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과유불급 (무역센터반 )    
글쓴이 : 주기영    16-03-23 19:10    조회 : 4,731
 다석 유영모선생님은 하루 세끼 음식을 먹는 것은 짐승의 식사법이요, 두 끼는 사람의 식사, 한 끼 음식이 신선의 식사법이라고 하고 40년 동안 하루 한 끼 식사를 했답니다. 아침부터 간식으로 떡과 초콜릿을 먹으며 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뒤통수가 간질간질 했습니다. 수업 후에 점심까지 챙겨 먹으면서 뭔 배짱인지, ‘밥심을 떠올렸죠. 그러다가 사람으로라도 살고 있으니 됐다싶어졌습니다. 신선의 단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신선들은 희노애락애오욕을 안고 지지고 볶으며 사는 인간들이 부러울지도 모르니까요.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나를 가르쳐주면 때론 하나도 까먹고 마는 우리들이지만, 그저 모든 게 과유불급임을 알고 적당히 재미나게 살자구요!
 
음식뿐일까요, 글도 과유불급입니다.  인터넷에 넘쳐 나는 정보를 글에 넣을 때는 그 양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제목 짓기는 언제나 어렵지만, 중요합니다. 제목은 추상적인 것 보다 구체적인 물상을 써 주는 게 낫습니다.
이름이 정해지면 이름에 맞는 내용이 정해진다는 사실도 인지해야겠습니다.
 
이종열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콩 박힌 떡과 심재분선생님의 취할지도 모르는(?) 초콜릿과 쿠키, 감사합니다.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46일 수요일 수업 후에 삼성동 한미리에서 심재분님의 등단 파~~뤼가 있습니다. 미리 축하합니다!
하다교님, 장정옥님, 김경희님, 못 뵈어 서운합니다. 다음 주에는 꼭 오셔요.
새로 오신 최동희님, 환영합니다!
 
** 합평 작품 (존칭생략)
서양 탕국 / 이건형
전우들 곁으로 / 정충영
감이 익으려면 / 한영자
연민 / 이숙자
미리 써보는 유언장 / 신성범
 
*** 수업 중에 이야기 하셨던 권정생선생님의 유언장을 옮겨 놓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강아지똥>> 같은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지냈던 세대라 문득 선생님의 동화가 그리워졌습니다. 더불어 다 큰 딸도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 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영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고 애쓰는 보통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세 번쯤 다녀갔다. 나는 대접 한번 못 했다.

위 세 사람은 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 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 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 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란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게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집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 헐떡 거리다가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저기 뿌려 주기 바란다. 유언장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환생을 했을 때도 세상엔 얼간이 같은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봐서 그만 둘 수도 있다.
2005 5 1
쓴 사람 권정생
  
** 퀴즈 (이래서 출석은 해야 합니당! 상품은 첫번째 댓글에 놓았습니다.)
박상률선생님에게 언감생심  오빠, 안녕~”, 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하하!
 
 
 
 

주기영   16-03-23 19:16
    
저 못된 것들
이재무

저 환장하게 빛나는 햇살
나를 꼬드기네
어깨에 둘러멘 가방 그만 내려놓고
오는 차 아무거나 잡아타라네
저 도화지처럼 푸르고 하얗고 높은
하늘 나를 충동질하네
멀쩡한 아내 버리고 젊은 새 여자 얻어
살림을 차려보라네
저 못된 것들 좀 보소
흐르는 냇물 시켜
가지 밖으로 얼굴 내민 연초록 시켜
지갑 속 명함을 버리라네
기어이 문제아가 되라 하네
------------------------------------

아,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아도 못되는 아줌마가 되어 있나 봅니다.
여자..여자..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노란바다 출~렁
     
오길순   16-03-24 08:12
    
환장하게 빛나는 햇살이 비치면
그 곳으로 가고 싶고
푸른 도화지 같은 하늘이 부르면 또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고...

더러는 무작정 떠나고픈
유혹의 몸짓 몸짓...봄^^

기영님, 문제아는 그렇지만
우리 아줌마들 잠시 바람 맞으러 가십시다요~~^^
          
최화경   16-03-24 10:22
    
오쌤 달려나오시어 어느새 이렇게 댓글마당이 북적이네요
캄사~~합니다
최화경   16-03-23 19:58
    
아직도 그대는 젊은 뇨자~~로 보이는데
저에게만 그런것은 아닐겁니다ㅎㅎ
오빠 안녕~!ㅋ
전 정답을 알지만  맞추는 재미를 놓치게하기싫어
쓰지는 않겠습니다.
언제나 부지런히 후기 챙겨 쓰시느라
저녁도 뒤로 물리고 요로코롬 재미지게
써 내려가니  그저 감사 감사합니다.

새로오신 신화식선생님 후배 최동희님
환영합니다.지하철서 관찰되는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보고 싶다하시니 기대하겠습니다.

정충영쌤을 늘 인식하시며 강의하시는 박상률샘의
나이밀당?아니면 추억밀당?
암튼 우리반을 웃음바다로 만드셨어요
우리 정샘의 총기와 유머는 세월이 흐른다고 대체 시들기나할는지
도무지 상상이 안됩니다 ㅎㅎ

이종열샘콩떡 감사하구요
심재분샘 고급진 샴펜쵸콜렛과 쿠키 끝내줬습니다~~
     
오길순   16-03-24 08:16
    
웃음이 행복의 근원이라는데...
 웃음에 목 마른 한 생애...^^

반장님, 총무님, 어제도 고생많으셨어요.
 더불어 떡과 쵸컬릿과 과자까지...
누가 이 마른 봄날에 주신 무화과 같은 음식입니까?^^

아침마다 두 카피폿 물 담아 오시고
칠판까지 큰 키로 닦아 주시던
'상태 오빠' 감사하와요~~
장정옥   16-03-23 20:39
    
오늘 결석으로
맛있는 콩떡과 쵸컬릿을 놓쳤군요.
아쉽네요~

짐승의 식사법을 즐기는 저로서는
오늘 교수님 강의는 못들어서 다행인듯 합니다.

"오빠 안녕~" 은 혹
 이신애 선생님 일까요?
 이건형 선생님 일까요?

아님 김화순 선생님?

암튼 박상률 교수님은 오빠소리 듣고
오늘 잠 못잘것 같아요~~^^

수요반 선생님들 모두 꽃샘추위 잘 이겨내시고
담주에 뵙겠습니다.
     
오길순   16-03-24 08:19
    
저는 팽생^^
짐승 식사법을 지키다가
너무 과용했다고 벌을 받는 중입니다. ^^

역시 모든 과로움은 스스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원인제공자가 받는 결과라고...^^

끼니때마다 속으로 외쳐도
역시 세끼를 임무처럼 맡고 있는...^^
     
최화경   16-03-24 10:24
    
지난주에 글 몽땅 내놓으시곤 왜 결석하셨남유?
어제 오빠 안뇽을 들었어야했는데 아까운 장면 놓쳤답니다
그래도 퀴즈에 참가했으니  선물이라도 드려야할듯 ㅋ
박무희   16-03-23 21:52
    
제 글에 두 번이나 등장한 해병이 아들 흉 한 번 더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초등 2학년 때인가 권정생 작가의 '몽실언니'를 처음 읽어줬네요.
그런데 몽실이 엄마가 '밀양댁'이잖아요.
산만하고 집중력 없는 아들, 눈 뚱그렇게 뜨고 한다는 말.
"그럼 몽실이는 밀몽실이겠네?"

썰렁했나요?ㅎ
그랬다면 죄송.

오길순 선생님께 이 방에 열심히 들어오겠다고 약속해놓고
지난 주에도 못 들어오고... 갈수록 좀 강박이 생기네요.
어울리지 않게 이런 글이라도 남겨야겠다 싶었던 건 그래서랍니다.

노란 바다 주기영 선생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느낌 자주 받습니다.ㅋ
수고하셨어요. 이제 어깨는 좀 괜찮으신지.

참고로 저는 하루 종일 먹습니다. 쉬이 배 부르고 쉬이 꺼지는 체질이라
새 모이 만큼씩이라도 줄창지게 먹어야 연명을 할 수가 있다는...ㅠ
     
오길순   16-03-24 08:05
    
박무희선생님, 하신 말씀에
그렇고롬 책임감 강한 분이시니
우선 '언냐안녕'~~입니다.^^

이곳에 글 쓰려면 처음에는 무지 긴장됩니다.
아직도 긴장되니 긴장은 우리의 머리이며 꼬리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 꼬리 땜시 숙명의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는
수필가일 것입니다.^^

예리하신 그 필치, 열심히 작품 쓰시는 힘이시리라
여기오니 님을 믿사옵니다.^^
꼭 훌륭한 수필가가 되실 거라고~~^^
     
최화경   16-03-24 10:26
    
엄마닮아 아드님도 힌 창의력 하네요 ㅎㅎ
밀몽실이라~~
하루종일 먹는사람이 그런 체형이면
이몸은 어찌하오리까
세상은 불공평~~
정충영   16-03-23 21:56
    
어느 이국 거리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오빠  안녕~' 식 멘트를
  날렸던 듯한 자랑스런(?)기억이 아물댑니다.
  밀당이라니요, 아무래도 무슨 원한이 있으신듯합니다.
  맨날 배가 고파서 간식을 하는 이몸은 짐승축에도 못드는
  식충이인가 봅니다.
  먹는 만큼 좋은 글이나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점점 무디어지는 칼날처럼 갈수록 둔해지는 필력이 슬플뿐입니다.
     
오길순   16-03-24 08:21
    
점점 무디어지다니요!
선생님 말날은
예리한 필력으로 살아나십니다요~~

힘 내시고...
종군기자의 뚝심을 또 보여주시기를...^^
     
최화경   16-03-24 10:28
    
어제 뵈니 카톡프로필 사진이 베트남 종군기자사진이더군요
예전 미모를 감상하자니  가히 그 인기가 짐작되더군요
험지에서 씩씩하게 활동하셨던 정충염쌤의 활약상
6월호를 받아보시면
누구나 아시게된답니다
     
임미숙   16-03-25 22:19
    
미모의 종군 기자로 파월국군 장병들 마음에 불을 확 지르고 오셨겠어요.
혹시 그 뒤에 무슨 연락이라도 오진 않았어요??ㅎㅎ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는 베트콩들로 전후방이 없다던
월남의 들판을 혼자 돌아다니셨다니 담력도 대단하십니다.^0^
심재분   16-03-23 23:19
    
우하하
하루 2끼먹고 살 수있는 사람은  2끼를
3끼먹어야 편한 사람은 3끼를
3끼에  간식으로 편하면 그렇게 하면 되는것을
이를가지고 논하는것은 마음에 와 닿지 않네요.

형편껏(몸상태)에따라 본인이 조절하면 되는것이 아닐까요?
이를두고 신선의 식사, 짐승의 식사로 구분짓는것은 동의 할 수 없어요.
먹는것이 즐겁고 행복하여 그냥 맛난것 먹으며 살리요.

한끼라도 굶을라치면 뱃 속에서 울리는 자명종 소리는 어쩌라구요!

정충영 선생님이계셔서 선생님도 긴장감과 동시에
수업에재미를 갖게 하실걸요. 재미있었어요 오늘 수업시간
'오빠 안녕'도  압권이었구요. ㅎ ㅎ

오늘이 토요일 같아요
선생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담주에 뵙겠습니다.
     
오길순   16-03-24 08:24
    
재분님, 맞어유!
체질 껏...드시면 되겄지요~~^^

언젠가 본 책에서...
뭐 나이 들면 하루 두끼를 하라는 말도 있었는데...

지는 아직도 세끼를 고수하니...

여행 멋지게 다녀 오신 것, 축하드려요~~~^^
     
최화경   16-03-24 10:31
    
세끼에 간식 챙겨먹는 저로서는  심재분쌤의 의견에
적극 동조합니다 전 먹는낙이 제일크다는걸 요즘절감하거든요
제가 치매걸리면 전 밥안준다고 며느리 달달볶을 유형인데
아쉽게도 며느리가 옶네요 ㅎㅎ
누울 자리가 없으니 치매는 사양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등단파티 무지 기대됩니다
김화순수   16-03-24 10:37
    
아침 햇쌀이 눈이부시네요.
선생님들의 말씀 다 옳습니다.
저도 저 생긴데로 주어진 시간시간  무엇이던 즐기며 살렵니다.
다음주도 새로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무엇이 기다릴지 설레는 마음으로 보고싶은 샘들 뵈려고요. 글과 함께...^^
     
최화경   16-03-25 14:48
    
화순쌤 바쁘신지 늦게들어왔다 일찍 가시는듯?
암튼 바쁘게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임미숙   16-03-25 22:26
    
저번 주는 결석으로,
 이번 주는 바쁘셔서 늦게 와서 일찍 가시는 바람에 얼굴을 못 봤어요.
얼굴과 목소리 잊어 버리겠습니다.^^
다음에는 꼭 이쁜 얼굴 보여 주시와요.ㅎㅎ
김화순수   16-03-24 10:38
    
댓글도 감사드립니다.
이신애   16-03-24 17:40
    
쌤이 전철을 타고 가고 있었어요.
앞에 앉아있는 외국인 여자가 책을 보고 쌤 한번 보고 , 쌤 한번 보고 책을 보고
 그랬어요. 한국말을 배우는 외국여자가 갖고 있는 책에 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는 거예요. 여자는 우연히, 정말 우연히 작가를 만나서 이게 웬떡이냐 싶어 알
은 체를 하려고 했는데 쌤이 너무 낯을 가려서 전철에서 내렸어요. 쌤의
빨간 뒤꼭지에 대고 그 여자가 '오빠, 안녕' 했다나요. ㅋㅋㅋㅋ
     
최화경   16-03-25 14:48
    
퀴즈의 모범답안지로군요 ㅎㅎ
이신애   16-03-24 17:48
    
" 지름길 묻기에 대답했지요
물 한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에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뜬대도
난 모르오
웃은 죄 밖에 "
                      - 김 동환

왜 이 시가 갑자기 생각나는지 나는 모르오
단지 수요반 쌤들이 웃기에 나도 웃었을 뿐이오

한양성에 해 안뜬데도
난 모르오
맨 앞에 앉아 웃은 죄 밖에
     
최화경   16-03-25 14:51
    
ㅎㅎ
웃은 죄~~

그것도 죄로 엮는다면  울반샘 모두 죄인이네요
지난 수업시간 그리 많이 웃었으니
우짤까나~~
송경미   16-03-25 08:37
    
이신애선생님! '오빠, 안녕'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공부를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필반에 9년째 발을 담그고 있는 줄...

맛난 간식, 쵸콜렛, 매주 바뀌는 파트너와 먹는, 가끔 생기는 공짜 점심,
문학계 인물들의 뒷담화에 슬쩍 무임승차하는 동지적 쾌감...
무엇보다 정 많으신 수요반 선생님들...
저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착각했지 뭐여요~~
     
임미숙   16-03-25 22:32
    
저도 공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착각하고 있었네요.ㅎㅎ
하나를 배우면 하나를 잊어버리고...
수필반을 돈 세고, 맛난 간식에 밥 먹으러 오네요.
공부 안 하고 떠드는 학생들에게 급식 먹으러 학교 온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ㅎㅎ
최화경   16-03-25 14:56
    
공부 좋아하는거 맞구요
그 외 나머진 덤이겠쥬? ㅎㅎ
임미숙   16-03-25 22:03
    
와~!
댓글들이 풍성하네요.^0^

전 하루 두 끼를 먹는 즐 알았더니 간식까지 더해보니 최소한 세 끼는 되네요.
오늘은 군 고구마를 실컷 먹었어요.
압구정 정류장을 지나는데,
그 구수한 냄새에 홀려서 발길이 저절로 향해지더군요.
큼직한 호박 고구마 3개를 사왔어요.
다이어트하는 딸은 한 개, 그리고 나머지는 제가 먹었어요.
사람의 식사를 넘어서 짐승의 식사가 되려고 합니다.
근데 뉴스에서 보니 하루 다섯 끼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네요.
소식으로 하루 다섯 끼~~

동화작가여서인지 권정생 선생님의 유언장엔
개구지고 순순한 면면들이 보입니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고, 오늘 밤 유언장이나 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