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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깊어가고 글은 무르익었습니다 (목동반)    
글쓴이 : 박유향    15-10-19 22:07    조회 : 4,273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여느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수필반 공부를 시작하며 한주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5편의 글을 합평했습니다.


<다들 좋았다는 이스탄불 -한금희>

마치 이스탄불에 앉아 쓴 것 처럼 생생한 기행문 입니다.

바쁜 여행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 따라가면서 읽는 것만으로도 바쁜 느낌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내용이 사건별로 균등하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아쉽다는 교수님의 평입니다.

이슈가 있고 자기만의 관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행문이라도 사람이 나오면 훨씬 내용이 풍부해집니다.


<빈집에 들면 - 문경자>

돌아가신 시부모님이 사시던 시골집에 대한 글입니다.

참 잘된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생각도 좋습니다.

작가는 이 집을 헐고 새로지을 계획이 있어 그 전에 써보고 싶었다는 동기를 밝혔습니다.

교수님은 작가의 그 동기가 더 분명히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글이 계속 펼쳐지지 않고 매듭지어지기 위해 그러한 내용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저 그래'라며 미소 짓던 엘비스 프레슬리 - 윤신숙 >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억하며 쓴 독특한 형식의 글입니다.

교수님은 아주 멋진 글이라는 평을 하셨습니다.

다만 중간 이후 일기 형식의 글 때문에 방향성이 흔들렸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시니컬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캐릭터를 더 설명했으면 이해가 쉬웠을 것 같습니다.


<해피 엔딩 - 안옥영>

남편의 일회성 기억장애 사건을 쓴 글입니다.

교수님은 집안의 사건을 억지 안부리고 자연스럽게 쓴 글이라는 평을 하셨습니다.

다만 일회적 사견 묘사로 끝내지 말고 다른 사람을 향해서 들려주는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소재에 비해 독자들한테 들려주는 말이 좀 부족해 약간 밋밋해진 점이 아쉽습니다.


<모과나무를 바라보며 - 성민선 >

지난번 글을 수정해서 내신 글입니다.

정서적이고 색채가 묻어나는 글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음주에는 아쉽게도 합평할 글이 없습니다. 상상동화와 한국산문을 수업합니다.




김정미   15-10-19 23:13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순례   15-10-20 00:54
    
김정미 선생님!  목동반에 댓글로 찾아주셔서 반갑고 감사 드립니다^^
이순례   15-10-20 00:38
    
지속되는 가뭄으로 나무에 매달린 단풍들이 제빛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박유향 총무님! 후기글 쓰느라 수고 하셨어요^_^

모처럼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만큼 다양하고 열띈 합평의 시간이었네요!!!
 
글은 항상 명암이 있어야, 그려져야 멋있는 글이 탄생된다는 교수님의 당부의 말씀이시구요.

강월모샘 손동숙샘 이상일샘 정진희 회장님 김문경님! 다음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은 오랜만에 간 수빈에서 다양한 매뉴로 식사를 즐겼구요, 티타임에는 현시대의 티비 시청에 대해 머리가 딱딱해지는 시사적이거나 교육적인 내용보다는 머리가 말랑해지는 오락 개그 프로만 골라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ㅋ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문경자   15-10-20 11:11
    
박유향총무님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월반님들의 글을 읽으며 합평하시는 선생님,

 티타임에는 오순도순 이야기 하는
즐거움도 좋았어요.
가을이 익어가는 한 주도 잘 보내시고
담주에 뵈요.
황다연   15-10-22 12:16
    
낮은 뜨뜻(?)하고
밤은 서늘하고
하루에 평균 두세마리의 모기를 사살하고도 아무렇지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지도 모르고 글을 쓰기는 커녕 책을 읽는일에도 먼~ 삶을 사네요. 요즘.
초보부모의 시행착오를 덜 겪고 싶은 요즘 
아이들에게만 멘토가 필요한게 아니라 어른에게도 멘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히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파리채나 휘두르고 있는 제손에
글이 무르익어 키보드 자판 위를 먼지나듯 손가락이 놀고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년쯤 되면 서당개보다는 나아야 할텐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