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늘은 지난 5월에 등단한 권정희의 등단 파티가 6층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었습니다.
반장님의 공지에 따라 일찌감치 모여 든 용산반 달님들.!
모두 놀랍도록 아름답고, 젊고, 세련되어 나타나셨습니다. 무슨 비법이 있었을까요.^ ^
김혜정 선생님과 조선근 선생님은 포도주를 준비해오셨고, 전 반장인 임정희 선생님은 티아라 왕관을 가져오셔 멋진 등단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홍성희 총무님은 꽃다발 준비하랴, 케이크 사랴 아침부터 얼마나 바빴을까.
김미원 회장님의 와인건배로 맛있는 식사가 거행되고(?) 이어 깜짝 쇼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달님들의 요청에 김혜정 선생님, 이민 선생님, 신선숙 선생님, 성필선 선생님의 특별한 축하행사가 있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죠. ^ ^
참석하여 축하해주신 선생님들,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말씀으로 축하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멀리 출타중인 선생님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못 오신 달님들은 다음 시간 티타임에 꼭 참가해달라는 등단자의 말씀을 공지사항으로 전달합니다.
1교시: 명작반 2강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3. 호머의 시선
*호머의 <<일리아드>>는 트로이 정복전쟁 10년간의 전투 중 마지막 51일,
<<오디세이>>는 전쟁 종료 후 다른 군사들은 다 귀향했으나 오디세이만은 포세이돈의 분노로 10년간 헤매다 귀향하기까지의 이야기 중 마지막 41일을 다룬 것.
4.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첫 장면으로 삼았다. 아가멤논이 아킬레우스의 애인 브리세이스를 강탈, 둘은 불화. 9년간 전쟁이 답보 상태. 영웅 아킬레우스가 총사령관 아가멤논에게 당한 모욕과 분노를 부각. 전쟁을 소재 삼아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움을 추적. 존엄성이란 인간 각자의 존재 이유인데 이를 작품에서는 사랑의 존귀성으로 상징화한다.
5. 애인을 빼앗긴 아킬레우스의 분노
전투 불참- 그리스군이 참패하도록 제우스신에게 어머니(여신 테티스) 통해 호소 -엄청난 패배-아가멤논 친선 사절 -아킬레우스는 요지부동- 친구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우스 무기 빌려 대성과 거두나 트로이왕자 헥토르에게 죽임 당함.- 격노한 아킬레우스 트로이군을 압살-헥토르 죽이고 시신 전차에 매달고 끌고 다님.
7. 분노와 증오
호머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 분노를 부각, 인간성을 파고 듦. 전쟁만 다루면 사관학교 교재로나 적합. 트로이 전쟁은 소재, 주제는 인간성- 그러기에 호머는 천재.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도 인간성 부각.
8. 화해와 타협
*교수님이 일리아드 전체를 못 읽겠거들랑 꼭 이 장면이라도 읽어보라 했던 부분.
일리아드에서 프리아모스(Priam) 왕과 아킬레우스의 대화(354-360).
일리아드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트로이의 늙은 프리아모스(영화에선 작고한 영국의 명배우 피터 오툴이 연기)왕은 사랑하는 아들의 시신을 가지러 밤중에 적의 진지에 찾아가 오만한 젊은 장수에게 애원한다. 너의 아버지를 생각하고 나에게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둘은 서로의 아픔을 생각하며 실컷 울고 화해 후 식사. 서로가 서로의 모습에 감탄. 11일간 휴전 합의하고 잠자리에 들기. 여기서 일리아드 끝남. 아무리 적이라도 인간의 도리에 합당하면 들어주는 아킬레우스.
호머는 그리스가 이겼다, 혹은 트로이가 망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노가 일으킨 전쟁이 사랑으로 귀결되는 인간성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2교시 수필반
성필선님 <타줌마의 사소한 복수>
* 구체적이고 톡톡 살아 있는 문체 좋다.
* 구어체는 되도록 안 쓰는 게 좋으나 상황에 따라 써도 된다.
* 훌륭한 작가이니 구성과 제목에 맞춰 이야기를 다시 써보자.
* 등장인물들이 보고 기분 좋게 쓰자.
윤효진님 <이상한 버릇>
* 문장이 짧아졌고, 묘사도 부분 좋다.
*주제를 먼저 정하고 초점을 맞추자.
*이상한 버릇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일기체 수필은 초보적 창작방법이다. 그러나 구성과 주제가 잘 드러나면 좋다.
@한국산문 6월호도 공부했습니다.
*홍정현- 외계인 엘비스- 감각이 있다.
*김대겸- 플라타너스에 대한 완상으로 잘 쓴 글. 계절을 살렸으면.
*김혜자- 함영지출- 정보도 있고 잘 썼다.
*이정록 시인-살림 글꾼이 됩시다- 창의력과 상상력, 지혜가 돋보이는 글이다.
*박서영-응답하라 철이-소재도 독특하고 글이 좋다.
*김채옥- 다듬이 소리- 해외작가들은 사정을 감안하고 봐라.
*박은지-하늘꿈학교- 탈북자 학교에서 소중한 경험 좋다.
*수필읽기에서 수필문학 4월호를 쓴 김형주-월평은 이처럼 행사, 뉴스를 알려주고 평을 하는 게 좋다.
*오늘은 3교시 티타임을 생략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오셔서 늦도록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피곤도 하고.
다섯 시면 일어나는 신데렐라들은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오늘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