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업 후기는 요약하면 ‘대략난감’입니다. 하하하.
신나게 먹고 놀 때는 좋았는데,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니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정말 빨갛던 원숭이 엉덩이가 먼저 떠올랐답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로 시작해서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로 마무리 되던 어린시절 불렀던 대한의 노래가 입에서 맴맴 돌기도 했습니다.
다들 무사귀가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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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반과 무역센터반은 함께 능동에 있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으로 야외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빗소리로 시작된 오늘 하루, 우리 모두 행복했지요?
물개도 보고, 얼룩말도 만나고… 오랜만에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답니다. 조금은 들뜨고 조금은 설레는…
종일 내린 비로 기대한 벚꽃은 많이 지고 없었지만, 비 덕분에 초록은 더욱 진하고, 진달래 철쭉은 물기를 머금어 더욱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무엇보다 문우님들의 형형색색 우산의 물결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후문이던걸요? 헉! 대략난감!!
정말 오랜만에 뵙게 된 임헌영선생님, 건강하신 모습 뵈니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88년부터 시작된 싸부님과의 인연에 새삼 감사한 오늘이었습니다. 여전하신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정말 언제나 짱!입니다.
오랜 짝궁인 황빈선생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따끈따끈한 떡 보내주셔서 우리 모두 잘 나눠먹었습니다. 함께 못해 몹시 아쉬웠습니다. 멀리서 무거운 떡 들고 와주신 분당반님들 반갑고 또한 감사합니다.
후문에 있는 옛골토성에서 끝나지 않을, 먹어도 줄지 않고 자꾸 나오는 ?ㅎㅎ-식사를 했습니다.
답사에 식당 섭외까지 하느라 애써주신 최화경님, 박서영 분당반 반장님, 임미숙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무거운 귤 들고 오느라 애쓰신 임미숙님께 박수를!!
식사 후에 이정희님께서 사주신 커피도 빗소리에 기대어 기분 좋게 마셨습니다.
신화식님, 최화경님, 임미숙님과 함께 박기숙님의 이사한 곳을 방문했습니다. 쌤은 그림 같은 예쁜 집에서 소녀처럼 살고 계셨습니다. 이사하느라 기운은 좀 떨어지신 듯 했지만 여전히 고우셨고, 언제나 그랬듯 무역센터반과 한국산문을 사랑하고 계심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한국산문은 모두에게 또 다른 이름의 친정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 못한, 김현정님, 고윤화님, 박종녀님, 설영신님, 옥화재님, 윤미용님, 윤애희님, 이건형님, 장정옥님, 진연후님, 최명규님, 하다교님!
잘 지내고 계시죠? 다음주에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먹거리로 시작해 먹거리로 끝난 오늘 하루,
다이어트 전선엔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배부르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꾸~벅
* 박상률선생님과 하다교님께서 오늘을 위해 금일봉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맛난 식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