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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2-26 20:28    조회 : 4,115


벌써! 겨울학기가 끝이라니!

오늘 금요반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조순향님이 맛난 간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떡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부드럽고 입에 착 감기는것이 얼마나 맛있었는지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늘 이렇게 금요반 간식을 챙겨주시는 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수업에 오신 분들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봤습니다. 김옥남님, 김진님, 오세윤님, 상향희님, 송경순님, 양혜종님, 이영희님, 이원예님, 이정선님. 임옥진님, 조병옥님, 조순향님. 한희자님, 황경원님, 유니님, 강제니경님이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 명단에 빠진 금반의 소중한 님들. 다음주에는 3월 봄학기 개강이니 바쁘신 일들 후딱 끝내시고 아프신것을 훌훌 터시고 모두 오셔야합니다. 저희들 떡 준비해두고 기다릴께요. 추위에도 열심히 출석하셔서 함께 공부한 소중한 금요반의 글벗들... 한 학기동안 즐거웠습니다.


김옥남님의 <달걀>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두문장으로 만들것이 한문장이 되면서 조금 어색한 문장이 보입니다. 문잘을 살려야 할 부분도 보입니다. 그리움이 앞서면 글을 쓰기가 힘듭니다. 


한희자님의 <바라만 보다가>

송교수님의 평

아주 좋습니다. 글에 재치가 있고 고칠것도 없습니다. 제목만 조금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오세윤님의

송교수님의 평

작가는 이 글을 합평 받기 원치 않았습니다. (오세윤님은 "이 글을 내고 나서 읽어봤더니 내 자신을 오만한 자세로 보이게 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글이 조금 이상했다는 작가의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글감을 어떻게 다루어 글을 쓰느냐하는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전 후반 글의 맥이 안통했습니다. 글감이 조금 약했습니다. 후반부에 쓰인 수필 일반론안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어떤 글감을 가지고도 명수필을 만드는 오세윤님도 이렇게 고민을 하신다는것은 조금 놀랐습니다. 역시 좋은 글은 그냥 쓰인게 아니더군요. 글도 안쓰고 놀고 있는 저는 오늘 반성했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2월호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필이 많게 느껴지셨다고 합니다. 너무 교훈적인 글도 보였고 전체적인 다양성도 있고 수필들도 비교적 좋았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은 맛난 점심을 먹고 강제니경님이 맛난 슈플레치즈케잌에 향좋은 커피를 디저트로 내 주셨습니다. 덕분에 오래오래 수다타임도 가졌습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만들어 주신 강제님경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겨울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도움주신 금반님들 감사합니다. 총무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산문> 2월호에 실린 권두시.

 오세영의 <2월> 입니다.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넘 좋아 옮겨 봤습니다. 이 시가 오늘 만큼 잘 어울리는 날은 없을듯합니다. 벌써 2월이 다 갔다니요. 3월을 기다리는 이 설렘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늘 봄이 오지만 그리 가슴에 새긴 봄도 없는데 주책없이 뛰는 이 가슴은 또 무엇인지요. 3월에 뵙겠습니다.  


이정선   16-02-26 22:01
    
오늘 아침,벌써 2월도 다 갔다며 혼자 중얼 거렸는데 오세영의  이 시를 만나네요.
부족한 제가 총무를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반장님과 회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윤정   16-02-27 21:32
    
강의도 끝나기 전 점심 준비를 위해 바삐 뛰어 가시던 총무님.
간식 준비하랴 장소 섭외하랴 애 많이 쓰셨습니다.
반장님, 총무님이 마련한 잔치상 늘 받기만 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임옥진   16-02-27 21:44
    
앗, 깜짝이야!!!
오윤정님 오셨는데 저만 못 봤나 했습니다.
ㅎㅎㅎ
유니   16-02-26 22:23
    
따뜻한 사랑의 교실~~
    이 곳에 단단히  제 뿌리를
    내렸습니다
    잎도 무성하고
    꽃도 피우고~~
    여러 선배님들 보며
    나역시
    저렇게 닮아야지
    저렇게 나이 들어 가야지
    느끼고 배우는게 너무 많습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매주마다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반장님
    원기회복하셔서
    담주에도 통통 튀는 발랄함
    보고싶어요~~
    3월에 만나요♡♡♡♡
     
오윤정   16-02-27 21:37
    
완전 긍정 소녀...
멋쟁이 유니샘....
일산 나들이 오세요....
이영희   16-02-27 08:04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불러 주는 반장님 이쁜 목소리가 쟁쟁쟁....^^
총무님...어제 제 앞에 앉아 도란도란  티 타임  .. 즐거웠습니다. (혹여 나만?? ㅎ)
유니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랫말처럼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으로 오래오래 함께해요.


        봄이 올 때까지는
                            - 안도현


보고 싶어도
꾹 참기로 한다

저 얼음장 위로 던져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는
......
....................

.
.

저는 오늘
그곳으로 ...꾹 참았던 분을 보러 갑니다.
     
오윤정   16-02-27 21:38
    
이번 학기 선생님 뵈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훌륭한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최계순   16-02-27 14:56
    
유종의 미를 못거두고 결석을 했네요~~

춘삼월에 갈려고,
그리움을 키워서 갈려고,
조금더 숙성하여 가라하는 섭리였나 봅니다.
위에 주루륵 미녀들이 앉아계시니 이른 장미정원처럼 좋습니다.

저도
 3월에 만나요~~
     
오윤정   16-02-27 21:42
    
저력의 선생님 응원합니다.  홧팅.....
오윤정   16-02-27 21:25
    
아니 벌써!!  겨울학기가 끝이라니!! 

남쪽 바다와 홍매화에 흠뻑 취해 돌아다니다
압구정 선생님들께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언제라도 그 곳에서 반겨주실 선생님들이 계셔
전 마냥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선생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임옥진   16-02-27 21:52
    
늘 강의를 등록할 때 생각하죠.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됐는데, 학기가 끝나면 봄이라구?!!
봄 등록을 하면서는 이게 끝날 때 쯤 여름이라구?!!
근데 정말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끝났네요, 벌써.
어쩌라구.
오윤정님 부럽습니다.
바다에, 홍매에....
노정애   16-02-29 17:31
    
많이 다녀가신 님들 감사합니다.
알뜰 살뜰 잘 챙겨주시는 총무님 덕분에 든든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윤정샘 이번학기에 뵙기는 했는데 넘 빨리 지난것 같아 아위움이 남습니다.
저희들도 많이 사랑하는것 알고 계시죠.
유니님.
저희반의 보배같은 님이 오셔서 얼마나 풍성해졌는지요.
좋은 글 가지고 오래 함께 해주시길...
댓글도 이리 아름답게 써주시니 글 솜씨 또한 얼마나 좋으실까...
항상 총무님과 함께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계순님
다음주 합평 받으셔야지요.
오실까하여 계속 뒤돌아봤습니다.
임옥진님
계절 바뀌는것이 너무 빨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벌써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쩌라구!
그래서 하루를 보배처럼 쓰려고 하는데 그 또한 마음데로 되지 않으니...
 무사히 한 학기를 보낸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봄학기 맞이하려고 합니다.
소지연님은 언제쯤 오실찌?
저희들 기다리는것 잊으신것은 아닌지?
보고싶어요.
안명자님도 소식없으니 걱정되고 염려되고...
김종순님은 여행으로 결석하셨다니 다행이라 마음 쓸어봅니다.
서청자님이 창작합평방에 새글을 올리셨답니다.
금반님들 응원의 댓글 달아주시는 센스!
오늘 날씨가 좀 추웠습니다. 모든님들 건강관리 하셔야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뵙께요.
안명자   16-02-29 21:56
    
여러모로 힘들었던 2월이 두시간 남았네요.
반장님이 찾기 전에 근황을 알렸어야 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이제 들립니다.
 반장님, 총무님, 한 학기 동안 금반을 위해 알뜰 살뜰이 보살피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을 맞는 자연을 따라 저도 건강의 기지개를 활짝 피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문우님들, 금욜에 뵙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들 하세요.
이영희   16-03-01 06:16
    
안명자선생님.,여기서 뵈니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여러모로 저 또한 힘든 2월을 지나왔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얼굴이 ...마음까지 평안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2월은 ...진실로 제게 눈물 많은 골짜기였습니다.


삼월..
안명자선생님 수필집...*남은 자로 남게 하소서*  이 말씀처럼
툴툴 털어내시고....금요일...사뿐히 다가오시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결례를 했다면 용서하세요.



...
안명자   16-03-01 22:03
    
이영희샘, 원 별 말씀을요.
오히려 반겨 맞으시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뒷 좌석에 말없이 앉으시어 큰 눈으로 응시 하시던 모습.
많은 힘듦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성숙한 글과 넓은 가슴이 있질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고난이 없다면 어찌 인생을 논할 수 있으며 사유깊은 글을 쓸 수가 있겠읍니까.
 새 계절을 맞아 이샘에게 웃음꽃들이 만발하는 넓은 장이 펼쳐 지시기를 바라옵니다.
이영희   16-03-02 08:30
    
말씀 고맙습니다...안명자선생님.
살아내며....나름 부당함이나 불편한 시간을 지나오며 그나마 위안이 된
저만의  '구원' 으로 삼은 말은...
~ 사는 게 다 그런거란다...그래도 살아라~  였습니다.
밝고 맑은  하루 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