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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솔하다는 것은 위장하지 않는 것입니다.(일산반)    
글쓴이 : 한지황    16-02-22 19:20    조회 : 3,650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의무와 책임감만을 지닌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입니다.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간조선, 신동아 등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은 책입니다.

를 잃어버리고 사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한

자기 찾기의 첫 걸음이 되어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모른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여백을 채워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이 책을 읽고 계신 스승님이

이 책의 성격과 장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글에서 필자는 단점부터 말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결함, 실수, 욕망, 등등을 이야기함으로서

잘난 척 하는 것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그러고 나서야 하고 싶은 말로 들어가지요.

독자들은 TV에 나오는 유명인사가 나와 동일하게 못났다는 것에 위로를 받고

필자는 이런 심리를 잘 알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입니다.

자신의 치부를 적나라하고 진솔하게 드러내기에

이 책은 감정이입이 잘 됩니다.

문장도 간결체이고 어렵지 않은 표현을 써서 쉽게 읽힙니다.

진솔하다는 것은 위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위장하려고하기 때문에

공감을 받기 쉽지 않지요.

모든 세계적 명작은 실패한 사랑이야기 즉 비극입니다.

수필을 쓸 때 꼭 명심해야 할 내용이지요?

 

제목만 보면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것 같지만

읽어보면 가끔 후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의 아내는 가끔 필자와 결혼한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니

서로 어울리는 커플인 것 같습니다.

항상 만족한다고 말하는 순간 모두들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요?

거짓말이야!!

 

결과만 중요시하고 과정을 생략한 삶을 산다는 것은

넋을 놓고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산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까닭 없이 불안한 것이다.

내가 남은 세월 이뤄낼 수 있는 결과라는 것도

물 보듯 뻔하다.

그래서 이유 없이 막 화가 나는 것이다.

희랍인 조르바가 가르쳐주는 자유의 내용은 바로

이 결과 지향적 삶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물론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목표를 향해가는 그 여정도 그 목표만큼

내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넋을 잃지 않고 진정한 자유를 누린 조르바처럼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인 여정을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다들 바쁜 일정들이 생기는 바람에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종강 날에는 개인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그래서 수업에 꼭 참석하게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진미경   16-02-23 22:01
    
월요일 수업의 전체적인 모습이 후기를 통해서 그려집니다.
반장님 수고많으셨어요.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결석했네요.
빈 자리가 많았다하니 죄송함이.....

어떤 모임에서 자랑의 끝판왕인 그가 떠들기 시작합니다.
사실일지라도 너무나 완벽합니다.
너와 나의 속 마음은 재수없어! 라고 응답합니다.
항상 만족한다고 말하는 순간 뻥쟁이가 되고마네요.
후기 읽다가 웃음나옵니다. ㅎㅎ
 
화요일은 장보는 날이라서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춥더군요.
건강 챙기시고  다음 주 밝은 얼굴로 만나요.^^
     
한지황   16-02-23 23:50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남의 눈에는 자랑으로 들리는 게  아닐까?
라고 억울해하는 사람도 있겠지요.ㅎ
일부러 자랑을 한 게 아닐지라도 자화자찬을 인내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나이들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이지요.
겸손하기가 쉬운 게 아닌 것도 잘 알고요.
미경샘의 부재에 허전했는데 이렇게라도 만나니 반가워요!
최영자   16-02-23 22:49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라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이야기에  수업 중  잠시 허공에 붕 떳다가 내려온 기분이 들었어요.  상상으로나마 잠깐의 자유를 느꼈다 고나 할까.
조르바의 이야기가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기에 ,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 부탁해서 영화를 다운받아 중간정도 보다가 피곤해서 다음에 마저 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숙면에 들어갔는데...
오늘  한국산문 사무실에서 하는  특강 ' IS와 세계를 말하다 ' 하영식 강사님을  그리스인 조르바로 소개하더군요.
어제  오늘  조르바  매력에 푹빠져 이틀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특강 강사님 인물도 미남이었지만( 희랍인 조르바 역할로 나온 안소닌 퀸 보다 더 멋있었음 ) 중동의 난민과 종교 문제등을  아주 체계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주어  중동을 바라보는 안목이 한단계 업그레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IS 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무관심했는가 를 가슴 아파하면서 ... 불행하게도  아직도 잘 모르지만 .
앞으로 종종 이런  좋은 강좌를  소개 할 예정이라고 하니 문우님들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반장님. 오늘 함께해서 즐거웠구요. 세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한지황   16-02-23 23:56
    
저도 오늘 데이트 좋았어요. 
전철 안에서 오가며 나눈 담소 덕분에  더 재미있었고요.
역시 수다는 늘 신나요.  ㅎ
특강을 열심히 듣고 이렇게 친절하게 소감 을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음 번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깊은 밤이어요. 편안히 쉬세요!
김정미   16-02-25 22:37
    
후기 잘 보았습니다.
이재무 교수님의 산문집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출간도 축하드립니다.
표지 색깔이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리스인 조르바>>와 같은 색이네요.
혹시?
3월 3일에 에이케이 분당점에
김정운 교수님이 오시는데
접수했답니다.
갈까말까 했는데
가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한지황   16-02-28 14:44
    
김정미 선생님. 김정운 교수님 강의를 들으신다니 부럽네요. 
TV를 통해 뵈었던 김정운 교수님은 말씀도 참 재미나게 하시던데
직접 강의를 들으면 계속 웃음꽃이 피어날 것 같아요.
소탈하고 진솔한 강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리라 믿어요.
바깥에는 겨울의 종말을 아쉬워하듯 눈이 펄펄 내리네요.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