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수필바운스 (3. 17. 목)
ㅡ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 글을 쓰려면?(서강반)
1.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 수필을 쓰려면?
가. 무엇에 대하여 썼는가? (소재)
나.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주제)
- 소재는 들어나고 주제는 보이면서 숨고 숨으면서 드러나야 한다.
다. 이해 안 되는 대목 여부없는지?(정황 이해)
라. 잘된 점과 보완 할 점은?
마. 제목 합당 한가? 제목은 소재와 주제를 압축한 정체성이고 문패다.
사. 문학성은?- 서정성, 형상화, 회화성.
아. 의미화는?- 깊이, 통찰, 깨달음, 철학성
2.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 수필 작성 사례
창 (窓)
(1) 내다보는 창/들여다보는 창
⑵ 교실의 창. 안과 밖에 대한 성찰
⑶ 매미가 붙은 창→ 물아일치(物我一致)→장주의 나비.
⑷ MS사에서 컴퓨터의 체계를 위한 창(window)
⑸ 문학에 나오는 창의 종류
- <성냥팔이 소녀>에서 나오는 창(들여다보는 창→원망(願望)
-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창(내다보는 창→삶의 희망 상징)
⑹ 통로의 창→인용( 김진섭, 정지용)
⑺ 폐쇄된 창→수인(囚人)의 창
⑻ 나의 창, 내가 경험한 창
*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 라틴어) 최우등, 수석 졸업 성적
3. 회원글 합평
아프리카의 별(김정옥)
삶의 여정에서 겪기 마련인 무기력증을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에서 타인의 봉사를 통해 극복한 글이다. 서두의 진술은 추상적이지만 공감되는 내용을 닮고 있어 독자를 끌어 들인다. 그 곳에서 만난 아이들이 어린 시절 나와 동일시되는 장면은 보편적 인류애에 대한 긍정이다.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도착지 공항에서의 수하물의 지연 도착(Delayed Bsggage)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즉 아프리카의 생활이 녹녹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아프리카의 가난하지만 때 묻지 않은 아이들과 밤하늘에 빛나는 별 풍경을 연결한다면 보기 드문 수작이 될 것이다.
살구꽃 단상(이천호)
어린 시절 살구나무 아래서 살구꽃 향기를 맡으며 여자아이들과 소꿉놀이를 하던 옛 추억을 담은 소묘체 글이다. 봄 햇살이 빛나는 살구나무 아래서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소꿉놀이 광경이 그려진다. 작가는 황토로 빚은 시루떡 밥상이 마냥 배가 부르다. 행복했을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최명희의 <혼불>과 서정주의 <자화상>은 글의 흐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인용(Allusion)이다. 은은하고 수수한 살구꽃 예찬도 함께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글.
선진국 문턱에 서다 (이천호)
‘김영란 법’에 대한 주의 주장이 펼쳐진 논리가 있는 칼럼성 글이다. 김영란 법이 제정됨으로써 부패와 비리의 고리가 끊어지게 될 희망을 가져 본다는 애국심과 우국충정의 작가를 엿볼 수 있다. 보편적인 관점의 글로 특별히 문제되는 내용은 없다. ‘김영란 씨’는 ‘김영란’으로 바꾼다. 비교의 대상은 같은 성분과 요소로 해야 하므로 ‘기무사령부’는 같은 성분인 ‘기무사령부 요원’으로 바꾼다. 서강반 탄생 이래 한 작가 두 편의 합평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