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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촐한 파티(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5-05-15 23:16    조회 : 4,427
금요반 오늘은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저희들은 송교수님께 자그마한 선물과 큰 가르침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유난히 결석이 많은 날입니다.
항상 결석하셨던 님들을 불렀는데 오늘은 수업에 함께하셨던 분들만 적어보았습니다.
송경순님, 한희자님, 백명숙님, 서청자님, 임옥진님. 최계순님, 백승휴님, 소지연님, 이정선님, 김옥남님, 양혜종님, 정지민님, 그리고 저... 이렇게 14명이 함께 수업하고 조촐한 스승의날 파티를 했습니다.
함께 못하신 님들 다음주에는 종강입니다. 오실 때 <한국산문> 5월호 꼭 꼭 챙겨서 오셔야합니다.
 
오늘수업은
박완서의 산문집<<노란집>>에 있는 <속삭임>이라는 글을 송교수님이 읽어주시면서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엄밀히 말하면 꽁트입니다.
보통 사람은 못 잡아내는 것을 작가는 잡아내고 있다.
짧으면서도 글맛이 난다.
이렇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정지민님의 <봄꿈이 깨기 전에>
송교수님의 평
고칠 것은 하나도 없다. 좀 더 확실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다. 글의 화살은 당겨야한다. 상큼한 맛이 없다.
 
합평 받은 글이 한편 있었습니다.
 
<<상상동화>>에 있는 알프레트 되블린의 <힌첼과 거친 렌헨의 이야기>를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을 조금 난해하고 어려웠습니다.
송교수님은 글을 여러 번 읽으셨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독서의 비법은 모르면 알 때까지 읽어라라고 합니다.
저희들은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서야 조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작가는 그의 작품에 예술적 실험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도 그런 실험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알 때까지 읽어야만 하는 것도 그런 예술적 실험성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수업은 이렇게 끝내고 중식당에 가서 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행복한 스승의 날 파티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가 이렇게 짧은 날도 있답니다.
금반님들 모두 행복한 5월이길 바랍니다.
벌써 봄학기가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모든님들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노정애   15-05-15 23:18
    
확 바뀐 김옥남샘의 헤어스타일이 오늘 인기짱!
이렇게 깜짝 변신으로 저희들을 놀래키시다니.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궁금하신분들... 다음주에는 꼭 나오셔야합니다.
     
한희자   15-05-16 20:46
    
멋쟁이 옥남샘,
백명숙씨 선물한 무스 꼭 바르고 오셔야합니다.
담주엔 제가 염색약 들고 갈께요.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소지연   15-05-16 09:12
    
모처럼  덥지않은 화창한 아침,
다방 커피 한잔 마시며 이착으로 들어옵니다.
요즘 금반은 오윤정님이 정의하신 '신소녀반' 맞습니다.
봄색 스카프만 휘날리는게 아니라 김옥남쌤 같이 완전변신이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예쁜 글 처럼 조용히 그림자를 들어내는..

오늘 아침 , 최계순님이 어제 내신 "아버지의 목련화'를 읽고 깜짝 놀랐답니다.
박완서님의  "속삭임'에서 송교수님이 목격 하신 그 부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아도 은은히 내비치는 봄,
그와 유사한 기법을 최계순님이 써오신 거였어요.
그것도 강의 듣기 전에 이미 그렇게 쓸 수 있었다니,
마치 근현대 신소설의 단면을 보는 듯 애련하고 새콤하고,
어찌 표현해야 맞을지, 그저 메마른 글만 쓰고 있는 저는 한대 맞은 것 같았다고 할까요.

우리 금반님들, 어제 송교수님이 주문하신 맛이 나고 멋이 나는
모두가 탁월한 신소녀 글들을 품고 계시겠지요.
이 봄날이 그저 봄날이 아니었으면 해봅니다.

총무님! 지금껏 먹어 본 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로케였습니다.
바쁜 중에도 맛있는 것 골라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오월 마지막 수업날엔 모두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신소녀님들, 사뿐히 즈려 밟고 봄길 오소서!
     
최계순   15-05-16 11:28
    
소지연샘~~
위축되어있는 저에게 용기를 주는 방법도 참 훌륭하십니다.
샘의 칭찬에 코끼리가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일을 한답시고 금반에 두발을 다 못들여 놓은 형상으로 임하는 것 같아 항상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해볼려고 노력하는 것 이해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개떡같이 쓴 글을 찰떡처럼 읽어주시는 금반 선생님들!!!
제가 어제 수강신청하면서 추천소감도 올려 놓았답니다. 고맙고 고마워서요~~~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임옥진   15-05-18 00:03
    
최계순님, 여기 잘 찾아 오셨어요.
그러지 않았음 그 아까운 재능을 썪힐 뻔 했잖아요.
앞으로도 아자!
     
한희자   15-05-16 20:50
    
최계순씨 누구 짝이게?
정말 글 잘쓰죠
소설써보란 칭찬 까지 하셨잖아요.
질투 날라하네
     
임옥진   15-05-18 00:05
    
나도 갑자기 다방커피가 생각나네.
낼 아침에 한 잔 꼬옥 마셔야겠어요.
이원예   15-05-16 09:30
    
금반 님들 즐겁고 만족한 수업 참여 못해서 아쉬움만.... 저 자신이 한심하고 창피해서 이제 아프다 소리도 못하겟네요. 부산 촌 뇨자 아직 서울에 적응 못하고 잇는지, 아니면  면역력이 떨어져 큰 병이라도 걸릴 전초전인지 두령움 마저 생기는 5월입니다. 감기몸살, 편두통, 아직 목에 가랑거리는 농, 그래도 못움직일 정도는 아녔는데 씻으면 덧날까 폐인처럼 누워만 있어요, 문우님들 용서를 바랍니다.
     
최계순   15-05-16 11:37
    
이원예샘~~
누구나 한번씩 앓는 감기몸살, 엄살부리실 타입은 아닌 데 좀 오래가나싶어요.
병원 바꿔 한번 가 보시소^^
저도 옛날 그렇게 아픈 적 있는 데 마른 산도라지 달여먹고 지금까지 목감기 안걸려요. 한번 해보세요.
물 많이 드시고 얼릉나아 이번주 얼굴 보여주세요~~
          
이원예   15-05-19 12:35
    
헐~ 산도라지라? 제가 꼭 먹어야 할까봐요. 이번에 목감기 아주 제대롭니다. 가르릉 거리는게 아주 답답하고 신경쓰여 씨러질듯 ㅎㅎㅎ 감사합니다 최계순 샘~
     
한희자   15-05-16 20:53
    
엘러지철이라 그래요
유월이 오면 좋아질테니 염려말아요.
목캔디랑 엘러지약 갖고 갈테니 결석하지말기.
          
이원예   15-05-19 12:44
    
임반장님께 입원하면 결석한다고 미리 허풍 떨었는데. 병원에서 그걸알고 입원이유 해당사항 없음이라 진단 해버렸어요. 한샘~! 신경 써주셔 감사합니다, 꾸뻑~~~~~~
     
임옥진   15-05-18 00:01
    
참으로 허당이네.
최계순님 말씀 대로 병원 댕겨오고, 입원이라고 하게되면 알려주셈.
그대의 씩씩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네.
병 키우지 마셈.
          
이원예   15-05-19 12:32
    
어제 입원하러 갔더만 입원도 안시켜 주네요. 수욜  내시경 및 몇가지 검사하러 오라카네요.  감기 몸살로 시작한게 위로 번진 듯~그래도 약먹고 기운 좀 차리니 살만 합니다.
한희자   15-05-16 21:14
    
왕진 가방챙겨서 일산으로 가야하나요.
모두 안나오시니 우리반 횅했답니다.
힘 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임옥진   15-05-17 23:58
    
맞아, 우리가 있잖아요!!
임옥진   15-05-17 23:57
    
이제 나왔습니다.
근질근질 들어오고 싶어 안달이 날대로 났었습니다.
근데 일산 팀 어인일입니까?
병옥쌤, 안 보입면 강의 시간 내내 집중이 안 되요.
저 좀 공부 잘 하게 해 주세용.
안명자 샘, 마찬가지.
윤정쌤 상큼한 미소를 그리워 하게 만들려고 잠깐 보여주고 또 숨고, 또 잠깐 보여주고.....
경원님 일이 있으면 같이 하게 좀 알려주고요.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전 어제 첨으로 지각을 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