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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전수필 ( 무역센터반 )    
글쓴이 : 주기영    16-02-24 21:52    조회 : 4,195
무역센터반에 가면
 강의도 있고, 먹거리도 있고, 2 3차 뒷풀이도 있고, 그리고 사람들도 있습니다.
 체로키족 인디언들은 2월을 홀로 걷는 달이라고 불렀고, 모호크족은 2월을 더디게 가는 달이라고 불렀다는데,  우리는 함께걷다 보니 어느새 벌써겨울학기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다음 주면 다시 만나겠지만, 마지막 이라는 단어는 항상 무언가 비장함이 가득하게 만듭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빵과 초콜릿과 땅콩, 커피까지 먹다 보니 어느새 수업 끝!
 새벽에 지갑 속 돈을 몽땅 잃어버리는 꿈을 꾸다가 깨는 바람에 아침부터 해몽을 뒤적뒤적의외로 그 꿈이 무언가를 크게 얻는다는 것이라더니 아침부터 먹거리 풍년이었습니다. 꿈이 딱딱 맞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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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제목을 정하는 일은 항상 중요합니다. 오늘 수업후기 제목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요?
* 하나의 글 안에 여러 개의 주제를 다루지 말고, 그럴 때는 글을 두개 이상으로 나누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슬그머니 고개 내미는 꼰대말씀은 과감하게 잘라 버립니다.
* 작가는 묘사만 하면 됩니다, 구구절절 애쓰지 말고 독자가 판단 할 부분을 남겨 두도록 합시다.
* 수다스럽지 않게, 간결하게 쓰는 것도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단어의 중의적 표현은 풍자와 해학의 효과를 줍니다.
** 자주 틀리는 표현
_ 설레이다 는 잘못된 표현이며 설레다(설렘)’ 가 맞는 표현입니다.
- ‘바라다는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이고,
바래다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서 색이 변하다 는 뜻으로 씁니다.
- ‘선친은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고,
춘부장은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이므로 구별해서 사용합니다.
*** ‘문학으로서의 수필이 오늘도 여전히 숙제처럼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건형선생님이 가져 오신 초콜릿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자꾸 손이 가요~~
* 우경희님의 골라 먹을 만큼 풍성했던 빵, 감사합니다.
* 장정옥님의 견과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더해져 더 고소합니다.
 
출석 체크
* 강미숙님, 따님 출산일에 맞춰 떠나셨나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오길순선생님, 박윤정님, 다음 주에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
* 박기숙선생님, 이옥희님, 윤애희님, 진연후님, 김현정님, 옥화재님, 봄학기에는 꽃 소식과 더불어 그대들이 달려와 주길 기다립니다.
 
질문
 해운대 엘레지는 어느 대목에서 등장했는지, 곰곰 머릿속 테이프를 거꾸로 돌려봐도 기억이 가물가물아쉬운대로 가사만 놓고 갑니다.  해운대 백사장 한 가운데 놓여있다는 노래비에게 물어볼까요?
해운대 엘레지 / 이미자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 잊어 내가 운다
 
3월2일, 수요일, 봄학기가 시작합니다.
일주일동안 에너지 충전하시고, 아픈데 없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주기영   16-02-24 22:07
    
겨울학기, 모두 애쓰셨습니다.
봄이 오겠지요, 다행입니다.
-노란바다 출~렁
최화경   16-02-25 07:19
    
특강후 뒷풀이여파로 지각까지 했던 겨울학기의 마지막 수업. 
저는 글이 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술이 느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무슨 변명을  해야하나 싶네요 ㅎㅎ
그래도 평소 누리기 힘든 우리반원들만의 단합대회로
 특별한 특강후 가졌던 보쌈과 맥주와 치얼스~~
다음은 정신이 가물가물~~ㅎㅎ
이정희쌤께서 거하게 베풀어주시어 돈걱정없이 술도 실컷 마셨습니다.

젊음이 확실히 무섭군요.
울 주쌤은 젊음을 과시하며 이토록 또렷이 후기를 복사해내시고
해장국 먹기위해 출석한  몹쓸 반장은
그저 맘편히  하하 웃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닌지 일년된 손주의 수료식에서
그토록 의젓하게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꼬맹이들을 보니 선생님들의 노고억 절 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저를 이만큼 성장시켜주느라 얼마나 많은 선생님들이
애를 ㅇ쓰셨나 뒤돌아보니 셀 수가 없네요

울 박상률선생님 이번 학기도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리고
우리 임미숙총무님 박윤정총무님 오길순선생님 주기영선생님 모두
열일 제치고 도와주시어 무시히 한학기 마감하게 되었네요
제가 인복이 많은 듯 ㅎㅎ

모두 감사감사드리고 푸짐한 다과로 파티같았던 종강
다음주 개강으로 바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한분도 낙오 없이 함께 가는 무역센터반 됩시다
아자 아자~!!!
     
오길순   16-02-29 16:26
    
술이 는다는 그대 말씀에
괜시리 반가워서...

이쁜 그대 마음,
넉넉해지는 이 마음...^^
송경미   16-02-25 10:59
    
오늘 못 오신다는 문자를 남기신 분들...
그리웠습니다.
수요반을 몹시도 사랑하시는 하다교님의 회화전 티켓...
특강 때문에 놓쳐서 아까웠습니다.
쌩쌩 밟았으도 조금 지각하는 바람에 칠판 글자로만 확인한 이건형선생님의
달콤한 쵸콜렛...
따뜻한 마음의 설영신선생님께서 챙겨주셨습니다.
돋보기를 쓰고 눈을 치켜뜨는 저를 보고 친구라고 반색하시는 문영휘선생님...
그리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게까지 싸돌아다니다가 귀가하는 차안에서 먹은 우경희님의 크림빵...
한 끼 양식이 되었지요.ㅠㅠ

한 분이라도 못 봬면 궁금하고
글쓰기에 전념하지 못 하더라도 언젠가 좋은 글을 쓰리라는 희망으로
즐거운 3번방의 수요일 행복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반가운 분들 얼굴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화경   16-02-27 07:13
    
재잘거리며 수다떨다 지하철 잘못내려서 지각할까봐 다시 택시타고  ...
엊그제 같았던 삼총사끼리  시반 몰려다니던 때가 그립네요
이젠 다른 사총사그룹에서 인문학 강의 들이시니 얘기할 짬도 없이
한학기가 휘리릭 갔네유
.
     
오길순   16-02-29 16:28
    
그립다는 한마디에..
나도 끼었을까

공연히 그리워지는
이 겨울 끝날^^
설영신   16-02-25 16:35
    
모호크족이 2월을 더디게 가는 가는 달이라고 했나요?
2월이 왔네!
그랬는데 어느새 마지막 수업이라니.
너무 빨라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는데.   

풍성한 먹거리에 웃음을 주고 받으며 시작하는 수필공부.
이번 학기에도 수고해 주신
박상률 선생님.
최화경반장님,임미숙 박윤정총무님, 후기를  올려주시는 주기영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들 즐기고 있답니다.
다음 학기에도 더 재미있게 지냅시다요.
못오신 분들 보고 싶어요.
다음에는 꼭 오실거죠?
     
최화경   16-02-27 07:18
    
홀로걷는 케로키족이 되지 않게 해주신  우리반여러님들이 있어
행복했던 2월이었습니다.
앞뒤로 앉았어도 설쌤 얼굴 뵙기  쉽지 않았어요 여행과 쌤의 학구열 땀시 ㅎㅎ
담학기엔 같은 식탁서 선생님과 함께 식사할 행운이 자주오길 기대합니다
심재분   16-02-25 17:35
    
수요일이면 책가방 메고
마음은 상쾌하게,발걸음은 가볍게
콧노래 부르며 집을 나섭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맛있는 간식도 기다리는
것 중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ㅎ ㅎ

후기로 다시한 번 복습하고 있는 우리는 행복하지만
주기영님은 얼마나 신경 써야하는지
그 고충을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더욱 세밀하게 살펴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다음 주는 꽃피는 3월이네요.
선생님들 모두 화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최화경   16-02-27 07:21
    
심재분쌤 등단준비로  분주한 학기 보내셨죠?
임총무님이 더멋진 등단파티 꾸미시려 여러가지 고심하던데...ㅎㅎ
  멍멍이와의 이별과 허리통증을 딛고 잘 나오시어 드디어 결실을 이루시네요
다음학기에도 건강한모습으로 만나요
     
오길순   16-02-29 16:29
    
재분님,
영춘화 소식처럼 반가운
그대의 3월...

괜시리 뿌듯해지는
함박눈 온 날...^^
이건형   16-02-25 18:30
    
모처럼 들어왔어요.
어제 수업이 가물가물해서요.
다시 확인하려고요. '설레다. 설렘' 을 쓰려 할때
어떻게 써야 글 맛이 날까?
수업중에 골돌이 생각을 했거든요.
잘 보고 나갑니다.
후기 올리느라 귀를 종깃하고 애쓰셨을
주기영님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항상 수요반을 아끼심에 찬사를 보내고요.
주기영님. 화이팅!
     
오길순   16-02-29 16:19
    
하루 결석했더니 계속 일이 생겨서...^^
이제사 님들의 자취 들여다 봅니다.
 모두모두 봄을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시지요?

눈은 눈으로만 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아제 눈은 풍광과 물이더군요.
더러는 무서운 악마로도 변하지만...

이건형선생님, 쵸코렛 잔치 여셨나 봅니다.
어제 함박눈에 설레지 않으셨나요?
저는 갑자기 설렜어요.^^

모두가 기다리던 눈이었어요.
가뭄을 해갈해 주는 ...

그런데 설렘을 접어야 할가 봐요.
갑자기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에서 난감한 상황도 있었나 보죠?
3월에 뵈어요~~~!
최화경   16-02-27 07:26
    
화끈한 선생님이 통크게준비해오신 쵸콜렛 한상자씩  짝꿍과 나눠먹으며
고급진 달달함에 완전 온 몸이 쵸코렛처럼 녹아내렸더랬죠
박기숙쌤이 자주 출석못하시니 울쌤이 우리의 정신적 지주이십니다
담학기에도 건강한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임미숙   16-02-29 01:03
    
사방이 고요한 깊은 밤입니다.
오후엔 함박눈이 펑펑 내려 앙상한 가지에 눈꽃을 활짝 피었어요.
봄을 준비하던 나무는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요??

모호크족이 2월을 '더디게 가는 달'이라고 한 이유는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2월의 하루는 여삼추였겠죠.
올해는 29일이 있어서 '더 더디게 가는 달'이 되었네요.ㅎㅎ

정성스런 후기로 애써 주신 주기영님,
매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화사한 카리스마 최화경 반장님을 비롯하여,
서로 돕는 많은 문우님 덕분에 우리 반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봄학기에는 반가운 얼굴, 새로운 얼굴
많이 많이 뵙고 싶습니다.^0^
     
오길순   16-02-29 16:22
    
함박눈을 좋아하는 그 마음 있어...
우린 메마르지 않은 감성으로 수필을 쓰는 것이라 여겨봅니다. ^^

임총무님, 그간 애쓰셨어요.
주기영님, 오시니 얼마나 방가운지요!^^

오늘은 세번 울어야 하는 날...
아침에 누가 울려서 한 번 울고...
울 손녀 유치원 졸업식에서 북받쳐 울고...
저녁에는 제사이니 마음으로 울고...^^

아건 운명의 날이라 그러겠지요?^^
박종녀   16-02-29 13:55
    
그리움에 아쉬움에 후기보러 들어왔습니다.
주기영샘의 후기는 아무리 길어도 함숨에 후딱 읽어내려 갈 수 있으리만치 감칠납니다.
겨울학기 수강 행복했습니다.
매학기마다 출석 못하는 입장이라 어떻게해서든지 지각할지언정 결석 안하려고 발버둥 쳤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손 이끌어 주셔서 모든 님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제 막 정이 들락들락 하는데 봄학기 수강을 못하고 또 다음으로~~
감성과 열정과 능력이 많으신 존귀하신 선배님들 속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젊고 싱싱한 삶을 보았습니다.
참 부럽기도 한데 어느결엔가 흉내라도 낼 수 있을런지..아득하기만 합니다.

사람이 좋아서 무조건 따르는 스타일이어서
행여나 표정이나 말투에서 서운한 점은 드리지 않았나 살짝 뒤돌아봅니다.
어제 멋지게 내리던 눈은 봄기운에 눌려 차츰 흔적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왠지, 참 짧았던 겨울이었다 싶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님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늘 마음 함께하겠습니다.~^^~.
     
오길순   16-02-29 16:24
    
박종녀님,
정들만 하면 떠나시니...
그래도 기다리는 이 곳 잊지 마시고...
언제라도 오셔요.~~

갈수 있는 곳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와서 반기는 곳 있는 사람은
더욱 행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