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숙, 고옥희, 박무희, 박석란, 박윤정, 송경미, 신성범, 신화식, 오길순, 이건형, 이상태,
이신애, 이옥희, 정충영, 주기영, 최화경, 한영자 ? 이하 호칭 생략합니다 ? 그리고 박상률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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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분씩 큰 소리로 이름 불러 드리고 싶은 날입니다.
만 이천 걸음을 구름 위를 걷듯 저만큼 앞서 걸어 가시던 선배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장염을 이기고 어렵게 합류한 그대도 반갑고 아름다웠습니다.
지팡이 짚고 율동공원으로 합류해주신 그대도, 아직 차 사고 후유증으로 완전치 않음에도 와주신 그대도 자랑스럽습니다. 아들의 수능시험을 코앞에 두고 마음이 편치 않을텐데 함께하고 여러모로 봉사해준 그대도 사랑합니다.
걷다가, 먹다가, 웃다가… 하루가 갔습니다.
깊은 가을 속을 걸으니 형형색색의 우리 모두가 또 하나의 그림이 되고, ‘가을’이 되더군요.
앞으로도 함께, 오랫동안 가을처럼 물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분당천을 지나 중앙공원에서 율동공원으로 정말 근사한 일정을 계획해주신 공해진선생님, 감사합니다. 함께 한 분당반의 여러님들, 반가웠습니다.
두부마을에서의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한 식사도 맛있었구요, 귤 선물 들고 오신 황빈선생님, 감사합니다.
식사 후,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주신 우리 싸부님, 정말 짱!이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걸어서 20분이라던 서현역은 와우~~ 정말 한참을 걸어서야 나타났습니다. 뒤에 처진 우리 넷은 한시간 이상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서현역에 도착해서 박석란님이 맛있고 따끈한 붕어빵을 사주셔서 사람들이 오가는 백화점 한복판에 앉아 붕어 없는 붕어빵을 먹으면서, 힘든 걸음은 잊고 금방 행복해졌습니다. 하하하!! 단순하죠?
지금쯤은 모두 무사귀가 하셨죠?
내일 아침이면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늘 밤엔 모두 행복한 꿈을 꾸길 바랍니다.
분당에 사시는 동안 ‘천당아래 분당’이란 말씀을 늘 하셨던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순간순간 떠올라 문득 걸음이 멈춰지곤 했던 오늘이었습니다.
미끄러지듯 헤엄치고 있는 듯 보이는 오리들도 물아래에서는 바쁘다는 쌤의 말씀을 기억하며 긴 하루를 마감합니다.
참, 오늘 여러 사정으로 함께 못한 많은 선생님들, 어떡하죠? 아쉬움은 그룹 카톡에 올려진 사진으로 함께 하고, 다음엔 꼭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지
11월 12일 목요일, 이사를 마친 한국산문 새 둥지에서 오픈 파티가 있으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