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가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인사드립니다. 오랫만에 강의실에 들어왔더니 어리버리하네요.
배반장님께서 결석하신바람에 제가 대타로 들어왔습니다
박교수님께서 많은 걸 가르쳐 주셨으나 아둔하여 적을것이 별로 없사와서 시한 수 놓고 퇴장합니다.
간식 마련해 주신 장성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