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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돌아오지않을~(분당반)    
글쓴이 : 박서영    15-10-01 00:37    조회 : 6,248

<<유년시대>>

 

*톨스토이의 처녀작.

*<<유년시대>> <<소년시대>> <<청년시대>>--톨스토이의 반 생애를 기록한 자전적 소설 3부작.

*시점-1인칭 주인공시점.

<<유년시대>> <<현대(The Contemporary, Современни)>>, 1852.9월호 게재.

   첫 구절, “18++812, 내가 만 열 살 되는 생일을 맞아 여러 가지 멋진 선물을 받고 난 이 이틀 후 아침 7.”(11).

*어머니의 아들 관찰

잘 잤니?“

내게 인사를 건네며 어머니가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고 뒤로 젖히면서, 한참동안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너 오늘 울었구나?

*집안재정 문제 모스크바행지시

아버지가 장기간 집 비울 사이에 여러 살림살이 처리 지시. 집사의 반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어머니의 영지(하바로프카)에서 들어오는 수입 처리문제.

아버지는 오늘 밤 우리 형제들을 공부시키려고 모스크바로 데려가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며, 어머니는 집에서 누나들과 산다는 걸 알려줌. 나는 꿈이 나에게 예언한 거였구나.”라고 생각.

가정교사의 반응. - 카를은 나에게 온갖 죄악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은혜를 배반하는 것이다.라는 받아쓰기를 시켰다.

  그가 보일 듯 말 듯한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부르고는, 내게 공책을 가져오라는 시늉을 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억양을 붙여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 이 격언을 몇 번이나 낭독했다. (....)그의 표정은 완전히 회복되어, 마치 자기가 받은 모욕에 대해 충분하게 복수하고 난 사람처럼 만족스러워 보였다.(38-39).

나는 따로 개 데리고 사냥. 도중 개미를 보고 그 관찰, 이어 나비 보자 그걸 관찰(58-59, 치밀하고 심미적인 관찰력).

... 그녀의 어깨는 내 입술에서 손가락 두 개 정도의 간격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았다. 나는 벌레 따위는 제쳐놓고 계속해서 카텐카의 어깨만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서 쪽 하고 그 어깨에 키스했다.

귀로에서 나는 카텐카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하다가 도리어 망신.

모스크바 행은 내일로 연기.

귀가하자 저녁 때. 사냥 그림 그리기.

다음 날 11, 모스크바로 출발. 마차 2.

어머니와의 이별 장면이 일품(88-92). 아버지에게 눈물 흘리며 말하는 어머니를 보며 나는 견딜 수 없이 슬프고, 괴롭고, 무서운 생각에 작별 인사 그만 두고 도망치고 싶은 심정. 형 볼료쟈에게 어머니는 키스 한 뒤 나에게 하자 나는 흑흑 흐느껴 울다.

     **유년기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달콤하고도 행복했던 시간이여! 그 시간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고, 또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추억들은 내 영혼을 고양시키고 새롭게 해 주었으며, 내게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원천이 되었다.(93).

나의 인물 평. 6세 때 식탁에서 어머니가 내 용모의 장점 말하다가 끝내 아버지의 논증 앞에 무너짐. 식사 끝내고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하자 내 뺨을 가볍게 두드리며 한 말.

니콜렌카야, 네 얼굴로는 누구에게도 사랑받기 어려울 거야. 그러니 반드시 똑똑하고 착한 아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굳센 결심을 하게 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주 절망에 빠졌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께 부디 기적을 베푸시어 나를 미남으로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장래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도 아름다운 얼굴이 될 수만 있다면 전부 포기해도 아깝지 않으리라 생각한 것이다.(115).

*코르나코바 공작부인-

그 공작부인이 내가 지은 시 낭독을 듣고 내가 훌륭한 시인이 되겠다고 한 뒤부터 할머니의 마음이 누그러져 프랑스어로 대화했다.

*70세 정도의 노신사 이반 이바느이치 공작--소설에 나오는 가장 유능한 남성상. 젊어서부터 출세 가도, 뜻 다 이루고 은퇴.

이반 이바느이치 공작이 파견한 악사가 도착, 거창한 야회 개최.

여러 손님 중 발라히나 부인이 딸 소네치카와 참석. 소녀는 대단한 미녀로 나의 시선을 단박에 끌어 접근. 소네치카와 춤.

*카드리유(quadrille) ; 18세기 후반-19세기에 유행했던 춤. <다뉴브 강의 처녀>란 곡은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

*공작의 딸과 마주르카(mazurka, 12세기 폴랜드에서 시작)를 추다가 잘못 되자 아버지가 내 귀에다 못 추면 추지나 말라며 내 상대를 앗아가 위기 모면.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배신했다. 또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실한 감정을 경험했다.(164).

*형과의 다툼--잠자리에 들어서도 그녀 생각으로 나는 잠 못 이뤄, 눈물 흘리며 형에게 문의. 형은 나를 어린애 취급.

*어머니 사망--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416, 고향에서 어머니의 편지. 아파서 괴로워하며 최후를 준비하는 내용. 자기가 죽더라도 아이들을 기숙사에 넣지 말아 달라고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당부.(173).

418, 페트로프스코예 마을에 도착, 이미 어머니는 회복 불능 상태. 그 뒤, 결국 무서운 고통을 참으며 죽음.

    나탈리야 사비슈나(어머니의 시녀)가 가장 슬퍼하며, “올바른 사람의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40일 동안 시험을 받는답니다.”

4. <<소년시대>>

<<소년시대(Boyhood(Отрочество)>>, <<현대>>1854.

*모스크바로 대이동->카텐카의변심-> 세상의 다양성-> 형과 하녀 마샤->카를의 생애->불행한 하루->창고에 갇히는 벌-.고독한 소년의 꿈->형의 친구들.

모스크바의 외할머니의 눈에 우리는 대수롭지 않은, 다만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데 필요한 존재에 불과.

형은 나보다 1년 몇 개월 앞서 태어났는데, 집중력과 열정 탁월.

나와 형의 갈등과 극복 과정.

* 1년 정도 내부로만 잠기는 고독한 생활을 하자 나는 인간의 사명, 내세, 영혼 불멸 등 사색에 빠져들어. 행복이란 외부의 원인이 아닌 우리 자신의 태도에 좌우된다고 생각.

존재하는 것은 물체가 아니라 물체를 대하는 나와의 관계라는 주장을 한 셸링에 동조.

    카텐카와 류보치카의 비교(330-332).

아버지는 도박에서 돈을 따면 기분이 좋아져 뒤축 없는 구두로 음악에 발장단. 아버지를 존경하는 류보치카는 감탄. 나는 이미 아버지를 내 눈높이로 평가하는 단계. 류보치카는 필드의 <2번 협주곡>을 어머니와 똑 같이 연주.

**소년시대의 이상

이 당시만 해도 나는 전 인류를 바른 길로 안내하고, 이 세상의 모든 악과 불행을 없애는 것이 실현 가능한 일처럼 생각되었다. 자기 자신을 개선하고, 모든 선행을 자기 것으로 해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극히 간단하고 쉬운 일처럼 여겨졌던 것이다.(363).

5. <<청년시대>>

<<청년시대(Youth, Юность)>>, <<현대>>1857.

3. 지극히 무미건조한 삽화들로 구성.

     (수필반 풍경)

*대추나무 사랑 걸렸나(류미월)-농촌 여성신문의 문화란 칼럼글.

*볶음밤과호박죽(이화용)

*아픈 손가락(이은하)

*1만권의법칙(박재연)

*영화 명량(이우중)

*꽃과 그분(이선희)

**칼럼은 정보가 제일이다.약간의 서정적인 문장 첨가는 금상첨화.

정보는 1,시사성 2,정확성 3,희귀성.

**영화는 줄거리는 축약 하는것이 좋다. 내가 감동 받았던 장면 아쉬웠던 장면(나의생각)이 들어가면 좋다.

명절 나들이가 아직 끝나지 않았나요? 결석생이 조금 있었네요. 문영일 신호기 윤용화 황순애선생님 어디 좋은데를 가셨는지요? 그러나 여기만한 곳이 없을 겁니다. 친정에 간 이은하샘도 이쪽이 내내 신경쓰였지요? 이제 쌀쌀해질거라 하네요. 찬바람 들어오지 못하게 단단히 차려 입고요 마음만은 더 따스하게 나누는 분당반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화용   15-10-01 08:58
    
시월의 첫 날에 가을을 어떻게 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최하림 시인의 詩를 빌려 왔습니다. 


가을의 말  2
                  최하림

나의 창살 밖에 빈손으로 와 있는 달에게
나는 내일을 내어 주리라
그것은 차디찬 쇠고랑 같은 것이어서
흔들면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

할 수 있는 한 나는 멀리로 올라가 잠들리라
할 수만 있다면 달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입을
벌리고 희디흰 미소를 하여 보겠지만

그러나 나는 별 수 없이 멀리로 올라가 자게 되리라
壁에서 떨어진 꽃잎들이 하나씩 하나씩
물속을 지나가지만......
모두 지나가 버리지만.....


詩가 좀 관념적이지요?
좀 친근한 詩 한편 보탭니다.



가을날에는
                최하림

                               
물 흐르는 소리를 따라 넓고 넓은 들을 돌아다니는
가을날에는 요란하게 반응하며 소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예컨데 조심스럽게 옮기는 걸음걸이에도
메뚜기들은 떼지어 날아오르고 벌레들이 울고
마른 풀들이 놀래어 소리한다 소리들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저만큼 나는
걸음을 멈추고 오던 길을 돌아본다 멀리
사과밭에서는 사과 떨어지는 소리 후두둑후두둑 들리고
붉은 황혼이 성큼성큼 내려오는 소리도 들린다



가을 냄가가 코 끝을 감도나요??
     
엄선진   15-10-01 09:38
    
화용 선생님~~~~~♡.
저도 가을시 하나 있어요.


가을 사랑   
                      <도종환 >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 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 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이화용   15-10-02 08:48
    
사랑할 때의...
사랑하였기 때문에...
사랑하는 내 마음....
엄샘의 마음에도 늘 사랑이 넘치는게 이 시를 통해서도 보인답니다^*^
     
박서영   15-10-01 20:57
    
가을이 훅~ 들어와 버렸어요. 바람소리 듣고 싶어 살짝 열어 놓은 창문으로  쏴아아~~
(가을날에는 )는 다음주 우리조카가 외울 시  득템했네요.
          
이화용   15-10-02 08:44
    
반장님의 후기를읽으니
1교시를 빠진것이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옮겨주시니 그래도 갈증이 좀 풀리기는 하지만.
편의점 점주는 '을' 입니다.
근무자께서 별 일이 없으셔서 제 시간에 와 주셔야
제가 수업도 듣고 청송문학기행도 따라가고 하니까요.
아, 지금부터 미리미리 잘 보여야죠, 문학기행 가려면...
깨알재미 판교반 후기도 잘 읽었습니다!!
엄선진   15-10-01 09:59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달콤하고도 행복했던 시간이여!
그 시간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고, 또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추억들은 내 영혼을 고양시키고 새롭게 해 주었으며,
 내게 더할 수 없는 기쁨의 원천이 되었다.>  ㅡ톨스토이 /유년기ㅡ


내 중년기의 분당반에서 지나는 시간들도 내 영혼을 새롭게 해주는
기쁨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가을여인! 서영반장님.
어제도 멋졌습니다.
아시죠? 후기로 복습 잘하고 있어서 감사함에 특급대우 드리는거 ㅋㅋ.
회식 끝나고 돌아오는길 가을 향기 가득한 저녁 데이트도 행복했습니다.
가을 비가 세차게 내리는 오늘도 운치있게 보내세요~^^*
     
박서영   15-10-01 20:58
    
기쁨의 원천이 되고 있음은 우리도 마찬가지 엄샘으로 인하여~
공해진   15-10-01 14:19
    
톨스토이의 생각

10세
'나는 벌레 따위는 제쳐놓고 계속해서 카텐카의 어깨만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서 쪽 하고 그 어깨에 키스했다. '

14세
'믿었던 소네치카는 내가 우려 했던 세료자만 번번히 뽑는다. 그들은 결국 입술 한가운데에다 키스까지 해댄다. 아주 불행한 하루였다.'
     
박서영   15-10-01 21:00
    
어쩜 ks를 이리 잘 뽑아 낼수 있을까
공샘은 역시 분당반의 원조 모범생!
     
이화용   15-10-02 08:50
    
10세의 공샘은.....
14세의 공샘은.....
지금 62세(비밀 아니죠?)의 공샘을 보면 미소가 살짝.....
          
이승종   15-10-02 10:57
    
아니 벌써 62세 라고요?
나에게는 60이 아직 이라고 한것 같은데.
이화용 선배님은 공개해놓고
비밀이 아니죠?라고 하면 되나요?
이우중   15-10-01 16:10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 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 간 줄 알아라
                                안치환 낭송
     
박서영   15-10-01 21:02
    
이우중샘껫 나의 기대를 저버리셨어요.
어제와 비슷한 시를 올릴 줄 알았는데~ㅋㅋ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 간 줄 알아라'
좋습니다.
          
이우중   15-10-02 16:50
    
기대는 이 시군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이화용   15-10-02 08:53
    
베스트셀러 소설가에서 날로날로 수필가로 거듭나는 우중샘,
대체 얼마나 대단한 수필집을 쨘~~~~~하고
내놓으실런지 기대만땅 입니다.
(기다리다 목 빠진다구요^^^^)
          
이우중   15-10-02 16:45
    
이제야 수필집 제목  작명 들어 갔습니다.
사실 원고는 벌써 끝났는데 화용샘이 이처럼 관심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감격합니다.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 간 줄 알아라"
이은하   15-10-01 17:56
    
반장님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쥬...?
남쪽 멀리 있었도 마음만은 분당반에 머물고 있었쥬.
분당반이 요로코롬 묘한 매력이 있다니깐요.
어제 못한 수업 반장님의 후기로 복습하고...
행복이란..?외부의 원인이 아닌 우리 자신의 태도에서 죄우된다고 생각
밑줄 짝--

소녀의 감성으로 시 릴레이...올립니다.

코스모스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추운 밤이면
옛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선 나는
어렸을 적 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요

우리샘들 멋진 시월 맞이 하시고요
올 가을엔 많이 많이 사랑합시다~♡♡
     
박서영   15-10-01 21:05
    
분당반 반장하면 요정도는 뭐...
분당반은 매력을 넘어 마력이 있지요.
     
이화용   15-10-02 08:59
    
어렸을 때 코스모스 꽃잎을 따서
침을 발라 손톱에 얹어  매니큐어칠했다고
떨어질까봐 마음 졸이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보라색 비로드 한복...
친정어머니 잘 뵙고 오셨죠?
샘 글보고 아주 옛날 조바우 쓰고 
토끼털에 비단으로 겉감을 댄 배자 입으시고
꼬부라진 허리를 지팡이로 의지하시고
힘겹게 단 한번 우리집에 오셨던 외할머니 생각 했어요.
          
이은하   15-10-02 10:58
    
엄마 속만 끍고 왔네요~
돌아서선 후회하지만...
한번은
엄마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니는 엄마라도 살아있어 속이라도 긁고 애먼 소리 다하지만
난 엄마가 없어 그러지도 못한다고...
눈물이 핑 도네요
김정미   15-10-02 01:10
    
"존재한는 것은 물체가 아니라 물체를 대하는 나와의 관계라는 주장"을 한
셸링에 공감하고.
행복이란 외부의 원인이 아닌 우리자신의 태도에 좌우된다고 생각한
참으로 성숙한 <<소년시대>>의 소년입니다.

저도 시 한편 보탭니다.

이런 詩
            최승자

평평한 밋밋한
어눌한 느슨한
납작한 헐거운
엷은 얕은
오그라든 찌그러진
찌들어버린 빵꾸 난
천편일률적인 똑같은 리듬의
김빠진 맥 빠진
기진맥진한 기고만장을 잊어버린
이런 시!

언젠가 나는 한 시에서
"얘들아, 이게 시냐, 막걸리냐?" 라고 쓴 적이 있었다.
지금 이 시 속에,이 시의 풍경 속에 주저앉아서,
이런 시나 쓰는 마음의 풍경 속에 주저앉아서
나는 다시 그 구절을 써본다.

얘들아, 이게 시냐, 막걸리냐!

"개같은 가을이 쳐들어온다" 의 최승자시인의 시입니다.
이 가을에 기고만장을 무기삼아
창작의 혼을 확 불태워 볼까요?
     
이화용   15-10-02 09:06
    
누가 저보고,
"이게 글이냐, 노가리냐?" 한다 해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김정미   15-10-02 09:48
    
선생님의 글
울컥
감동
그 자체입니다.
김정미   15-10-02 09:57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나태주-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모진 마음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고 삽니다.


아끼지 말고 숨기지말고
살아보는건 어떨까요?
시인님이 화내실가요?
오늘은 화담숲에 갑니다.
쬐끔 바쁘네요.
댕겨와서

들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