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은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저희들은 송교수님께 자그마한 선물과 큰 가르침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유난히 결석이 많은 날입니다.
항상 결석하셨던 님들을 불렀는데 오늘은 수업에 함께하셨던 분들만 적어보았습니다.
송경순님, 한희자님, 백명숙님, 서청자님, 임옥진님. 최계순님, 백승휴님, 소지연님, 이정선님, 김옥남님, 양혜종님, 정지민님, 그리고 저... 이렇게 14명이 함께 수업하고 조촐한 스승의날 파티를 했습니다.
함께 못하신 님들 다음주에는 종강입니다. 오실 때 <한국산문> 5월호 꼭 꼭 챙겨서 오셔야합니다.
오늘수업은
박완서의 산문집<<노란집>>에 있는 <속삭임>이라는 글을 송교수님이 읽어주시면서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엄밀히 말하면 꽁트입니다.
보통 사람은 못 잡아내는 것을 작가는 잡아내고 있다.
짧으면서도 글맛이 난다.
이렇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지민님의 <봄꿈이 깨기 전에>
송교수님의 평
고칠 것은 하나도 없다. 좀 더 확실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다. 글의 화살은 당겨야한다. 상큼한 맛이 없다.
합평 받은 글이 한편 있었습니다.
<<상상동화>>에 있는 알프레트 되블린의 <힌첼과 거친 렌헨의 이야기>를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을 조금 난해하고 어려웠습니다.
송교수님은 글을 여러 번 읽으셨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독서의 비법은 ‘모르면 알 때까지 읽어라’ 라고 합니다.
저희들은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서야 조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작가는 그의 작품에 예술적 실험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도 그런 실험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알 때까지 읽어야만 하는 것도 그런 예술적 실험성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수업은 이렇게 끝내고 중식당에 가서 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행복한 스승의 날 파티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가 이렇게 짧은 날도 있답니다.
금반님들 모두 행복한 5월이길 바랍니다.
벌써 봄학기가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모든님들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