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작가의 숙명속에 들어 있는 시대의 아픔을 들여다 본다(분당반)    
글쓴이 : 박서영    15-12-09 22:27    조회 : 5,084

명작교실

 

모옌의 모든 작품의 배경은 산동성(고향)이다. 전설, 설화에 향수를 섞어서 문화혁명때 혼난 민중들이 웃을 수 있게 했다. 문화혁명은 어떤작가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시대적인 운명이었다. 노신문학원 입학, 30대이후 모든 전설 ,설화등을 채집했다. 모옌의 소설은 아주 꾸며낸 이야기는 아니다. 회자되는 이야기를 썼다.

 

*<<풀 먹는 가족>>

민담, 전설, 신화등을 바탕해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추적.

소를 착한 존재로 상정,농민을 소에 비유.“소는 일평생 풀을 먹으면서 노동을 하지만 종국에는 다른 생물체들에게 고기를 남김으로써 잉여가치를 재생산한다

 

*<<탄샹싱>>

이런 작품을 쓰게 된것도 작가적인 숙명이다.

탄샹싱은 아주 끔찍한 형벌.

 

유랑 극단장 쑨빙, 후처인 아내 희롱한 독일인을 죽임. 이에 독일인들은 그의 아내. 아들, 마을 주민을 학살. 쑨빙은 피신, 의화단 가입, 귀향. 관군은 독일군과 연합하여 의화단 탄압. 쑨빙은 전투 중 피체.탄샹싱형.

쑨빙의 딸 쑨메이냔은 아버지 따라 배우,백정으로 저능아인 자오샤오자와 결혼. 개고기점 경영. 고을 현령 첸딩과는 수양아버지 연이었으나 실제로는 내연의 관계. 첸딩은 어쩔 수 없이 애인의 아버지 쑨빙을 처형시켜야 할 처지. 시아버지 자오자는 베이징에서 40여년간의 망나니로 황제의 포상도 받은 위인. 백정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그 실력 인정한 위안스카이와 독일 총독이 쑨빙을 최악의 탄샹싱으로 하라는 명령을 집행하도록 정해짐. 자오자는 아들을 조수로 삼아 그 형을 집행.

탄샹싱은 참기름에 잘 삶은 박달나무를 항문으로 집어 넣어 내장을 안 상하게 목 뒤로 관통, 빼내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을때까지 두기. 대개 5일간 숨이 안 떨어지고 고통 받게 함. 사형수가 안 죽게 인삼탕을 먹이기도 한다.(자오자의 입장)

자오자는 사돈이 혁명가이기에 예우하느라 장엄한 형벌 집행으로 후대에 전해지도록 기획한다. 그러나 현령 첸딩은 민족의식이 살아나 그 형벌은 중단시키고자 쑨빙을 찔러 죽인다.(첸딩의 입장)

며느리 쑨메이냥 역시 자기 생부를 죽이려는 시아버지를 찔러 죽인다.

첸딩의 비수에 절명하면서 달빛 속에 죄인 쑨빙의 마지막 말연극은... 끝났다...”

 

**모옌은 이작품에서 산동지방의 전래 연극을 소설 속에 기둥 줄거리로 도입하면서 그들을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의식 있는 비극의 목격자이면서 경우에 따라 목숨 걸고 나서는 참여 자로 인식.

**역할이 바뀐 박달나무

박달나무는 원래 부처님 전의 친구이며 좋은 사람위해 공덕을 쌓았다고 하지. 누군들 박달나무 쐐기가 사람을 찌르는 것을 보았으랴. 이것은 왕조의 마지막 부도덕 행위란다” 237 챈딩의 탄식.

(수필반 풍경)

 

영등포 교보에서 있었던 <수요낭독 공감>에 임헌영교수님께서 초청되었습니다.

그래서 3대가 복을 지어야 들을 수 있는 고경숙 선생님의 인문학 강의가 분당반을

뜨겁게 달구웠습니다. 밖에서 2교시를 기다리던 선생님들께서도 들어오고 싶었지만

빈 자리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답니다. 낭랑한 음성의 고선생님 합평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아 그렇다고 임교수님의 합평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당~)

고선생님 대강 때마다 우리반 담임 해 달라시는 열성팬들이 나오곤 했죠. 오늘도 점잖으신 이승종 선생님께서 또 한명의 남성팬으로 가입하신 듯합니다.

11편의 작품 합평이 있었습니다.

 

*소시민들의 휴식처(이은옥) *늙은 농부의 시름(이승종) *돌리고 돌리고(곽미옥)

*설거지 부탁(공해진) *끝은 창대하리라(이우중) *내가 겪은 80년대(이우중)

*<객주>가 준 상처(엄선진) *어이 김군아(문영일) * <어린왕자>를 좋아 하세요?(송인자)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류미월) *어느 까불이의 죽음(박재연)

 

*글에 정보를 내놓을때는 엄선해야 한다.

*글의 비중에 따라 정보도 나와야 한다.

*글도 윤리가 필요하다.

*수필쓰는 사람의 자세-한글먼저 괄호안에 외래어.

*교훈적이 아니어서 좋다(어이 김군아)

*뒷얘기까지 써보면 더 좋겟다(객주~)

*평이한 글로 바꿔라(끝은 창대~)

*압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일단 쓰고 뺄곳을 빼라

*문장을 짧게 만들어라(군살을 빼라)_그러면 내용이 다양해 진다.

*잘 다듬으면 명품이 나온다.

 

열강의 열기는 송년회 초대공연 연습으로 이어졌고 모두들 열심이었습니다.

드뎌 내일이군요. 호텔 무대에 서는 날이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짝짜꿍 잘 챙겨서들 오세요~ 샹하이~샹하이~


문영일   15-12-10 11:02
    
모두들 귀를 쫑긋하며 고경숙 선생님의 강의에 열중하려는 데,
새로 등록하셨는지 이상한(제 느낌) 여자분이 자꾸 강의 맥을 끝는 게 아닙니까?
본인께서  '영미문학의 전문 번역가'라고 하셔서 전 조금 쫄았습니다.
노벨 문학상이 어떻고 왜 하필 모엔의 중국문학이냐는 등. 전 한동한 멍했습니다.
한 마디 하려고 했었죠.
그러나 고 교수님께서 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능숙하게 수업을 진행시켜 나가셨지요.
'부창부수' 참 대단한 교수내외분이란 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탄샹심이란 형벌.  과연 있을 법한 이야기인지 자꾸 고개가 갸우뚱해 지더군요.
쌔디즘의 극치랄까?  인간이 때론 얼마나 끔찍한 존재인가를 여실히 느꼈습니다.

수업이 늦게 끝났는데도 한 사람도 가지않고 연습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존경스러웠습니다.
춤들을 그렇게 좋아하시다니...
서영 반장의 열정에 모두 공감, 동참하는 분당반의 문우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윤용하선생께서 쾌척하신 자금으로 좋은 저녁 함께 즐기고 왔습니다.
오늘입니다.
오후에 다시 만나요.
김정미   15-12-10 12:35
    
문샘의견에 동의합니다.
윤용화선생님 뿐아니라
총 감독이신 황빈 마마께서도
거금을 제 손에 덜컥...
저는 좋아라 덥석 받았습니다.
꾸벅~ 배꼽인사로
모든분꼐 감사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빨리 준비 하고 가야겠네요
조금있다 뵈어요
정자, 신사 찍고  상하이 ~~~
이승종   15-12-11 05:28
    
저는 오늘, 아니 어제, 송년의 밤에서 우리 반장님의
열정, 끼, 미모, 매력을 보고 다시한번 사랑과 존경을 보냅니다.
또한 우리 반의 단결력과 개개인의 능력도 대단들 하십니다.
이 반에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영광 이며,
여러분 덕택으로 상도 받았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화용   15-12-11 10:39
    
어제 떠들썩하고  흥이 넘쳤던 송년의 밤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아침은 기분 좋은 피로감이 몰려듭니다.
이 피로가 빨리 풀리지 않길 바래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자리, 흔치 않아!"이기 때문이지요.

감히 문학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글'로 맺어진 우리들.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어제 송년의 밤을 마치고 뒷풀이하러 분당으로 이동하면서
동승한 문선생님께 제가 말씀 드렸지요.
한국산문 회원인 것이 최상의 노후대책이라고.
전에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요.
죽을 때까지 나올 맘으로 다니라고.
그것은 제 인생 최대의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득실을 따지지 않고,
순수한 열정을 품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맺어진 인연들이니까요.
어제 신인상을 받으며 수필가의 이름을 획득(?)하신
이승종 선생님께 격려와 존경을 함께 보냅니다.
몸이 서너개라도 모자랄 박서영 반장의 열정을 늘 사랑합니다.
가려진 곳에서 분당반의 살림을 아무지게 해주시는 김정미 총무님의 노고에 늘 감사합니다.
최 고참이시며 자애로운 어머니, 깊이 있는 글로써 전범을 보이시는
황빈선생님!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한 분 한 분 존재감이 넘치는 우리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승종   15-12-11 14:24
    
제가 분에 넘치는 수필작가라는 말을 듣게된 영광은 물론 교수님의 지도가
가장 큰 힘이 되였겠지만, 문영일 선배님, 이화용 선생을 위시하여 여러 선배님들이
합평시간에 제글을 쪼개고, 할퀴고, 때려주신 덕분으로 알고 있읍니다.
쇠도 때릴수록 강해진다고 알고 있읍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과 지적을 부탁, 또 부탁 드립니다.
문영일   15-12-11 20:58
    
어제 완전 분당반 날이었지요.
중요한 모임이 같은 시간에 겹치는 바람에 7시가 월씬 넘어 참석했습니다.
시장으로 치면 파장인데 열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승종 선생님 신인상 받으시며 등단작가 되심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조정숙 전임 반장에 이어 금년은 박서영 반장이 2부 사회를 보았지요.
머리까지 하고 나와서 아나운서 뺨치게 훌륭한 사회솜씨를 발휘했습니다.
경품 추첨의 상품은 김혜자 선생님이 쾌척한 것이라니  분당반의 날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정자역까지 와서 또 뒷풀이 ... 이우중 님이 한턱을 내셨는데
세상에!  저는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노래에 악보는 보았으나
춤에 '춤보'는 처음입니다. 5-6분 짜리 춤 춘다고 리듬에 따른 독창적인 '춤보'를 만들어서
연습한 열정.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춤보'를 여기 좀 올려주시면 세상에 그져  되는 게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텐데.
모두 수고들 했습니다.

짝 박수를 보냅니다.
곽미옥   15-12-13 11:04
    
정말 멋진 분당반 선생님들이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여배우 컨셉으로 행사를 진행하신 서영반장님의 열정.. 존경하고요~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는 최고의 어른 황빈 선생님.. 김혜자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궂은 일 마다않는 우리 총무 샘.. 그리고 훈훈한 미소의 주인공 화용선생님.. 정숙 선생님..
    늘~ 애정을 아끼지 않으시는 문영일 선생님..  그리고 . 송년회의 주인공 이승종 선생님...축하드립니다.
    존경합니다.. 공  선생님.. 우중 선생님.. 분당반 모든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송년회 뒷풀이 참석 못하고 내려와 마음이 쓸쓸했는데 ... 선생님들의 열정어린 모습들 보아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올 한해도 멋진~ 날들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새 해 기대됩니다...
    분당 반 모든 선생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