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6월 첫주,
첫 시간은 좋은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글에 대해 평가의 평균 잣대는 없지만
좋은 글쓰기의 요건은 있습니다.
첫째는 남을 울리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한 예로 위대한 고전일수록 표현 된 정서가 센치멘탈한 것이 아니라
'싸늘한 슬픔(흰 그늘같은 슬픔)'이 있을때
퇴색 되지 않는 맛이 있는데 트라우마 극복 과정 내용이 바로 그 맛이랍니다.
즉 문학은 감정 배설이 아닌 작가의 진솔한 삶의 토로입니다.
둘째는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어야 합니다.
좋은 글일수록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도발적이고 낯설게 하기 강도가 세다고 합니다.
관습적 인식인 통념을 벗어나는 것이 문학의 적을 깨트리는 것이어서
독자 호응도에 효과만점으로 인정하는데 이런 요소를 지니느냐 아니냐를 기준하여
예술가와 비예술가와의 변별을 가른다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세째는 구성이 좋아야 합니다.
글쓰기는 건축물과 같아서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무형식이 형식이라는 수필의 구성도
자유함 속에 질서는 존재해야 글다운 면모를 갖추었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재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것을 전제하는 조건입니다.
네째는 비문이 없어야 합니다.
완벽함은 없지만 비문을 줄여 문법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창조적 오용을 허용하는 시적 표현은 제외 되는 점도 있지만)
수필에서는 문장의 길이를 스타카토처럼 짧게 끊어 쓰면 비문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해요.
그리고 한 문장을 완성 할때 서술어의 주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하고
수식어를 가급적 생략해서 쓰면 글의 격이 높아진다 하네요.
그리고 '...와, ...과' 앞에 문장 배열을 잘 해서 균형감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다섯번째는 문학은 감동과 정서를 전달하는 데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문학은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문학적으로 묘사하는 것인데
이미지화, 비유적,상징적, 반어적, 역설적, 알레고리 등으로
자유자재 활용해 쓸 수 있어야 멋진 문체를 지닌 능력있는 작가라 인정 받는 답니다.
오늘의 결론은
수필을 어찌하면 잘 쓸꼬? 에 답을 찾는 것이여요.
수필을 잘쓰려면
지은이의 정서나 느낌을 사물을 동원해서 표현하는 (객관적 상관물) 묘사를 잘 해야 합니다.
즉 이미지에 비유를 더한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문장을 잘 다듬어 쓰는 것이
작품을 잘 완성하는 것에 관건랍니다.
이를 고농축으로 압축하면
" 언어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입니다.
** 2부 시간은 작품 합평을 했습니다.
박후영선생님의 <<손가락 무늬>>
"통과입니다 !" 8월호에 싣게 된답니다.
흐휴~ 시원하시겠어요. ( 저절로 미소 흐르는 작품이어서 좋아했어요. 내 손녀 모습 보는 듯해서...)
김형도선생님의 <<잘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
영정사진을 찍으면서 잘 늙으면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에 대해
표현한 무게감 있는 작품이라서 신중하게 한 주 더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유병숙반장님의 시 작품 <<그녀>>, <<산철쭉>>
남편 흉을 보다가 저녁이 되면 밥 지으러 서둘러 간다는 경쾌한 시<<그녀>>,
<<산철쭉>> 덕분에 서정주 시인의 <<영산홍>>을 재발견 하는 횡재도 했답니다.
*** 우리 미아반에
새가족 되신 전효정님 환영합니다.
내공 넘치는 젊고 예쁘신 분이셔서 더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