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1월 둘째주,
수업을 시작하면서 교수님은 "아주 멋쟁이 글들이 많았습니다"라는 평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4편의 글을 합평했습니다.
<파랑, 나의 너> - 김아라
덜컹거리는 인생을 색채에 비유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땅에 발을 딛는 글이 아니라 비유와 상징이 많은 글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깊숙한 곳에 인간의 고뇌가 담겨있는 좋은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책에 실을 때는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엮는 것이 좋겠습니다.
<믿는 도께에 발등 찍혔다> - 한금희
평소 좋아했던 나라인 독일에 대해 실망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신나고 재미있늘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문장에 거추장스러운 부분을 다듬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목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1세기 자비행법 "하트스마일 명상"의 창시자 미산 스님> -이순례
미산스님과 <자비>를 주제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깔끔하고 할말 다 한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갔다> - 심희경
자작나무 숲에서 느꼈던 느낌을 관념적으로 쓴 글입니다.
작가는 자작나무 숲을 산행했을 때, 또 러시아 문학기행을 갔을 때 혼자 떨어졌을 때의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 시같은 수필을 실험적으로 써보고 싶어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은유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이 글이 상징성이 너무 많아 좀더 반죽을 시켰으면 좋겠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산문은 보조개념과 원개념을 적당히 조화를 시켜야 하는 데 이 글의 경우 보조개념이 좀 많아졌습니다.
현실공간과 관념공간 사이에서 관념공간으로 갔는데 감성이 좀 앞선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두편의 글을 합평합니다.
아직 글 안내신 회원님들 부지런히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