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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rset Maugham / 영화 《인간의 굴레》    
글쓴이 : 손동숙    15-11-10 11:30    조회 : 5,784

 Somerset Maugham (1874~1965)


아버지는 변호사. 파리주재 영국대사관 고문 변호사였을 때 모옴이 태어남.

어머니는 왕실 혈통의 재원으로 파리 사교계의 꽃이었으나 결핵으로 41세(1882년, 모음이 8세 때)에 작고.

<<인간의 굴레>> 첫 장면은 이런 우울한 집안 분위기를 그림. “어두운 잿빛 하늘에 먼동이 텄다. 구름이 나직이 끼고 몹시 쌀쌀해서 곧 눈이라도 내릴 것 같았다.” 이게 소설의 첫 문장.

고아가 된 필립은 런던의 큰아버지(Uncle William Carey)와 큰어머니(Aunt Louisa)의 보살핌. 사실은 숙부의 보호. 런던으로 떠나기 전에 필립은 집으로 가서 어머니 방에 들어가 라벤더 향을 맡으며 “어머니가 방금 밖으로 산책 나간 것 같은 느낌”과 “문득 그의 입술에 어머니의 따스한 키스를 느꼈다.” 아버지가 남긴 돈은 2천 파운드.  

1904(30), 파리로 가서 몽빠르나스에 아파트 빌려 보헤미안 생활하며,

<<인간의 굴레>>의 그리피스, 크론쇼 등의 모델인물 만남. <<과자와 맥주(Cakes and Ale, or, The Skeleton in the Cupboard)>>(1930)에 등장하는 로우지(Rosie Driffield)와 연애, 8년간 지속. 이 여인은 <<인간의 굴레>>의 밀드레드의 모델.

1915(41), <<인간의 굴레(Of Human Bondage)>>(1915) 출간 (임교수님 교재에서)


Of Human Bondage - Bette Davis, Leslie Howard 1934  

** 서머셋 모옴의 자기 PR법                                                               

신인시절 한권의 소설을 출간한 서머셋 모옴은 출판사에서 책을 광고조차 해주지 않자 실망.

"책이 나가는 것을 보고 차차 해도 늦지 않네"

"편집장님, 그렇지만 광고를 하지 않으면 제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를 텐데요"

"수요와 예측이 있어야 광고도 할 수 있는 법이네 신간이 나왔다고 모든 책을 광고한다면 출판사의 재정은 남아나지 않을 걸세. 더구나 자네 전작은 판매도 신통치 않았잖는가?"

“젠장. 내가 공들인 노력이 헛수고가 되게 생겼구만.”
그렇게 며칠을 끙끙 앓으며 보낸 서머셋 모옴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다.
“그래. 출판사에서 광고를 해주지 않으면 어때.

내가 직접 돈을 모아 광고를 하는 거야.”

그는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이리저리 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돈으로는 큰 지면에 광고를 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적은 돈을 들여서 효과적으로 내 책을 알릴 수 있을까?”

그때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 바로 그거야!”

서머셋 모옴은 사람과 직장을 구하는 구인구직란에 조그만한

박스 광고를 작성했다. 글자수가 제한된 일종의 스팟 광고였다.

광고의 헤드 카피는 <억만장자가 신부감을 구합니다>

 ?저는 20대의 잘 생기고 매너 좋은 억만장자입니다. 스포츠와 음
악을 좋아하고 성격도 온화하고 차분한 편입니다. 마음 착하고 훌륭한
여성을 찾습니다. 제가 바라는 여성은 최근에 나온 서머셋 모옴의 소
설 여주인공과 모든 점에서 닮은 분입니다. 자신이 이 여주인공과 닮
았다고 생각하시는 여성분이 있으면 지체하지 마시고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광고가 실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출판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작가님의 신작이 어제 품절되었어요. 출간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았는데  말이죠. 지금 서점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여주인공이 어떤 캐릭터냐고 물어보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책은 날개 돋힌 듯 팔렸고 서머셋 모옴은

점점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그의 책은 출간
될 때마다 광고는 물론이거니와 대문짝만 한 보도 기사가 실렸다.

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열성 독자도 많이 생겼다.

 <<모옴( Maugham William Somerset )이 남긴 명언>>

독서의 즐거움은 관능을 만족시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지성을 만족시키는 데 있다. -모옴

사람들은 곧잘 따끔한 비평의 말을 바란다고는 하지만 정작 그들이 마음속으로는 기대하고 있는 것은 비평 따위가 아닌 칭찬의 말이다. - W. 서머셋 모음

사랑이 반드시 장님과 같은 것만도 아니다. 사랑할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를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이 없기 때문이다. - W. 서머셋 모음

양심은 개인이 자기 보존을 위해 개발한,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서머셋 모음

연애의 비극은 죽음이나 이별이 아니다. 두 사람 중 어느 한 사람이 이미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게 된 날이 왔을 때이다. -서머셋 모음

인생에서 최대의 비극은 사람이 죽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는 일이다. - W. 서머셋 모음

화가가 붓과 물감을 가지고 생각을 짜내듯이 소설가는 자신의 역사를 가지고 생각을 짜낸다. - W. 서머셋 모음

 

 

 


손동숙   15-11-10 11:36
    
인문학기행을 다녀와 일욜 오후 도착,
용산반을 결석했습니다.
울 교수님은 팀을 이끄시느라 고단하셨을텐데
수업을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교수님 숙제 올립니다. ^^
아주 오래된 영화 구하기 힙들었구요.
물론 자막은 있을 리 없어요.
그래도 대충의 내용을 아실꺼예요. 1934년 영화입니다.
김혜정   15-11-10 13:19
    
손동숙선생님
아직 여독이 남으셨을텐데 큰 작업을 하셨군요.
언뜻 보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애슐리'역을 맡았던 배우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첨부하신 모옴의 어록도 참 좋습니다.
오늘저녁 감사히 잘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손동숙   15-11-10 17:04
    
에고, 어제 좀 피곤해도 용산반 수업을 가려했는데
여행중 핸폰이 고장나 그게 더 시급한 것 같았어요.
처음 핸폰고장나 보니 고녀석이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더라구요.
서비스센터에 가서 고치고 보니 결석을~
그래도 오늘은 밀린 집안 일하고 정신이 조금씩 드네요.
샘도 푹 쉬시고 담주에 뵈요.
이은하   15-11-10 15:51
    
동숙샘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세요.
집안정리하고 짬을 내 잘 감상하겠어요.
여행내내 즐거웠습니다.
     
손동숙   15-11-10 17:11
    
이쁜이 은하샘
함께 한 여행 정말 좋았어요.
곱고 사랑스런 성품의 샘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핸폰 액정이 망가져 고쳐와 보니 사진이 주루룩~
그저 함께 한 시간이 감사했어요. ^^
홍성희   15-11-10 19:50
    
손동숙샘
여행 잘 다녀오녔지요? 교수님께서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결석하셔도 숙제가 기다리네요..
샘 덕분에 저희는 귀한 영화 감상할 행운이~~
모옴의 어록도 좋네요.

잘 쉬시고
담 월요일 뵐게요..
     
손동숙   15-11-10 21:51
    
네, 홍충무님
날씨도 좋고 다른 여건도 정말 좋았어요.
벌써 다른분들이 어땠냐고 물으며
코스가 넘 좋아 보였다고 하더군요.

잘 쉬고 담 월욜에 뵐께요. ^^
박화영   15-11-14 15:53
    
돌아오셔서 쉬지도 못하시고 숙제를 올려 주셨는지요? 샘~?
저보다도 젊은 감각을 지니고 계신 샘 덕분에 저는 매 주 편하게
이 귀한 자료들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리구요, 그리스 여행 후일담도 언제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들어보고 싶습니다~
주말에라도 좀 쉬세요 샘^^♥
     
손동숙   15-11-14 18:22
    
에궁, 화영샘보다 젊은 감각은 아니구요.
그저 좀 이쪽으로 알다보니..
그리스 얘기는 정말 할 게 많을 거 같은데요.
주말엔 손자보고 힐링해서 월욜 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