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교실
모옌의 모든 작품의 배경은 산동성(고향)이다. 전설, 설화에 향수를 섞어서 문화혁명때 혼난 민중들이 웃을 수 있게 했다. 문화혁명은 어떤작가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시대적인 운명이었다. 노신문학원 입학, 30대이후 모든 전설 ,설화등을 채집했다. 모옌의 소설은 아주 꾸며낸 이야기는 아니다. 회자되는 이야기를 썼다.
*<<풀 먹는 가족>>
민담, 전설, 신화등을 바탕해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추적.
소를 착한 존재로 상정,농민을 소에 비유.“소는 일평생 풀을 먹으면서 노동을 하지만 종국에는 다른 생물체들에게 고기를 남김으로써 잉여가치를 재생산한다”
*<<탄샹싱>>
이런 작품을 쓰게 된것도 작가적인 숙명이다.
탄샹싱은 아주 끔찍한 형벌.
유랑 극단장 쑨빙, 후처인 아내 희롱한 독일인을 죽임. 이에 독일인들은 그의 아내. 아들, 마을 주민을 학살. 쑨빙은 피신, 의화단 가입, 귀향. 관군은 독일군과 연합하여 의화단 탄압. 쑨빙은 전투 중 피체.탄샹싱형.
쑨빙의 딸 쑨메이냔은 아버지 따라 배우,백정으로 저능아인 자오샤오자와 결혼. 개고기점 경영. 고을 현령 첸딩과는 수양아버지 연이었으나 실제로는 내연의 관계. 첸딩은 어쩔 수 없이 애인의 아버지 쑨빙을 처형시켜야 할 처지. 시아버지 자오자는 베이징에서 40여년간의 망나니로 황제의 포상도 받은 위인. 백정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그 실력 인정한 위안스카이와 독일 총독이 쑨빙을 최악의 탄샹싱으로 하라는 명령을 집행하도록 정해짐. 자오자는 아들을 조수로 삼아 그 형을 집행.
탄샹싱은 참기름에 잘 삶은 박달나무를 항문으로 집어 넣어 내장을 안 상하게 목 뒤로 관통, 빼내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을때까지 두기. 대개 5일간 숨이 안 떨어지고 고통 받게 함. 사형수가 안 죽게 인삼탕을 먹이기도 한다.(자오자의 입장)
자오자는 사돈이 혁명가이기에 예우하느라 장엄한 형벌 집행으로 후대에 전해지도록 기획한다. 그러나 현령 첸딩은 민족의식이 살아나 그 형벌은 중단시키고자 쑨빙을 찔러 죽인다.(첸딩의 입장)
며느리 쑨메이냥 역시 자기 생부를 죽이려는 시아버지를 찔러 죽인다.
첸딩의 비수에 절명하면서 달빛 속에 죄인 쑨빙의 마지막 말“연극은... 끝났다...”
**모옌은 이작품에서 산동지방의 전래 연극을 소설 속에 기둥 줄거리로 도입하면서 그들을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의식 있는 비극의 목격자이면서 경우에 따라 목숨 걸고 나서는 참여 자로 인식.
**역할이 바뀐 박달나무
“박달나무는 원래 부처님 전의 친구이며 좋은 사람위해 공덕을 쌓았다고 하지. 누군들 박달나무 쐐기가 사람을 찌르는 것을 보았으랴. 이것은 왕조의 마지막 부도덕 행위란다” 237 챈딩의 탄식.
(수필반 풍경)
영등포 교보에서 있었던 <수요낭독 공감>에 임헌영교수님께서 초청되었습니다.
그래서 3대가 복을 지어야 들을 수 있는 고경숙 선생님의 인문학 강의가 분당반을
뜨겁게 달구웠습니다. 밖에서 2교시를 기다리던 선생님들께서도 들어오고 싶었지만
빈 자리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답니다. 낭랑한 음성의 고선생님 합평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아 그렇다고 임교수님의 합평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당~)
고선생님 대강 때마다 우리반 담임 해 달라시는 열성팬들이 나오곤 했죠. 오늘도 점잖으신 이승종 선생님께서 또 한명의 남성팬으로 가입하신 듯합니다.
11편의 작품 합평이 있었습니다.
*소시민들의 휴식처(이은옥) *늙은 농부의 시름(이승종) *돌리고 돌리고(곽미옥)
*설거지 부탁(공해진) *끝은 창대하리라(이우중) *내가 겪은 80년대(이우중)
*<객주>가 준 상처(엄선진) *어이 김군아(문영일) * <어린왕자>를 좋아 하세요?(송인자)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류미월) *어느 까불이의 죽음(박재연)
*글에 정보를 내놓을때는 엄선해야 한다.
*글의 비중에 따라 정보도 나와야 한다.
*글도 윤리가 필요하다.
*수필쓰는 사람의 자세-한글먼저 괄호안에 외래어.
*교훈적이 아니어서 좋다(어이 김군아)
*뒷얘기까지 써보면 더 좋겟다(객주~)
*평이한 글로 바꿔라(끝은 창대~)
*압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일단 쓰고 뺄곳을 빼라
*문장을 짧게 만들어라(군살을 빼라)_그러면 내용이 다양해 진다.
*잘 다듬으면 명품이 나온다.
열강의 열기는 송년회 초대공연 연습으로 이어졌고 모두들 열심이었습니다.
드뎌 내일이군요. 호텔 무대에 서는 날이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짝짜꿍 잘 챙겨서들 오세요~ 샹하이~샹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