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4년에 한 번씩 주어지는 보너스 날, 2월 29일! 겨울학기 종강 날입니다.
어제 소담스럽게 눈이 날리더니 오늘은 새삼 추워 따뜻한 굴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철 맞은 주꾸미가 당겨 총무님과 저는 주꾸미덮밥을, 교수님과 반장님 여러 샘들은 매생이 굴국밥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혼자 먹는 점심이 지루하실 땐 조금 일찍 문화센터로 오심 교수님과 함께 식사하실 수 있어요~ 매주 월요일 12시 30분입니다~
1교시 : 명작반 제7강 이창래의 <<네이티브 스피커>>
재미교포 작가. 프린스턴대 문예창작과 교수.
번역 <<영원한 이방인>>
* 성장기
서울에서 출생, 3살 때 미국 이주. 가족은 한국 장로교파 교회에 열심히 다님.
건축학과 출신 브랜카(Michelle Branca)와 결혼, 슬하에 2녀( Annika, Eva).
1995(30), <<네이티브 스피커>>로 등단. 헤밍웨이 재단상, 펜문학상, 미국도서상 등 수상. 전 23장으로 구성. <<영원한 이방인>>, 나무의 숲, 2003.
* 영화 <<차와 동정>> 1956년 영화화. 감독 빈센트 미넬리, 데보라 카 주연.
손동숙 선생님께서 한국산문마당에 올리셨습니다. 샘 감사합니다!
* <<네이티브 스피커>> : 이민자의 정체성 다룬 소설.
◎ 릴리아가 ‘나’에게 준 별거 이유 : 파격적인 시작!
당신은 숨기는 게 많아 / 인생에서는 B+짜리 학생 / 무엇보다 먼저 바그너와 스트라우스를 흥얼거리는 사람 / 불법 외인 / 정서적 외인 / 장르 광(狂) / 황화(黃禍) : 신미국인 / 침대에서는 훌륭함 / 과대평가되고 있음 / 파파보이 / 감상주의자 / 반(反) 낭만주의자 / ------분석가(빈 칸은 스스로 채우도록) / 낯선 사람 / 추종자 / 반역자 / 첩자.
(1) 나(헨리 파크/박병호) ; 엘파소에 갔다가 아내 릴리아 만남. 사설탐정 정보 회사 다님.
(2) 릴리아 : 그로튼-프린스턴-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거친 최고 경영자의 외딸.
릴리아의 자기소개 - “밖으로 나오면 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나더러 영어 아가씨라고 해요. 하루 종일 트럭 짐칸에서 수업을 하거든요. 내가 거기 앉아 있으면 그 사람들이 나한테 말을 해요. 나는 그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3) 아들 밋 ; 나와 릴리아의 아들. 일곱 살이던 여름, 그 곳 백인 아이들과 개쌓기 놀이를 하다가 타고 누르는 애들 아래 깔려 어이없게 사망.
◎ 가슴 아픈 표현 : “짓누름으로, 너희 얼굴이 흰 어린 소년들이 그 애를 짓누르고 있다. 그 애를 숭배하는 너희 패거리의 손과 발, 너희의 목과 머리, 너희의 콧구멍과 무릎, 너희의 아직 달콤한 땀과 이와 씩씩거림. 어쨌든 너무 빽빽하다. 숨을 쉴 수가 없다. 그 애의 얼굴은, 그 애의 가슴은 얼마나 창백한가. 그 애의 눈을 덮어 감추어라. 자, 이제 가만히 들어 보아라. 너희는 그 애의 숨을 쉬려는 시도를 들을 수 있다. 그 사라지지 않는 목소리, 세계의 밑바닥으로부터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사설 탐정기관과 정치인
(4) 대니스 호글랜드 ; 내가 다니는 회사 창업주. 미국의 기득권에 손해를 입히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보수 챙김.
“우리는 어떤 정부에도 충성을 서약하지 않았다. 우리 자신은 정치적 동물이 아니었다. 우리는 애국자들이 아니었다. 하물며 영웅들은 더더욱 아니었다.”
(5) 강의 아버지 ; “너는 유일하게 보이지 않는 힘은 자본주의의 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해야한다”고. 한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을 나와 엔지니어로 석사. 세탁소, 청과상으로 돈 벌음. 한국인이 같은 한국인 착취.(영어를 못하는 사람 고용)
(6) 존 강(John Kwang) ; ”동부의 떠오르는 별“, ”노던 불러바드의 군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나’의 감시 대상. 두 번 시도 끝에 압도적으로 당선한 한국인 뉴욕 시의원. 강의 지지 기반은 뉴욕 청과상과 세탁소 주인들로 예배 끝나면 돈 봉투를 거리낌 없이 건네는 무리들.(교회는 기모금 본부)
“곧 이곳에는 검은색과 흰색보다 갈색과 노란색이 더 많아질 걸세. 하지만 정치, 특히 소수민족 정치는 여전히 우리를 간신히 인정하는 수준에서 굴러가고 있어. 안됐지만 나는 세상은 악마와 성자들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있는 만 명의 흐릿한 영혼이 지배한다고 생각해. 나도 그들 가운데 하나야.”
* 치밀한 존 강
존 강의 옷치장은 항상 빈틈없고 멋지다. 많은 기부자.
본부 사무소와 이웃 건물에 대화재 : 유권자 등록부와 기부자 명단, 시장의 첩자 에두아르도와 사무실 여자 청소부 헬더 때문에 스스로 불 지름.
⇒ 기부는 퀸스, 나소, 웨스트체스트, 버긴 카운티의 교회들을 통해 “깔때기처럼” 모여.
⇒ 나 : 일부러 엉터리 보고서 씀. 의심당해 해임 당하려 작전.
◎“내가 아는 것은 미국이 그렇게 개방적이지 않다는 거야. 자네와 나 같은 사람들은 시키는 일을 할 수 있을 뿐이지.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야....”
2교시 수필반
* 신선숙님 <슬리퍼>
가야산 마음수련을 다녀와서 쓴 글. 특이한 소재로 길이 관계없이 작가소개와 날짜 별 기록을 좀 더 보완해서 쓰면 좋은 글이 될 것이다.
* 김 훈 《라면을 끓이며》
소설가가 쓴 산문.
만상을 끌어 모아 어색하지 않게 있는 기술, 재밌는 표현, 감각적 문장을 배우자.
라면에 대한 요리법, 맛 등 많은 정보가 있다.
3교시 티타임
강의 시작 전 반장님이 문화센터에 강력 항의 한 결과 강의실 앞, 뒤 두 대의 난방기를 돌리며 수업했습니다. 덕분에 강추위에도 지난주만큼 춥지는 않았어요, 반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티타임은 5층 파스쿠치에서 박화영 총무님이 허니 브레드와 자몽차, 민트티를 쐈습니다.
총무님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몇 주 감기로 고생하더니 다소 여리여리(^^) 예뻐졌어요 ㅎ ㅎ
그래도 감기일랑 이제 보내세요~^^
달님들, 보너스 하루 알차게 보내셨죠?
3월 7일 봄 학기 개강에 뵙겠습니다!
수업 후에는 이영실샘 등단 파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