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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小雪)에 설국(雪國)을 감상하다.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5-11-23 23:09    조회 : 3,814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임교수님께서 사정이 있어 오늘 수업을 못 하셨습니다. 대신 송하춘 교수님께서 수업해 주시는 바람에 점심은 저희끼리 ‘사월에 보리밥’ 에서 맛난 식사를 했습니다. 푸짐히 잘 졸여진 생선조림과 부드러운 곤드레밥, 돌솥비빔밥, 순두부 등도 좋았지만 기본반찬들이 담백 깔끔하니 더 맛있었어요. 용산 오실 때 한번쯤 들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 송하춘 교수님 수업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 강의 주제 : 스토리가 약하고 대단한 장면이 있는 것이 아닌 잔잔한 이야기가 어떻게 노벨상까지 타는 유명한 소설이 되었는지?

등장인물 : 시마무라 - 주인공이지만 별 역할이 없는 글을 열어가는 사람. 서양 춤 연구가.

           고마코 : 실질적인 주인공. 온천의 게이샤.

           요꼬 : 고마코가 귀애하는 순수한 소녀.

설국 배경 : 니가타현 유자와 온천마을.

줄거리 : 각자 소설을 읽어 보시길…길지 않아 몇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습니다.


* 대상 →거울(착시)→영상의 효과(영화)→환상(상상)→비현실적 힘을 노림.

즉 기차 안 유리창에 비친 여자의 모습, 온천마을 맹인 안마사의 대화 등으로 시기 질투 없는 연애 소설을 완성함. ⇒ 일본인의 냉철함, 일본의 아름다움을 유려한 언어로 그려냈다.


* 가와바타 : “무의미의 의미”- 인생의 덧없음. 무상함, 허무함.

             어려서 부모를 잃고 조부에게 키워졌으나 15세에 고아가 됨. 평생 여행하기.

             일본 근대문학의 창시자(자연주의).

             사소설 - 개인적인 체험으로부터 일본적인 것 표현.


* 전통미 고찰에 일생 바침.(순수 일본적인 것) ⇒ 노벨상 감으로 정부에게 밀어줌!


◎ 오에 겐자부로 《히로시마 노트》 - 가와바타 다음 노벨상 수상.

정통 좌파 문학의 창시 - 민중사상. 후쿠시마 원전 반대 주동. 세토내해 앞 시코쿠 출신.

《만엔 원년의 풋볼》로 출세함.


*소설의 근간 : 심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작가의 아이.(실제 음악가로 잘 자람)

* “인간은 망가지기 쉽다”- 아이의 장애를 알고 낳을지, 말지 / 아이가 태어난 후 죽일지, 살릴지 / 어떻게 함께 가는지 등의 고뇌를 점잖고 심각하게 잘 표현함.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해변의 카프카》 - 다음 노벨상 감으로 일본 정부에서 밀고 있다. 근대적, 세계문학적 제목~^^



* 수업 후 한국산문 송년의 밤 장기자랑에 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재주덩어리들이 모인 우리 용산반! 숫자는 적지만 파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입니다!

다 함께~ 아자아자 화이팅!

  



박옥희   15-11-24 08:09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내가 <<설국>>을 처음 읽은건 학창시절 어느때였지요.
그때의 느낌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네요.  설명할 수없는 잔잔한 슬픔과 그  슬픔이 주는
편안함 이랄까?  그런 기분 있잖아요. 송교수님의 명강의 덕분인거지요.
'슬프도록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장면을 찾아 다시한번 이 작품을 꼼꼼하게 읽어 보려구요.
다섯번이나 반복해서 썼다는 이 내용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거든요.
눈구경 하러 혹까이도에 가자고 졸라대는 딸과의 약속도 지켜야겠네요.
그곳 눈덮힌 니가다에서 인생의 덧없음 일랑은 떨쳐내고 새로운 행복을 찾으렵니다.
송하춘 교수님,
감사합니다.
박옥희   15-11-24 08:09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내가 <<설국>>을 처음 읽은건 학창시절 어느때였지요.
그때의 느낌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네요.  설명할 수없는 잔잔한 슬픔과 그  슬픔이 주는
편안함 이랄까?  그런 기분 있잖아요. 송교수님의 명강의 덕분인거지요.
'슬프도록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장면을 찾아 다시한번 이 작품을 꼼꼼하게 읽어 보려구요.
다섯번이나 반복해서 썼다는 이 내용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거든요.
눈구경 하러 혹까이도에 가자고 졸라대는 딸과의 약속도 지켜야겠네요.
그곳 눈덮힌 니가다에서 인생의 덧없음 일랑은 떨쳐내고 새로운 행복을 찾으렵니다.
송하춘 교수님,
감사합니다.
     
김혜정   15-11-24 11:20
    
박옥희쌤
모범생 언니답게 열공하셨군요.
눈구경도 가고 싶고 "설국"도 다시 읽고 싶고.....
강의를 들을 대마다 읽고싶은 책은 많아지고 몸은 따라주질 않고
시간만, 세월만 자구 갑니다.ㅠ.ㅠ
김미원   15-11-24 09:14
    
박옥희샘,
가와바다 야스나리를 좋아하시는가봐요? 아님 <<설국>>?
1등으로 댓글을 다셨네요. 그것도 두개씩이나ㅎㅎ
저도 아름다운 문장도 있고 뭔가 몽환적인 느낌도 있었지만
이런 작품이 노벨상감인가 생각했었거든요.
송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올 겨울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다짐했어요.
어제 송년의 밤 장기자랑 의논했는데 아마
한국산문을 들었다 놨다할 프로그램이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신, 그리고 수고하실, 반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
     
김혜정   15-11-24 11:05
    
김미원쌤
따뜻하게 배달된 명품 떡 감사히,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송년회 장기자랑 의논에도 끝가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내 일처럼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니 참 좋드군요.
장기를 자랑한다거나 상을 타는 일과는 별개로
이렇게 반원들이 마음을 모으며 서로 가까워지는 기회야말로 진정 의미잇는 시간이지 싶습니다.
회원들이 출간하신 책 홍보도 넘 고마웠어요.
     
홍성희   15-11-25 20:39
    
샘, 맛있는 완두배기 떡
잘 먹었습니다~~
깜빡 후기에서 놓쳤어요, 죄송!  =.=
수업후 장기자랑 의논할 때
샘의 확실한 정리, 감탄했어요~
역시 전회장님다우십니다 ㅎㅎ
그리고 서정주 문학상 소식!
넘 반가웠어요,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김혜정   15-11-25 23:50
    
미원쌤
금년에 좋은 일이 많으시네요.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박옥희   15-11-24 10:09
    
댓글 올리는 일이 두려워 지네요.
지난 주에도 세번씩이나 올라가더니 이번에는 두번.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나봐요.
이번에는 어떨지 입력시켜 볼께요.
     
김혜정   15-11-24 10:56
    
박옥희쌤
드디어 성공~!!
댓글이 하나만 올라왔습니다.
이제 두려움 떨치시고 자주 들러주세요~^^
김혜정   15-11-24 11:16
    
아자아자 화이팅~~!!
홍쌤
어쩜 이리도 야무지고 깔끔하게 정리를 하셨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학이 하닌 국어를 전공하신 것만 같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글고
오늘 점심 꽤 괜찮았지요~?? ㅎㅎㅎ
여럿이 함께 하니 더 좋았답니다.

송년회를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의 화이팅은 계속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홍성희   15-11-25 20:32
    
사월에 보리밥에서 곤드레밥을 먹었지만
맛있었어요,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오신 김은희샘도 반가웠구요..
생선조림보다 그 속에 있는 무를 더 좋아하시는 샘들!!
식성까지도 닮아가는 것 같아요~^^

송년회 준비하느라 애쓰실
반장님, 총무님~
화이팅 입니다 ^.~
박은지   15-11-24 18:11
    
전 늦게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강의 뒷부분만 겨우 들었지만 참 유익했습니다~~^^ 일본 소설은 몇권 읽지않았는데 이번 겨울에 한 두권쯤ㅎㅎ 도전해볼려구요  총무님 강의후기 쓰기 힘드셨죠? 근데 센스있게  잘 해내셨어요 홧팅!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혜정   15-11-25 18:36
    
은지쌤
용산반의 샛별 같으신 밝은 미소,
자주 뵈니 넘 좋습니다.
게다가 연 2주 댓글까지....완죤 좋습니다~!!!!
헐레벌떡 늦어도 좋으니 더 자주 만나봅시다~^^
권정희   15-11-24 18:31
    
' 현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환해졌다.'
영화의 각 scene을 찍듯 인상적인 소설의 첫 소절입니다.
설국이란 제목만으로도 소녀들의 감성을 설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송교수님 덕분에 일본에서 노벨문학상을 탄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 세계와 성향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날이 소설(小雪)이었군요.
꼼꼼한 홍성희 샘의 재치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혜정   15-11-25 18:38
    
그렇죠 쌤~~???
이것에도 설레고 저것에도 두근거리던 그 옛날을
우리 쌤들 모두가 생각하는 시간이었을 듯 합니다.^^
윤효진   15-11-24 20:32
    
'무의미의 의미를 표현.
의도적으로 갈등을 제거하여 갈등이 없음.
마치 거울을 통해 들여다 보듯이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
참, 묘한 내용이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전 문학에 표현되는 비현실적인 힘. 인생의 덧없음. 무상함.
'슬프도록 아름다운 목소리'

꽤나 여운이 있었지요.

반장님, 총무님.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힘차게 힘차게!!!
아자아자 화이팅~~~!!!
     
김혜정   15-11-25 18:40
    
효진쌤
겨울학기에는 효진쌤의 여운을 글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김은희   15-11-25 08:59
    
홍성희샘... 이토록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그 날의 강의를 정리해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오랜 만에 수업가서 반가운 얼굴들 뵙고 점심도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항상 애쓰시는 김혜정 반장님, 박화영 총무님 감사하고요,
김미원 명예회장님의 맛난 완두콩 시루떡도 잘 먹었어요^^~.
용산반님들 모두 행복한 한 주 되세용^^~.
     
김혜정   15-11-25 18:44
    
은희쌤
정말 오랜만에 점심 같이 했지요~???
함께 해서 더 맛난 식사, 더 즐거운 대화.
자주 오셔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한국산문에서 시작하시는 러시아문학 강의
순조롭게 출발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꼭 듣고픈 강좌인데 목요일에 듣는 강좌가 있어요. ㅠ.ㅠ
홍성희   15-11-25 20:46
    
촉촉한 가을비에 마음까지 추워지려는 찰나!!!
김미원샘의 서정주 문학상 수상소식에
기쁘고 반갑고 감히 부럽고~~
용산반 경사 입니다!
미리 떡파티를 하신 덕이 아닐지 ㅎㅎ
베풀면 복이 온다는~♡

담주 월요일엔 강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겨울학기에 뵙겠습니다..
     
김혜정   15-11-25 23:48
    
홍쌤
저녁에 성당에 가려고 운전대를 잡는데 손이 시리더이다.
다들 감기조심,건강챙기시길요.
다음 월욜 정상수업입니다.
월욜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