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의 <강>을 이해하는 시간....
서정인의 <강>이 쓰인 시기는 1960년대이다.
어느 겨울, 군하리라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여 현실에 좌절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김씨, 박씨, 이씨, 여자는 직업과 살아온 과정과 가치관이 다르다.
개인의 캐릭터가 일반 서민의 대변이라 할 수 있는데
버스는 강과 같은 공간이며 인생이라 할 수 있다.
늙은 대학생 김씨는 지식인이지만 소극적인 인물이다.
김씨가 여인숙에서 만난 꼬마에게거 자신의 과거를 만나서 독백하는 장면이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에 속한 장면이다.
군하리에서 내린 네사람은 각각 서울집이라는 술집과 여인숙으로 향했다.
김씨는 여인숙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반에서 일등을 하는 소년을 만난다.
한때 동네 천재였던자신이 가난과의 싸움에서 패배한채
인생의 낙오자로 전락하는 과정을 떠올림으로써
자기 존재의 초라한 현재를 고통스럽게 확인하는 것이다.
또 한 장면은 여자가 자고 있는 대학생을 찾아간 부분이다.
옷도 바로 벗지 않고 불편하게 자고 있는 대학생을 가엾다고 느끼면서
옷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는 여자의 행위.
여자는 대학생의 열등의식을 이해할 수 있음을 내포한 표현인 것이다.
<강>은, 작은 물들이 모여서 큰 강을 이르는 것처럼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강'은 공간적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이고 시간적으로는 세월이다.
<강>을 공부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이재무 시인의
<<양수리>>, <<똥파리>>,<<신도림역>>을 살펴 보았습니다.
합평 받은 작품은
김형도선생님의 <시집가는 장독> :
어머니의 장독에 대한 애잔한 글입니다.
엘리어트는 '시는 정서로부터의 도피이다.'
라고 했는데 이는 감정 절제를 해야함을 강조하는 것이랍니다.
지나친 감정노출의 표현은 격을 떨어진다시며
절제하며 쓰면 완성된 멋진 글이 될것이라 합니다.
오늘은 이두의선생님이 오랜만에 수업에 합류하였습니다.
덕분에 시암송다운 암송을 들었습니다.
12월 10일에 참가하는 송년회에서 공연할 곡을 선정해서 연습했습니다.
담 주 화요일에 더 많은 분들이 모여 연습해서 더 재미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