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가을학기가 되면서 용산 반의 점심식사 시간이 매우 풍성해졌습니다. 메뉴보다는 여러 선생님들께서
식사시간을 함께 해 주시는 게 무엇보다도 풍성해진 이유 중의 하나일 테지요~ 오늘은 오랜만에 강의실
나들이를 해주신 이영실 선생님과 함께라서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주 뵈어요 선생님^^*
1교시 : 명작반 제2강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제7부-빌헬름이 로타리오의 성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빌헬름은 로타리오의 성에서 뜻밖에도
큰 환영을 받게 되고 곧 로타리오와 친해진다. 그는 그곳에서 그가 몰랐던 여러 가지 비밀과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탑의 모임’이라는 비밀 결사체의 일원이 된다.
제8부-그동안 상인으로서 근면 성실하게 일 해온 매부 베르너가 빌헬름을 찾아온다. 한편 빌헬름은 로타리오의 여동생 나탈리에가 강도를 만났을 때 자신을 구해줬던 여인임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신분의 차이로 이뤄지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한다. 그러던 중 빌헬름은 로타리오와 애정관계에 있었지만 결혼 할 수 없었던 테레제라는 여성을 알게 되고, 배우자로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청혼한다. 이후 로타리오와 테레제가 결혼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오해로 판명됨에 따라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재결합 하게 되고 이 둘의 호의적인 지원과 나탈리에의 결심으로 빌헬름은 마침내 나탈리에와 결혼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평가-한 자아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떻게 성장, 발전해가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어떻게 자아의 세계를
완성해 나아가는가를 그린 성장소설로 주인공이 세상사에 부딪히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막연한 목표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교양목표를 지니고 있음을 전제하고 쓰인 작품이다. 한편
노발리스는 이 소설이 귀족 작위를 얻기 위한 성지순례를 닮았다고 혹평한바 있다.
*괴테의 <<친화력>>이란 작품은 사람들 사이의 감정적 끌림을 서로 결합하려는 특성을 가진 물질들의
친화력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그 누군가에게
친화력을 느끼는 물질이 우리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란 방식으로 괴테는 사랑의 작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3강 톨스토이의 <<유년시대>>
*톨스토이(1828-1910)-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이자 혁명의 거울, 위대한 사상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안톤 체호프는 “톨스토이는 모든 이를 대변한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이 문학에 거는 기대와 희망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라고 말했으며, 막심 고리키는 “한 세기에 걸쳐 체험한 것의 결과를 놀랠 만한 진실성과 힘과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톨스토이를 ‘세계 전체’라고 일컬었다. 러시아 남부의 툴라 시 근처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귀족 집안의 4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847년에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야스나야 폴랴나로 돌아와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톨스토이는 1851년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여 카프 카즈에서 군대 생활을 했으며, 이듬해 『유년시절』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862년 34세 때 궁정 의사의 딸인 18세의 소피아 안드레예프나 베르스와 결혼하여 평안한 가정을 이룬 뒤 문학에 전념하여 『전쟁과 평화』(1869)를 발표하였으며 이어 『안나 카레리나』(1877), 『부활』(1899) 등의 명작을 남겼다. 그러나 『안나 카레리나』를 완성할 무렵부터 톨스토이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함 으로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었다. 톨스토이는 1880년에 들어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 교를 비판하고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여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사상을 체계화하였다. 톨스토이 는 말년에 현대의 타락한 기독교를 비판하고 노동·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역설하였다. 1910년 정신적 갈등이 심해진 톨스토이는 가족들 몰래 가출하여 우랄 철도의 작은 간이역인 아스타포브(현, 톨스토이 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2교시 : 수필반
*신선숙 님의 <돈과 딸>-편집된 글의 마지막 부분에 노후대책에 대한 작가만의 의견이나 생각이 추가되면
좋은 마무리가 되겠다.
*권정희 님의 <버터플라이>-수려한 문장이 돋보이며 글에 등장하는 수업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자세히
묘사되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다.
*김미원 님의 <파이 이야기>-최근 이슈가 되었던 시리아 난민에 대한 견해를 밝힌 글로 신변잡기가 아닌
국제 정세나 시사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시야를 넓히는 안목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겠다.
3교시 : 티타임
여전히 용산반을 위해 힘써주시는 홍성희 선생님께서 달콤한 츄러스와 따뜻한 뱅쇼, 향긋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안겨 주셨습니다. 늘 팔 걷어 붙이고 도와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죄송스러운데 티타임까지 선물해
주신 홍샘, 넘 감사드려요^^* 게다가 1교시 수업시작과 동시에 달콤하고 푸짐한 찐빵을 한 아름 안겨주신
김은희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랜만에 건강 회복하시고 수업에 나오신 조선근 선생님도 반가웠습니다.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신지요?
연휴 때문에 저희 용산 반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만나 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샘들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기원하며 부족한 후기 마무리합니다.
2주 뒤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