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
오늘은 최계순님이 맛난 떡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간식을 내시고 싶다는 최계순님의 부탁에 이정선 총무님이 일산에서 제일 맛난 떡집의 떡을 가져 오셨지요. 역시 총무가 바뀌니 떡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덕분에 저희들의 입은 더 즐거웠습니다. 간식을 준비해주신 최계순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총무님도 감사합니다.
수업시작전 항상 출석을 부르시는 송교수님.
교수님의 낭랑한 목소리를 통해 저희들의 이름이 불릴때면 비로소 금반의 식구들이 다 모였음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꽃이 되듯 저희들은 모두 금반의 아름다운 꽃들... 결석하신분들의 자리가 더 염려되고 벗들이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답없는 그 분들이 다음주에는 함께하길 바라는 맘도 담아보게 합니다. (황경원님, 나윤옥님, 한혜경님. 다음주에는 뵐수 있기를...)
반가운 분도 오셨습니다. 정영자님 다시 뵈니 좋았습니다. 열심히 써서 글을 완성하라는 송교수님의 말씀에 노력하겠다는 대답. 정영자님의 글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된답니다. 환영합니다.
송교수님이 이름을 부르면 어떤분은 큰 목소리로 답하고, 어떤분은 눈을 맞추며 웃고, 어떤분은 가볍게 손을 올리며 화답을 합니다. 출석부에 이름들이 불리는 것은 우리의 무탈한 일주일과 맑은 정신, 그리고 배움에 대한 갈증들이 녹아있고 좋은 글벗들이 있어 매주 만나는 이 교실이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수업을 시작합니다.
조병옥님의 <검은 건반 없는 대화>
송교수님의 평
잘 되었습니다. 소설의 화자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싯점이 흐려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앞 부분과 다르게 너무 구체적 장면을 만든 곳도 있습니다. 한 단락만 빼면 뒷 부분의 장면들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화자를 염두에 두고 한번 더 고치길 부탁드립니다.
노정애<위층 아저씨>
송교수님의 평
시원시원하게 잘 쓰였습니다. 앞 부분에 시인의 과거를 너무 자세히 쓴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독자에게 너무 친절한것이 조금 걸립니다. 간략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부분도 조금 더 손보셔야합니다.
최계순님의 <우물, 나의 심연>
송교수님의 평
한번 수정하면서 정갈하고 조용해졌습니다. 아주 잘 쓰셨습니다. 너무 자세해서 실감나는 장면이 감해진 부분은 조금만 손보세요. 단순한 그리움, 신화적, 환상적인 마무리가 좋습니다. 좋은 글감이며 잘 되었습니다.
김옥남님의 <멀리 올라간 하늘>
송교수님의 평
좋습니다. 잘 쓰셨어요. 조금 엉킨 문장은 풀어야합니다. 마지막에 빼야하는 문장도 있습니다. 이해가 저물어 간다는 아직은 이릅니다. 빼셔야 할 듯 합니다. 간결하고 짧게 잘 쓰셨습니다.
김종순님의 <곡 소리>
송교수님의 평
좋습니다. 아주 잘 쓰셨어요. 깔끔하고 쓸 말만 했습니다. 소설적 짜임으로 건너 뛸 곳은 잘 건너 뛰었고 할 말만 했습니다. 고칠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오늘의 티타임은 서청자님이 거하게 내셨습니다. 맛난 음료와 차, 달콤한 후식까지... 감사합니다.
(수업후기가 넘 늦은 변명)
문학의 집에서
<그립습니다-장용학 소설가> 에 대한 행사가 오후 6시에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볼일을 좀 보고 갔습니다.
반가운 금반님을 그곳에서 뵈었습니다. 정지민님, 소지연님, 서청자님, 백명숙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연극하시는 분들이 소설 <요한 시집>의 일 부분을 낭독할 때는 저희 모두 글 속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장용학 소설가의 문학세계를 임헌영 교수님이 멋지게 풀어주셨습니다. 언제 들어도 넘 좋은 임헌영 교수님의 강의는 역시 짱! 짱! 짱!
성악가 김재찬님의 멋진 노래 (넘 멋진 노래에 취하는 시간이였지요)도 가을과 딱 어울렸습니다.
김시철 시인의 회고담도 좋았고 특히 장용학 소설가의 아드님이 나와서 말하는 '아버지'는 너무나 감동적이여서 여기저기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저도 울컥해서 손수건이 필요했습니다)
한국산문에서 회장님 포함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을때는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저희들끼리 금반 단합대회도 가졌습니다. 즐거운 이야기에 시간이 빛의 속도로...
그래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용서하소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9월호 가져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