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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스타트(분당반)    
글쓴이 : 박서영    16-03-02 22:22    조회 : 5,262

인문학 교실

 

6. <<제스처 라이프>> --한국, 일본의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썼다.

 

1998(33), 뉴욕시립대 헌터칼리지(Hunter College of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의 창작과정 학과장

1999(34), <<제스처 라이프( A Gesture Life)>> 출간.

아시아-아메리카 문학상(Asian American Literary Award) 등 수상.

 

의 삶- 남의 평판에 좌우된 삶.

 

*한국국적의 일본사람- -(플랭클린 하타, ), 고베의 가죽 무두질 마을에서 가난한 조선인 부모와 함께 단칸방에 살다가 12세에 일본 남서부 해안의 작은 도시 상류층에게 입양되어 성장.

*나를 키워 준 양부모---“나는 자식 없는 부부와 함께 살았다. 톱니바퀴 공장 사장 집이었다. (중략) 다른 아이들은 입을 다물고 소곤거리는 소리도 없이 우리가, 유명한 구로하타(자명한 일이겠지만 하타라는 내 성은 구로하타라는 성을 줄인 것이다) 가족이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 주었다. 나는 나를 낳아 준 부모를 따뜻한 마음으로 생각하듯이 그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1-101)

내가 양자로 들어간 집안은 약제사의 후손. 대학 입학 후 전쟁으로 군사학교에 배치, 야전 의료 훈련 받고 입대. 나중에 의대생이 될 꿈.

 

*내가 취한 양녀 서니, 부산 출신. 사회복지 재단에 버려졌다가 기독교계 고아원에서 영어 약간 배워 옴. 7세 때 입양, 베들리런의 지금 사는 큰 집으로 데려 옴. 피아노를 가르치려는 내 욕심에 못 미치는 서니, 1 때 중단 선언, “칠 사람도 없는 피아노를 두고 있다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첫 반항 시작. 내가 일본인에게 입양된 후 늘 사회의 불침번으로서 나 자신을 바쳐야 한다는 것, 내가 알 수 있거나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사회에 의탁하여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았던 것과는 달리 서니는 입양을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음.

 

기타 인물들--

리브 크로퍼드, 내 집 팔라는 부동산중개 여자.

코니 칼라지언, 성인 병동 수간호사로 나를 특별 배려.

레니 바네르지, 동인도 혈통의 병원 구매과장.

메리번즈, 내가 사귀던 여인.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 최우등 졸업생, 2차 세계대전 해군 여군 예비 부대원으로 복무. 남편은 심장 전문의. 내가 자기의 죽은 남편과 다른 외모라며 당신 얼굴의 부드러움은 놀라워요. 모든 선이 훨씬 더 부드러워요.”라고 입 맞춤. 그녀에게 서니는 예민, 모욕적인 언사를 우리에게 퍼붓기 시작.

비로니커, 간호보조원. 베들리런 경찰관(외지인 도박꾼들 총격전에서 순직) 코모의 딸. 코모부인은 남편 사후 경찰관에 지원, 나는 청원 운동 벌여 성사시켜줌. 그 인연으로 비로니커와 친함. 코모 경관은 문병 와서 처치 스트리트의 젊은 애들 언급.

 

*양녀 서니는 10대 때 문제아.

히키, 내 가게 매입한 여인. 내가 늑막염과 대상포진으로 입원했다가 퇴원 준비 중 히키의 8세 아들이 중환자실 606호로 입원.

*606이란 숫자--- 전쟁 때 쓰던 향균치료제 살바르산 용액제의 번호. 생체실험 했던 기억 상기.--일본군 장교의 잔혹함.

 

*싱가포르에서 나는 접대소의 마흔 살의 마담 이츠다를 자주 찾음. 어느 밤, 서관 꼭대기에 갔을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완전 나체녀가 다리 사이에 피 흘리며 울고 뛰어 나오기에 엉겁결에 붙잡자, “이렇게 빌어요, 오빠, 보내줘요!” 애걸. 허리에 수건 두른 장교가 비틀거리며 나와 그녀의 얼굴 후려침.

 

*지미 기지, 서니의 남자친구.

링컨, 서니의 남자 친구로 흑인. 지미기지와 친한

 

*23세였던 나는 싱가포르에서 마담 이츠다와의 경험.

19세의 엔도 상병은 도색 사진들에 집착, 갈수록 초췌. 나는 그를 무장 해제시켜 제대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서를 오노대위에게 냈지만 무시됨.

1944년 초가을 전 지역에서 우리 군이 패색.

오노대위는 참을성 없는 잔혹성

 

*며칠 뒤 기습 공격을 받아 총알구멍이 뚫린 보급 트럭이 도착. 여인들 도착.

 

*위안부들---“농민 차림이었다. 불룩하고 주름진 하얀 바지에 헐렁한 셔츠를 입었다. 땋은 머리가 아니었다면 소년들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나이든 여자와 운전병이 팔을 잡고 여자들을 하나씩 끌어내렸다. 나이 든 여자는 베란다 계단 옆에 여자들을 한 줄로 세웠다.” (1-216)

 

*그날 밤 부대는 축제적인 분위기.

이시이 대령의 난폭. 알몸의 여자를 방으로 끌고 가서 발로 차기. 그녀는 한국어로 동생 이름인 듯한 끝애를 외

*나는 위안소 여자들 건강 책임자.

 

*위안소는 다섯 개의 문에 얹은 막대에 이불을 걸쳐 놓고 여자 한 명에 한 칸씩 배당.

 

여자들이 진료소를 나와 숙소로 돌아가던 중 엔도 상병이 끝애의 언니를 끄로 숲으로 도주. 군이 추적, 내가 가보니 목이 잘린 여자 시체 옆에 엔도가 멍하니 앉아 있었다. 다음 날 새벽 엔도는 주둔군 전체와 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되었다.

내가 없는 동안 쌓인 카드 더미들 속에서 익명의 카드를 발견했다. 소인 외엔 주소도 이름도 없이 달랑 건강 회복 기원 문구만 있었다.

*노 대위는 끝애(K)를 특별관리 하도록 나에게 명령.

*여자 하나가 하루 받는 사병 수는 30.

*오노대위, 자기가 점찍은 여자 K만은 예외로 관리.

마침내 오노의 검은 깃발이 걸린 날 아침, 나는 창고에서 그녀를 만나 사랑을 나눈 후, 오노를 찾아가 결혼을 하겠다고 말해버렸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텅빈 진료소의 간이침대에 누운 내 옆에는 K가 있었고 나는 격심한 통증 속에서 그녀와 다시 하나가 되었다. 얼마 후 오노가 고향에서 온 모치를 들고 와서 K에게 다가갔다. 오노가 K를 껴안자 나는 메스로 오노를 공격하려고 했다. 그 때 오노가 권총으로 내 가슴을 겨냥했는데, 순간 그가 피가 분출하는 목을 만지면서 무릎을 꿇더니 쓰러졌다. 그 찰나, K의 손에 들린 메스가 그의 목을 깊숙이 그었던 것이다. K가 오노에게서 권총을 빼내 나에게 주면서 자기를 쏘아달라고 간청했다. 나는 쏘지 못했다. 그 대신 보초들의 발걸음이 다가 올 때 나는 대위의 목을 잡아끌어 앉히고 그의 상처에 총구를 꽂은 다음 방아쇠를 당겼다.

시부로는 사령관이 오노 대위를 찾는다며 나에게 당장 가보라고 하면서, 자기는 해골이 된 세 여자에게 싫증이 났다며 K를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 때 갑자기 K가 한 팔을 뻗어 시부로를 안는가 했는데, 시부로의 얼굴에서 엄청나게 피가 쏟아졌다. 자기 얼굴을 눈부터 입까지 면도칼로 그어버린 K를 시부로가 주먹으로 가격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단번에 이 몇 개가 튀어 날았다.

K는 서른 명도 넘는 병사들에 의해 막사 북쪽 공터로 끌려갔다. 사령관에게서 벗어난 내가 그곳으로 갔을 때는 옷에 피를 묻힌 병사들이 공터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모두 사라진 빈터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리, , 손조차도 형태를 갖춘 것이 없어서 유해를 모으는 내 손은 아무 감각이 없었다. (2-163)

 

7. 프린스턴대 교수 이후

2002(37)7, 프린스턴대학 인문학 및 창작과정 교수.

2004(39), <<가족(Aloft)>> 출간.

불만투성이의 50대 후반 남성 제리 배틀 일가 통해 오늘의 미국 사회 분석.

2007(42), 연세대학교 2학기 석좌교수.

2010(45), 소설 <<항복한 사람들(The Surrendered)>> 출간.

6.25 배경, 세 남녀(, 헥터, 실비) 통해 전쟁의 비참상을 묘사.

이 작품으로 데이튼 문예평화상(Dayton Literary Peace Prize) 수상(2011).

2014(49), 소설 <<만조의 바다 위에서(On Such A Full Sea)>> 출간.

볼티모어를 무대로 미래 가상 디스토피아 소설.

중국계 잠수부 17세 소녀 판(Fan) 통해 미국의 상급지역 사람들과 그들이 시키는 일을 맡아 하는B-모어 사람들의 대비된 삶 통한 디스토피아적인 삶을 부각.

(수필반 풍경)

봄학기 진짜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설레는 새 날에 자기글에 대한 한말씀의 시간을 나눴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열망들을 서로 확인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좋은 글들이 쏟아 질 것 같습니다.


박재연   16-03-03 06:41
    
새학기에 만난 우리간 선생님들 많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반장님의 푸짐한 떡을 자알 먹었는데도
4교시에서 님들과 함께먹는 찜닭은 또 얼마나 맛나던지요
부른 배를 움켜잡고 이번학기도 신나게 달려보아요^^♡
     
박서영   16-03-03 17:50
    
뭔가 새로운 출발들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죠?
아무리 봐도 박재연샘은 배가 부른적이 없을듯~~
이화용   16-03-03 10:44
    
창 밖에서부터 오는 스멀대는 듯한 느낌에
일찍 잠에서 깼는데, 아직 날은 밝지 않았습니다.
무슨 기운이었을까요?
골목길 건너 학교 담장에 심어진 개나리가
조금씩 조심스레 터뜨리려는 소리?   

 “당신 얼굴의 부드러움은 놀라워요. 모든 선이 훨씬 더 부드러워요.”
연인 메리번즈가 하타에게 입맞춤 하면서 한 말.
작가 이창래 얼굴의 선이 참 부드럽고 여성적이다 라고 느꼈는데
아무래도 작품 속에 자신을 투영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하타가 늘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며 살아 간다는 것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늘 고민해 온 작가의 삶이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성공한 이민 1.5세로서 명문 프린스턴의 교수 신분이지만 그 역시 영원한 이방인인가 봅니다.

가해자의 시각으로 설정된 소설이지만
어정쩡한 하타의 모습에서 작가의 고민이 보여졌습니다.
'지원자'라는 말로 사실은 은폐하려는 日,
"대령은 나더러 그를 위해 무엇을 감추라든가 어떤 식으로 상황을 호도하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에게 내 일상적인 임무 가운데 하나를 일깨워 준 것에 불과했다." 라며
알아서 그들의 은폐극에 적극 가담한 나.
지성인의 이중성, 경계인으로서의 자괴감. 이 소설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네요.

중요한 부분만 꼭 집어서 자세하게 정리해 준 반장님의 수고로
어제 강의 내용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이다!!
     
박서영   16-03-03 17:52
    
헬쓱해진 선생님 보고 조금 염려했는데 요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셨군요.
밑천이 떨어졌다는 무슨 그런 말씀을요~
선생님은 반장의 든든한 기둥이십니다.
감사해요.
엄선진   16-03-03 20:22
    
건강하고 멋진 반장님!
후기 복습 잘했습니다.
떡두 맛있었습니다.
언제 봐도 당당하고 예쁘고 말씀도 엄청 잘하세요.
늘 고생이 많습니다.  화이팅!!
     
박서영   16-03-04 10:42
    
떨린다고 하시고선 조곤조곤 할 말 다하는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듯...ㅎㅎ
 새 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돌려 볼까하는데
 거미줄이 더 팽팽해지니~~ㅠㅠ
김정미   16-03-03 20:44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은 기쁜일 입니다.
제가 유행이나 돈을 좇아
글을 쓰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어요.
진지하게 문학을 하면서
사람을 이해하려는 작가로
남는것이 제 바람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저는 미국작가지만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저를 한국 사람으로
여겨준다면 굉장히 기쁠 겁니다." 라고 했답니다.
이창래 왠지 이름이 창대할것 같죠?
장차 미래에 말입니다.
공부시간엔
제 귀를 막고 싶은 대목도  많았답니다.
영화 <써니> 에서도 면도칼 장면은
지금도 오싹....
"작은 목소리도 포용하는 게 미국문학의 힘...내 뿌리는 한국"
 어쩌면 지대로 누리고 즐기시는건 .......
맛난 떡을
제 몫으로 따로 챙겨준 반장님!
잘 먹었습니다 .*^^*
     
박서영   16-03-04 10:47
    
진지하게 문학을 하면서 사람을 이해하려는 작가~~
 외유내강인듯한 외모에서 단호함이 느껴지던 ~
 버터냄새 나지 않던 그래서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욕망을 불러오게 하던 작가.
 부군께도 드렸지요? 콩떡..ㅎㅎ
이은하   16-03-04 01:51
    
수업 시간 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다룬 영상과
오버랩 돼 귀를 막고 싶기도 맘도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타의 모습에서 인간의 내면을
보는듯 해 씁쓸해지네요.
     
박서영   16-03-04 10:52
    
마침 '귀향' 영화도 우여곡절끝에 13년인가14년만에 개봉을 했고
얼렁 뚱땅 위안부 합의봤다고 억지부리고 ~~ 12세에 끌려간 소녀도 있었다니~~
불행한 역사적 사실에 가슴이 짠~하던 수업시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