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글의 마무리는 여운을 남겨라. (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5-10-15 21:21    조회 : 4,014

밝은 햇살이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떠올리게 하는 시월 둘째 주 목욜입니다.

커피 향내를 맡으며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춘기 님 <잃는 것과 잊는 것>

~ 가르치다.

가리키다.(방향) ~지향(받다) 지양 ~ 혜량(O) 해랑 (O)

~ 귀둔소리? 귀어둔 소리. 엉뚱한 소리

~푸대(?) 포대(O)

~망년회는 일본식 표현 ? 사용하지 말자.

~송년회로 쓰자.

 

산문에 기대어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어 빠진 눈썹 두어 낱은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 같이

살아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가지 꺾어 스스럼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냐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 산 그리메어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 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 산 그리메어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물 속에 비쳐옴을.


 *김인숙님<꽃과 잎>

~ 좋은 문장과 구성이었다.

 

~ 한국산문 10월호.~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시화집 <<너도 그렇다>>

~글짓기 : 인공적

  글쓰기 : 삶에서 나오는 것

~글의 마지막은 여운을 남겨라.

~ 글은 독자를 의식하고 예의를 갖춰라.

~기행문 : 주관적 느낌과 풍경으로 써라.

~원본을 알면 더 재미있는 것 : 패러디

~원본을 알아 두었으면 하는 것 : 오마주 (~에게 바친다)

~원본을 감추고 싶은 것 : 표절 -- <<어른도 길을 잃는다>> --박정요

~글쓰기의 소재를 일상에서 찾자.

                 ?글짓기를 하면 표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추억이 없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처럼 허전한 일이다” --시인 이상.

~“인생을 산다는 것은 비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비밀이 없다는 것은 영혼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파스칼 키냐르

~글은 치유가 될 수도 있다.

 

~*~ 솜리에서 따뜻한 육개장과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달달한 라떼와 아메리카노로 수다 시간도 웃음 연발이었습니다.

~*~ 집안 일로 결석한 샘들 다음 주엔 모두 만나요.~~!!!


배수남   15-10-15 21:25
    
목성님들~~!
가을 햇살을 받으며 교실에 모여든 샘들~~!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이 즐거운 목욜이었습니다.
다음 주 
가을 세미나를 기대하며
환절기 ~~
감기 조심하시고 목욜에 뵙겠습니다.
박서영   15-10-15 21:51
    
배반장님 목요일은 과로하는 날이지요?
그래도 단팥죽과 찹쌀 와플 앞에 놓고 빠져 든 수다는  보약.
다음주에도 만날 수 있어요. 제가 헷갈렸어요. 청송도 빼먹고 그리스로 날아갈 뻔 했네요. 호호~
김경옥   15-10-16 06:53
    
아침 신문기사에
교보생명이  '글판 25'년을  기념하는 뜻을 기려
옛 작품 예순아홉을 놓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가  나태주 시인의  ' 풀꽃' 이라네요..

반가웠어요..
어제 본 사람을 다시 만난 듯.

이 가을 맘껏 누리며
건강하시길요..
김인숙   15-10-16 07:00
    
인문학이 숨을 쉬네요.
 '풀꽃' 다시 외워야겠군요.
 김정완 이사장님과 인터뷰
 잘 다녀왔습니다.
 
 함께 한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사장님 애 많이 쓰셨어요.
백춘기   15-10-16 14:58
    
목요일 오후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로 애쓰신 김인숙 선생님,
보조 진행자이신 양희자 선생님 더 바쁘셨습니다.
사진촬영에 수고 많으셨던 문홍식 선생님
왕복 운전까지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녁식사로 보리밥과 강냉이 알갱이까지 쏘신
성생님 고맙습니다.
     
김인숙   15-10-16 19:01
    
목요반 분위기를 읽었답니다.
두루두루 살피시고 도우시는 손길
감사드리며 맛있는 양푼 비빔밥에
원조 된장 찌개. 거기에서 오가는
꿀맛 수다.
또 저녁까지 쏘시고
가을 노을까지 맞장구 쳐 주니
'양평가는길'
꿀맛이었답니다.
김정완이사장님, 문홍식선생님, 백춘기 선생님
양희자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박소현   15-10-17 06:58
    
저도 신문에서
‘내 마음을 울리는 광화문글판은?’이라는
기사를 보며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강의에서 들었던 나태주 선생님의 시가
다음날 바로 기사화 되다니요~~
그런데 강의 중에 들었던 안도현 선생님의 얘기는
의외였습니다 ㅎㅎ
그 깜빡깜빡(?)이 오히려 아름다운 시상을 떠올리게
하는 원천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

여러 분들의 모습이 안보여 허전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두들 뵐 수 있기를요~~
목요일이면 천호반과 판교반으로 동분서주 하는
우리 배반장님, 수업 후기까지 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