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이 불며
가로수 나뭇잎들이
파르르 떨어지는데,
화요반 강의실은 빈자리 없이
배움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김혜숙님이 사오신 시루떡에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때
교수님께서 합평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유병숙님의 시 <경국사 종소리>
이애숙님의 시 <사람을 놓는다>
강혜란님의 수필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김형도님의 수필 <해바라기 단상>을 합평했습니다.
이재무의 <저녁종소리>, <종소리>
박남수의 <종소리>
나희덕의 <반통의 물>
종소리란 소재로 쓰여진 여러편의 시들을 감상했습니다.
시는 감각적으로 써야한다.
청각의 종소리를 시각으로 의인화 하라.
관념을 의인화해라.
봉천동의 의미는?
이름은 자기의 생애를 담보한다.
묘사나 상징을 통해 시인의 감정을 노래한다.
정보전달 목적의 글은 일회성이다.
예술은 반암시성이 있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문학성 있는 글 읽기는 즐거운 노동이다.
인유의 목적은?
고은 <눈길>, <문의마을에 가서>
이재무의 <수직에 대하여>, <수평선>
수직 지향적인 가로수의 수평에 대한 욕망.
도시인의 수직상승적인 삶.
모든 생명에는 강렬함이 있다. 단위가 틀릴뿐...
오늘 수업의 백미는 교수님의 시
수직과 수평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압권.
함민복의 산문집 중 <소년>,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를 읽었습니다.
이재무의 <저녁 6시>, <마포 산동네>
황순원의 <<소나기>>
이정록의 <옥상이 논다>
지나고 나면 소중하다.
역전의 이발관 풍경과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베르누이의 정리.
모로코 천 년 세월의 골목길.
간판 이름을 적다보면 삶의 취약도가 보인다.
아버지의 목침과 할머니의 한복 동정.
가로등과 야간 근로자.
화요반님들~
얼마 안 있으면 서리가 내릴 그 날을 위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삶의 충전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가을엔 카톡을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공지사항>
기쁜 소식입니다.
이재무 교수님께서 지금의 강의 위에
매월 네째 주 화요일엔
인문 교양 부분을 (단편 읽기) 추가로 더 가르쳐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