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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가 먹다가 웃다가 ( 무역센터반 )    
글쓴이 : 주기영    15-11-04 20:15    조회 : 5,133
강미숙, 고옥희, 박무희, 박석란, 박윤정, 송경미, 신성범, 신화식, 오길순, 이건형, 이상태,
이신애, 이옥희, 정충영, 주기영, 최화경, 한영자 ? 이하 호칭 생략합니다 ? 그리고 박상률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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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분씩 큰 소리로 이름 불러 드리고 싶은 날입니다.
만 이천 걸음을 구름 위를 걷듯 저만큼 앞서 걸어 가시던 선배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장염을 이기고 어렵게 합류한 그대도 반갑고 아름다웠습니다.
지팡이 짚고 율동공원으로 합류해주신 그대도, 아직 차 사고 후유증으로 완전치 않음에도 와주신  그대도 자랑스럽습니다. 아들의 수능시험을 코앞에 두고 마음이 편치 않을텐데 함께하고 여러모로 봉사해준 그대도 사랑합니다.
 
걷다가, 먹다가, 웃다가하루가 갔습니다.
깊은 가을 속을 걸으니 형형색색의 우리 모두가 또 하나의 그림이 되고, ‘가을이 되더군요.
앞으로도 함께, 오랫동안 가을처럼 물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분당천을 지나 중앙공원에서 율동공원으로 정말 근사한 일정을 계획해주신 공해진선생님, 감사합니다. 함께 한 분당반의 여러님들, 반가웠습니다.
두부마을에서의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한 식사도 맛있었구요, 귤 선물 들고 오신 황빈선생님,  감사합니다.
식사 후,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주신 우리 싸부님, 정말 짱!이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걸어서 20분이라던 서현역은 와우~~ 정말 한참을 걸어서야 나타났습니다. 뒤에 처진 우리 넷은 한시간 이상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서현역에 도착해서 박석란님이 맛있고 따끈한 붕어빵을 사주셔서 사람들이 오가는 백화점 한복판에 앉아  붕어 없는 붕어빵을 먹으면서, 힘든 걸음은 잊고 금방 행복해졌습니다. 하하하!! 단순하죠?
 
지금쯤은 모두 무사귀가 하셨죠?
내일 아침이면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늘 밤엔 모두 행복한 꿈을 꾸길 바랍니다.
분당에 사시는 동안 천당아래 분당이란 말씀을 늘 하셨던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순간순간 떠올라 문득 걸음이 멈춰지곤 했던 오늘이었습니다.
 
미끄러지듯 헤엄치고 있는 듯 보이는 오리들도 물아래에서는 바쁘다는 쌤의 말씀을 기억하며 긴 하루를 마감합니다.
 
, 오늘 여러 사정으로 함께 못한 많은 선생님들, 어떡하죠? 아쉬움은 그룹 카톡에 올려진 사진으로 함께 하고, 다음엔 꼭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지
11 12일 목요일, 이사를 마친 한국산문 새 둥지에서 오픈 파티가 있으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주기영   15-11-04 20:24
    
걷는게 자신이 없어서 어제는 한시간 반을 잠실에서 올림픽공원을 지나 집으로 친구와 걸으며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분명 무리한 것 같은데, 다행히 온몸이 기분좋게 뻐근합니다.
좋아하는 야구도 봐야하는데 눈이 자꾸 감깁니다. 어쩌죠~~~

'날씨'가 참으로 선물 같았던 '오늘'이었습니다.
'노는 것도 공부다' 싶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노란바다 출~렁
     
최화경   15-11-04 23:31
    
주쌤 잘 걸어주어 고마웠슴다.
언제나 소리나지않게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봉사를
실천하는 참크리스천입니다.
다른분들보다 우리 늦게뒤쳐진 네사람이 젤 많이 걸었을 것 같네요.

날씨도 받쳐주고 형형색색 원색의 물결로
분당천을 물들인  우리 두반쌤들~~
천당밑 분당 잘 구경했다는 이상태쌤 말씀처럼
우니모두 분당의 진가에 놀랐던 하루였을것같네요
요란하고 번화함만 있는줄 알았던 분당에 그렇게 드넓은 호수와
광폭의 탄천이 정밀 부럽더군요
두부마을의 밥도 맛있었습니다
          
주기영   15-11-09 10:49
    
최반장님이 수고 많으셨어요.
사진 찍느라 두루두루 챙기느라...

그러게요, 여러모로 정말 좋았죠?
언제 한번 또 떠나자구요~~ㅎㅎ
공해진   15-11-04 20:52
    
고맙습니다.
좋은 길이었다니 감사합니다.
큰길과 작은 길을 걷고 동행하는 우리 모두 길동무면 좋겠습니다.
     
최화경   15-11-04 23:34
    
공쌤아니었음 글케 여유로운 가을소풍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답사부터 시간계산에 식당예약 그리고 귤준비까지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완벽한 준비로 저희 무역반 특히 반장인 저는 거저 묻어갔네요
오늘 넘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주기영   15-11-09 10:51
    
계획도 어렵고
계획대로 되기는 더 어려운 법일텐데,
부지런한 쌤 덕택에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영일   15-11-05 05:28
    
대가님들이 계신 무역센타반을 언제나 선망하고 있습니다.
  함께 한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한영자 선생님과 한참이나 같이 걸으며 의학(안과)상담을 했지요.
  왕진 단독 진료라 꽤나 비싸게 진료기가 청구 될 것 같습니다.
  최 화경 반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분당반에서 글로나마  짝사랑(?)하였던 소설가  한 분이 왔었어야
  판이 더 재미있었를 텐데 대책없이 바쁜 청년이라 .......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탄천 오리가 그냥 미끄러지지 않고 물 밑에 그의 두 다리들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박상률 선생님의 말씀도 한 시간의 수업량이지요.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최화경   15-11-05 23:57
    
와 문쌤도 방문해주셨네요 ㅎㅎ
우리반 신입선생님께서 문쌤을 아신다고 ㅋㅋ
세상 참 좁더군요.
한쌤께 독점진료 받으셨군요?
우리반에서도 그런 행운 잡기 쉽지않은데~
정말
수지맞으신 하루였네요ㅎㅎ
     
주기영   15-11-09 10:52
    
무역센터반과 분당반이 함께하니
모든 것이 두배 세배였지 싶네요.
감사드립니다.
오길순   15-11-05 07:14
    
컴퓨터 앞에서 십수년 등골이 휜지라
지난 해에는 여지없이 골다공에 위염에...적신호가 왔었죠.
학창 때 하도 걸어서인지 유난히 걷기가 싫었던 까닭에 십수년 걷지 않은  결과였지요.

작년부터 제법 걷는데 몰입했더니 드디어 이 번 건강진단 하체정상
골다공은 감소로...
제가 마루타입니다. ^^
걷는 것이 요렇고롬 좋다는 거...

아직도 건너야 할 강은 많이 남았지만 걷는 것의 명상이랄까요?ㅎㅎ

어제는 정말 천당 아래 분당이란 말을 실감했습니다.
그 곳이 제 눈물의 일부분이기도 한 곳이 있지만...^^
분당반과 합석하니 더욱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또 갈 것입니다. 동네 친구들과...여고 친구들과...
또 언제라도 시간만 되면...
드디어 걷는 중독에 조금 빠진 것 같은...

공해진 선생님, 황빈 선생님, 감사하와요.
이건형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일본에서 오시자마자 걸으신 정충영선생님, 그 정도는 괜찮으시지요?
이신애님, 잘 오신 거지요?
최반장님, 박윤정총무님, 애 많이 쓰셨어요.
늦게까지 함께 하신 분들, 복을 더 많이 받으셨군요.^^

주기영님, 오자 마자 게시판~~~감사~~~^^
     
최화경   15-11-06 00:00
    
오쌤! 걷다가 얻어먹은 단감이 어째그리 맛있던지요 
집에오자마자 이마트가서 단감 한보따리 샀더랬어요
유감스럽게도 그런 맛 나는 감은 없네요
골다공 잘 감소되셨다니 정말 굿입니다요
     
주기영   15-11-09 10:54
    
걷다가 얻어먹은 한조각 단감이 샘의 맘처럼 달디 달더군요.
무거운거 이고지고 오느라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
이화용   15-11-05 08:02
    
무역반 선생님들^^
그리 많은 분들이 분당까지 오셔서,
멋진 분당의 자연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2000여보를 걷느라 많이 힘도 드셨을텐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절로 선생님들께서 살아오신 삶이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자주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최화경   15-11-06 00:03
    
이쌤 반갑습니다.
반장님 빈자리를 청어람수준으로 메우시니 박반장님이
위협을 느끼시진않을지 ...ㅎㅎ

함께해서 기쁨이 두배였던 하루였습니다.
     
주기영   15-11-09 10:56
    
낯선 얼굴들이 자주 만나다보면 반갑게 되겠죠?
우리 두 반이 그런 것 같네요.
다음에도 좋은 만남 가져요~~
이곳에까지 댓글 남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윤애희   15-11-05 16:08
    
저희 집 앞인데 저는 휴가를 못 내서 후기로만, 사진으로만 보네요. 날씨도 좋아서 걷기 운동하시기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평일에는 회사 핑계 대고 못 걷고, 주말에도 이런 저런 핑계로 집 앞 중앙공원에 가지 못했는데.. 저도 이번주에는 꼭 중앙 공원에서 걸어야겠네요. :) 주기영 선생님의 후기도 감사 드립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출석을 열심히 못해서 아쉽네요. 후기라도 열심히 보면서 복습해야곘어요. 다음 주에 얼굴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최화경   15-11-06 00:05
    
애희씨 같이 못가 아쉬웠어요 
후기로 가끔 함께 해주어  반갑고 고마워요
바쁜중에도 끈을 놓지않는 님의 열정에 갈채를보냅니다
     
주기영   15-11-09 10:58
    
아,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계시군요.
함께 못해 아쉽네요.

수업 받고 직장으로 달려가는 그대 뒷모습 보면서 가끔 ... 아줌마들은 부럽기도 해요. ㅎㅎ 
수욜에 만나요~~
송경미   15-11-07 11:02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 사를르 드 푸코 <나는 배웠다> 중에서

주기영샘,
당신은 진정 사랑받을 만한 사람!!
난 님을 사랑한다오! 많이많이!!

세상에 이런 일이!
꽁샘이 안내하신 분당길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친구를 꼬여내서 어제 또 갔더랬어요.
정자역 1번 출구에서 수다 떨면서 탄천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니
거의 서현역에 다다랐지요.
어? 어기 아닌데? 잘못 왔나봐...ㅠㅠ
표지판을 보고 물어물어 다시 뒤돌아 걸어가자니...
중앙공원은 안 나오고 매연 내뿜는 차들 따라 걷고 또 걷고.
친구는 제가 길치임을 익히 알고 걷기라면 베테랑이라 다행이었죠.

출발한 지 세 시간이 지나서야 율동공원 번지점프장 도착!
"이거야, 이거!
호수랑 어우러진 수채화 같은 단풍, 너한테  이거 보여주려고 오자고 한 거야!
멋있지? 진짜 예쁘지?"
우리는 할슈타트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말을 연발하며 단풍의 끝판을 보고 왔어요.
두부마을에서 두부 음식도 먹고...
또 가도 좋기만 했어요.ㅎㅎ

역시 천당 아래 분당!
공선생님, 감사합니다!
     
주기영   15-11-09 11:00
    
와우~~~
쌤 열정 정말 짱!입니다.
그곳에 그리 바로 또 가시다니.
좋은 곳에 가고, 맛난 거 먹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축복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친구분도 행복하신 분이네요.)

이사 준비 잘 하시고, 수요일에 만나요~~~
이신애   15-11-08 21:39
    
자다 깨다 먹다 굶다 하다보니 열흘이 훌쩍 지나갔습디다.
이러다 죽을 것 같아 지팡이 찾아 짚고 나섰더니 사방에 가을이 내려앉았더이다.
 햇살 속에 있으니 모든 것이 금빛으로 보이더이다.
누구를 보고 누구를  안 보았는지 생각도 나지 않으니 꿈인양 생시인양 비몽사몽 돌아왔나이다.
모두들 행복하시기 바라오.
이제 겨우 밥을 넘기고 있으니 살아있기는 있는 모양이오.

근데 천당 아래 분당이라면 지옥은 어디 있는게요?
그것이 천당 위에 있을리는 없으니 분당 밑에 있는게 분명한 듯 하오.

너무 부러워 한 번 찔러봤소.
 
ㅎㅎㅎㅎㅎㅎㅎ
나도 누구처럼  웃어봤소.
     
주기영   15-11-09 11:03
    
그만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지난 목욜에 독감예방 접종하고 이틀정도는 목감기상태로 지냈습니다.
주말내내 꼼짝않고 집에서 쉬어준 덕에 이젠 짠!하고 괜찮네요.

끝까지 관리 잘 하고 챙기셔서, 수요일에는 건강하게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