님들,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말씀으로 축하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멀리 출타중인 선생님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못 오신 달님들은 다음 시간 티타임에 꼭 참가해달라는 등단자의 말씀을 공지사항으로 전달합니다.
 
1교시: 명작반 2강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3. 호머의 시선
*호머의 <<일리아드>>는 트로이 정복전쟁 10년간의 전투 중 마지막 51일,
<<오디세이>>는 전쟁 종료 후 다른 군사들은 다 귀향했으나 오디세이만은 포세이돈의 분노로 10년간 헤매다 귀향하기까지의 이야기 중 마지막 41일을 다룬 것.
 
4.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첫 장면으로 삼았다. 아가멤논이 아킬레우스의 애인 브리세이스를 강탈, 둘은 불화. 9년간 전쟁이 답보 상태. 영웅 아킬레우스가 총사령관 아가멤논에게 당한 모욕과 분노를 부각. 전쟁을 소재 삼아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움을 추적. 존엄성이란 인간 각자의 존재 이유인데 이를 작품에서는 사랑의 존귀성으로 상징화한다.
 
5. 애인을 빼앗긴 아킬레우스의 분노
 
전투 불참- 그리스군이 참패하도록 제우스신에게 어머니(여신 테티스) 통해 호소 -엄청난 패배-아가멤논 친선 사절 -아킬레우스는 요지부동- 친구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우스 무기 빌려 대성과 거두나 트로이왕자 헥토르에게 죽임 당함.- 격노한 아킬레우스 트로이군을 압살-헥토르 죽이고 시신 전차에 매달고 끌고 다님.
 
7. 분노와 증오
 
호머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 분노를 부각, 인간성을 파고 듦. 전쟁만 다루면 사관학교 교재로나 적합. 트로이 전쟁은 소재, 주제는 인간성- 그러기에 호머는 천재.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도 인간성 부각.
 
8. 화해와 타협
 
*교수님이 일리아드 전체를 못 읽겠거들랑 꼭 이 장면이라도 읽어보라 했던 부분.
일리아드에서 프리아모스(Priam) 왕과 아킬레우스의 대화(354-360).
 
일리아드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트로이의 늙은 프리아모스(영화에선 작고한 영국의 명배우 피터 오툴이 연기)왕은 사랑하는 아들의 시신을 가지러 밤중에 적의 진지에 찾아가 오만한 젊은 장수에게 애원한다. 너의 아버지를 생각하고 나에게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둘은 서로의 아픔을 생각하며 실컷 울고 화해 후 식사. 서로가 서로의 모습에 감탄. 11일간 휴전 합의하고 잠자리에 들기. 여기서 일리아드 끝남. 아무리 적이라도 인간의 도리에 합당하면 들어주는 아킬레우스.
호머는 그리스가 이겼다, 혹은 트로이가 망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노가 일으킨 전쟁이 사랑으로 귀결되는 인간성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2교시       수필반
 
성필선님 <타줌마의 사소한 복수>
 
* 구체적이고 톡톡 살아 있는 문체 좋다.
* 구어체는 되도록 안 쓰는 게 좋으나 상황에 따라 써도 된다.
* 훌륭한 작가이니 구성과 제목에 맞춰 이야기를 다시 써보자.
* 등장인물들이 보고 기분 좋게 쓰자.
 
윤효진님 <이상한 버릇>
 
* 문장이 짧아졌고, 묘사도 부분 좋다.
*주제를 먼저 정하고 초점을 맞추자.
*이상한 버릇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일기체 수필은 초보적 창작방법이다. 그러나 구성과 주제가 잘 드러나면 좋다.
 
@한국산문 6월호도 공부했습니다.
 
*홍정현- 외계인 엘비스- 감각이 있다.
*김대겸- 플라타너스에 대한 완상으로 잘 쓴 글. 계절을 살렸으면.
*김혜자- 함영지출- 정보도 있고 잘 썼다.
*이정록 시인-살림 글꾼이 됩시다- 창의력과 상상력, 지혜가 돋보이는 글이다.
*박서영-응답하라 철이-소재도 독특하고 글이 좋다.
*김채옥- 다듬이 소리- 해외작가들은 사정을 감안하고 봐라.
*박은지-하늘꿈학교- 탈북자 학교에서 소중한 경험 좋다.
*수필읽기에서 수필문학 4월호를 쓴 김형주-월평은 이처럼 행사, 뉴스를 알려주고 평을 하는 게 좋다.
 
*오늘은 3교시 티타임을 생략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오셔서 늦도록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피곤도 하고.
다섯 시면 일어나는 신데렐라들은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오늘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겠습니다. ~

김미원   15-06-23 08:46
    
영광의 등단 티아라를 쓰신 권정희샘,
그대에게 많은 이들의 기대가 있는 거 아시죠?
샘을 포함한 모든 달님들, don't worry, be happy! 하시길...
조선근샘도 말씀하셨지만 뼈속까지 깊어지시기를, 그리하여 문운도 활짝 열리시길...

화기애애한 등단파뤼 위해 애쓰신 신임 김혜정 반장님, 홍정희 총무님,
2년간 총무로, 반장으로 애써주신 임정희 전 반장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홍성희   15-06-23 10:58
    
하쿠나 마타타!
건배사  좋았습니다!
말씀을 참 예쁘게 설득력있게 잘하셔요, 그런건 어디서 배우나요?^^
          
김혜정   15-06-23 22:33
    
일등으로 축하를 해주신 김미원쌤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배사 요청이 쇄도할 듯 합니다~^^
홍성희쌤 말씀도 넘 예쁨니다.
               
권정희   15-06-25 08:17
    
맞아요. 김미원샘은 어쩜 그리 말씀을 예쁘게, 감동적으로 잘 하실까요.
  걱정말라는 스와힐리어를 잘 기억해주신 홍샘의 말씀도,
  그 모든 걸 예쁘게 보시는 반장님도 모두 예쁘십니다.
홍성희   15-06-23 11:05
    
권샘 후기 아주 간단하게 잘 쓰셨어요.
이렇게 요약하는 법을 한수 배우네요!
하루하루 많이 바쁘실텐데 선뜻 후기 나눠쓰자고 해주셔 진심 감사!

다시 한번 등단 축하 드리고
파티 때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웠어요, 티아라도 잘 어울렸고요~^^
샘의 서정적이면서 감동적인 글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김혜정   15-06-23 22:39
    
홍총무님
등단준비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지요??
반원들의 즐거움이 총무님께 기쁨과 보람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정희   15-06-25 08:43
    
시골에 다녀오느라 늦게 왔더니 댓글이 풍성하네요.^ ^
  제가 너무 짧게 주관적으로 후기를 적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후기를 적어보니 그간 홍샘의 수고가 새록새록 느껴졌습니다.
 용산반 살림살이에, 등단식까지 묵묵히 돕는 손길, 감사합니다.
홍샘은 용산반 보배입니다.
윤효진   15-06-23 12:10
    
등단식 날 무척 바쁘셨을 텐데요.  ^---^
쏙쏙 들어 오는 알찬 후기. 다시 한 번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진주처럼 영롱하며 아름다우신 선생님. 정말 예뻤어요!!!
문단의 보배이십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와 이쁜 마음씨는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문운이 활짝 열리시와요.    ..^^;;**
     
홍성희   15-06-23 20:18
    
효진샘도 멀지 않았어요~^^
글도 예쁘게 쓰고(교수님께서 문장이 좋다하셨잖아요~)
얼굴도 예쁘고 귀엽고
말도 애교스럽게 잘하는 효진씨, 화이팅입니다!!!
     
김혜정   15-06-23 22:40
    
효진쌤
준비 단디하이소~~~
먼 소린지 아시지예~~~ㅎㅎㅎ
          
권정희   15-06-25 08:50
    
아, 좋다. 단디하이소~ 효진샘!
 반장님 말씀대로 준비하고 쏘실 일만 남았습니다.
 용산반 원조 귀염둥이. 효진 샘 화이팅!
김형자   15-06-23 15:21
    
5월의 여왕, 권정희샘께서 후기 올려주셨군요.^^
재밌고 중요한 부분을 요약하니까 극적인 분위기가 한층 살아납니다.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의 행적을 추적해서
화해와 용서와 타협의 위대한 인간성을 발견하게하는 매력.
문학의 위대한 발견이겠지요.

아름다운 님들과의 멋진 등단파티 정말 즐거웠습니다.
권정희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자리 마련하느라 수고하신 반장님과 총무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에 고운 얼굴들 다시 뵈어요~~
     
홍성희   15-06-23 20:27
    
아군이냐, 적군이냐 보다는
인간성, 인간의 존엄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호머의 <일리야드>!
알고 보니 더 멋진 작품이네요.
프리아모스 왕과 아킬레우스의 대화는 압권이죠~
사진으로 보여주신 아프로디테, 헬레나의 그림도 좋았어요..

2교시 글도 재밌었고, 6월호 글도 잘 읽었네요.
후기에서 해방되니 새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나봐요~^^  ㅎㅎ
     
김혜정   15-06-23 22:43
    
김형자쌤
명품 댓글입니다.
후기를 다시 또 이렇게 요약하시니
명품 댓글이랄 밖에요~~^^
늘 감사합니다.
     
김혜정   15-06-23 22:47
    
와~~
우리 홍총무님도 명품 댓글~!!!
김형자쌤과 홍성희쌤의 댓글로 1교시 수업 완성입니다~^^
          
권정희   15-06-25 09:12
    
전쟁터에서 피아가 저리 서로에게 감동을 받는 경우도 드물겠지요.
  덕분에 우리 독자들도 감동의 물결을~쭉 받고 있네요.
 요즘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의 시작점에 호메로스가 서 있다지요.
 신화와 인간성humanism)을 중심으로 방대한 서사문학을 만들어 내서 그런가봐요.
 김형자 샘, 명품 댓글 감사합니다.
김혜정   15-06-23 23:16
    
권정희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러가지 집안 일에 이사준비까지 하시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텐데
이렇게 깔끔 명료한 수업후기까지 올려주시다니....
우리 교수님의 칭찬이 빈 말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등단을 축하드리는 마음 이미 아시지요?
교수님 말씀처럼 앞으로 보다 더 큰 일을 하실 분이라 믿고 기도합니다.
     
권정희   15-06-25 09:18
    
반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용산반 오시자마자 반장일 맡으랴,
 편집 일 가시랴, 연이은 등단식 준비하시랴, 그외 또또또....
  그래도 예쁜 언니 같은 선생님이 반장님을 맡아주시니 그저 미안하면서도 좋기만 합니다.
 김혜정 선생님! 모든 걸 다 감사드립니다.
김혜정   15-06-23 23:24
    
일찍부터 등단축하에서 수업까지 귀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달님들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축하식 2부를 근사하게 장식하신 울 님들의 빛나는 재능에
교수님도 달님들도 모두가 감탄과 즐거움을 함께 했지요.
사양도 망설임도 없이 기쁘게 응해주신
이민쌤,신선숙쌤,성필선쌤,권정희쌤 얼마나 감사하든지요.
쌤들 덕분에 한주일 내내 행복할 듯 합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월요일 다시 뵈어요~^^
     
김형자   15-06-24 16:33
    
끼가 많아서 글솜씨도 뛰어나신 님들.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반장님의 노래솜씨도 낭창낭창 멋드러지셨구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챙겨주시는 님들이 있어
멋진 날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김혜정   15-06-23 23:26
    
와인 준비해 주시고 예쁘게 사진 올려주신 조선근쌤
따랑해요~오~옹~~^^
신선숙   15-06-29 23:08
    
오늘 댓글 달려고 보니 전번주 댓글들이 대단하군요. 우와!  늦엊지만 똘똘뭉쳐진듯한 등단 파티 정말 멋졌어요. 8월달이 많이 기대되요. 우리가 달님들이라죠? 달님들  지화자!!!
     
김혜정   15-06-30 00:04
    
신선숙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이렇게 들러주시니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자주자주 아니, 일주일에 몇번이든 꼬옥 들러서 기척 해주세요~^^
          
권정희   15-06-30 19:57
    
신선생님! 오늘 댓글은 달아나지 않고 성공하셨네요 ~^ ^
  감사합니다. 똘똘 뭉치는 달님반에 샘이 계시니 든든합니다.
  반장님, 세세한 곳까지 빈틈없이 채워주고
 염려해주시니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