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은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한희자님이 준비해주신 예쁜 카네이션브로치를 송교수님께 달아드리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버이날이라서인지 저희반 님들의 결석도 많았습니다. 상향희님, 양혜종님, 이종열님, 백명숙님, 강수화님, 한혜경님, 김지수님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어버이날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뵐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랜만에 오신 조병옥님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다녀오신 김남희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곳을 떠나시고 15시간 후에 지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희 모두 천운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지진만 아니라면 가족여행으로 그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고 강력 추천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공간에서 다시 볼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무사 귀환하셔서 너무 다행이고 다행입니다.
*알립니다*
저희반 조순향님의 시 조부님 되시는 이한응 열사님의 국제학술회의가 있음을 광고합니다.
<광복 70주년 및 이한응 열사 순국 110주년 계기 국제학술회의>라는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날짜는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13:30~18:00
장소는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
주최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입니다.
‘이한응 열사의 구국 외교활동과 순국’이라는 대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시간되시는 분들 많이 참석하셔서 열사의 애국혼도 기리고 그분의 활동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김옥남님의 <보리죽(Oat-meal)을 쑨다>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제목은 ‘오트밀을 쑤다’로 바꾸셔야합니다. 문장들을 조금 더 다듬어주세요. 마지막 단락의 글은 너무 감상적이 글이 되었습니다. 빼는게 좋습니다. 불필요한 글을 빼면 더 깔끔한 글이 됩니다.
임옥진의 <이유진이라 불러주세요>
송교수님의 평
사건도 없어서 정리되기 어려운 글인데 잘 되었습니다. 잔잔하지만 글이 여물었고 고칠 것도 별로 없습니다. 전체 전개에서 과거로만 진행하는 가운데 상태를 말하는 부분에서는 현재형 어미처럼 놓아 두는게 좋습니다.
조순향님의 <모스크의 변신>
송교수님의 평
글에 문제가 있습니다. 초점을 잡아서 가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던지고 그것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않고 무엇에 대하여 말하려고 하는지 의문이 들게합니다. 방향을 제시해주는 글이 앞부분에 들어가야 합니다. 어딘가에 목적을 두고 진술해 보세요.
최계순님의 <아버지-사랑은 이런 것>
송교수님의 평
시작부분에서 너무 관념적인 종합 의미를 담았습니다. 중요한 것이 빠져서 문장이 꼬여버렸습니다. 너무 자기식 문장으로 압축되었으니 멋 부리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쓰세요. 거꾸로 풀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지연님의 <‘신중년’이란다>
송교수님의 평
좋습니다. 잘 쓰셨어요.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군데 꼬인 문장들만 수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맛난 식사를 먹고 식당에서 좀 오래 수다를 떨었습니다. 수다의 주제는 나이 듦에 대하여 였습니다. 소지연님의 글 중에 ‘언젠가 대학생들에게 설문한 바로는, 부모가 세상을 하직해야 할 적절한 나이로 65세를 꼽았다 하지 않는가.’라는 문장이 우리들에게 큰 파장이 되었습니다. 얄미운 것들! 우리반에 모두 데려와서 얼마나 열심히 글을 쓰며 성실히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졌습니다. 보란 듯이 더 열심히 글을 쓰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님들이 제게는 다 영웅처럼 위대한 어버이랍니다. 금반에 노년은 없습니다. 열정이 넘치며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신중년들만 계실 뿐이지요. 왔다! 신중년.
어버이날 금반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크신 은혜에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