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서 내려 교실로 가는데 저 앞에 아름다운 여인이 가고 있었죠. 부르기는 멀고 해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못 들었는지 그냥 걷더라구요. 그러다 뒤를 돌아 누군가를 찾는데 제가 막 손을 흔들었죠. 송경미샘이었습니다. 우리들 모두 이제 어디서든 만나면 저 멀리서 알아보는 사이죠. 또 반가운 사이고요. 공부하러도 오고, 함께 맛난 것도 먹으며 친해지고, 그러다 만나면 반갑고 좋은 사이가 되니 수필반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가을이 깊습니다. 우리들의 사이도 ‘그러하기를’ 감히 바랍니다. 천천히 모두에게 그런 기적들이 일어나고 또 그때 우리가 그것을 ‘알아챌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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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열기가 사라지기 전에 다음 작품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글도 예술가들이 악기 연습을 하듯 감각을 위해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확하게 쓰기 위해선 장황한 부분을 짧게 끊어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문장을 명확하게 써야 합니다. 비문이나 악문을 써도 독자에게 내용은 다 이해되지만, 문학은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인 만큼 보다 명확하게 써야 합니다.
* 글의 첫 문장은 이야기의 방향을 알려주거나 독자가 읽을지 말지 판단을 하게 된다는 이유로, 마지막 문장은 여운을 남겨야 한다는 이유로 둘 다 모두 중요합니다.
* 글에 대한 강박을 거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TV나 신문을 통해 보고 들은 기사를 글로 쓸 경우에는 기사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줄거리만 쓰지 말고, 기사를 통해 글의 실마리를 가져와서 작가가 자기식대로 써야 합니다. 바로 ‘자기 문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 표절은 문학이 아니며, 그대로 쓸 때에는 인용을 하거나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욕심나면 체화,육화 시켜서 자기 목소리(자기 문장)가 나오게 다시 써야 합니다.
* “문학은 써 먹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문학은 그 써먹지 못한다는 것을 써먹고 있다. 문학을 함으로써 우리는 서유럽의 한 위대한 지성이 탄식했듯 배고픈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며, 물론 출세하지도, 큰 돈을 벌지도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김현” 문학은 유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지만,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는 말씀이지요.
** 감사합니다
먹거리가 차고 넘쳐서 떡은 못 먹고 싸 들고 왔어요.
떡 준비해준 최화경님, 감을 한 보따리 가져온 오길순님, 감사합니다.
물 건너온 간식들까지 풍성했죠?
고소한 콩가루 과자 가져온 정충영님, 모찌(아침에 칠판에 적을 땐 한국말이 생각이 안 났어요, 찹쌀떡이죠) 준비해준 이상태님, 잘 먹었습니다.
여행 다녀오면서 저희들을 잊지않고 이렇게 맛난 것도 잔뜩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공지
- 신성범님께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장편 동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출간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고, 마라톤까지 뛰는 분이 언제 책까지 엮으셨는지 감탄할 뿐입니다. 그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 문영휘님께서 삼성의료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반장님과 송경미님과 제가 오후에 들렀었는데, 병원 규정상 면회가 제한되어 반장님만 병실에 갔다 오고, 사모님이 나오셔서 인사만 전했습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해서 치료는 잘 진행 되었다고 합니다. 문영휘샘과 통화를 하였는데, 곧 퇴원하시고 집에서 당분간 좀 쉬면서 회복에 신경 쓰신다고 합니다. 문우님들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 11월 13일 남산 성곽길 산행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한국산문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한국산문 개소식이 11월 12일 오후 세시부터 새 사무실에서 있습니다. 자세한 약도는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오늘 미녀 삼총사(하하하)가 함께 장을 봤는데, 준비가 어마어마합니다. 오셔서 반장님을 비롯해 수고한 많은 분들 격려해주시고, 또 새집에서 좋은 일들만 일어나도록 응원해주세요.
- 11월 15일 장정옥님 큰아들 결혼식이 있습니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 출석체크
박윤정총무님 아드님 때문에 맘 졸이고 있나요? 무역센터반이 한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합니다.
설영신님, 여행에서 돌아오셔서 뵐 줄 알았는데 못 뵈어 섭섭했어요. 다음주에 만나요.
이종열님, 많이 바쁘신가 봐요. 다음주엔 삼성동으로 발걸음을~~
김화순님, 하다교님, 임미숙님, 어디에 있든 마음은 무역센터반에 있으리라 믿어요. 우리 곧 만나요~~
다음주 수요일 (18일)은 가을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다음주에 못 보면 한참 후에나 만나게 되니 결석하지 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