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이야기
오늘은 한희자님이 준비해주신 모듬 찰떡을 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유난히 결석이 많았습니다.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걱정입니다. 김홍이님, 나윤옥님, 황경원님, 정영자님, 김종순님 빈자리 너무 컸습니다. 다음주에는 <한국산문> 2월호 꼭 챙기셔서 오셔야합니다. 보고싶습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최계순님의 <모정의 미숙한 첫 경험들>
송교수님의 평
글감이 무엇인가? 무엇이 내게 글을 쓰고 싶게 만들었나? 글감을 정하고 쓸때 누가 이글을 읽을 것인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제일 뒷부분이 앞으로 나와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쓰지 말고 글로 옮길때는 조금 여과해서 쓰세요. 빼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제목을 '어미의 마음'으로 쓰는게 좋습니다. 귀여움, 착함, 어미 마음을 가볍게 터치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옥남님의 <서울의 종로>
송교수님의 평
편안하게 마음을 풀어내셔서 좋았습니다. 조금 맞지 않는 문장은 손봐주세요. 잘 쓰셨습니다. 지금처럼 편안하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일초님의 <똥구덩이 첫사랑>
송교수님의 평
소설처럼 쓰여졌습니다. 내용이 뒤로 갈 수록 좋습니다. 과거와 현제가 서로 이야기속에 얽혀야 소설이 됩니다. 작가가 처리한 현실 공간입니다. 이것이 이야기 공간으로 만들면 소설이 됩니다. 앞에서 설정되어 쓰여야 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소설형식에서 수필처럼 쓰였습니다. 수필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시집 보내려고하는 이유가 남달랐습니다.
한희자님의 <응답하라 그 시절>
송교수님의 평
재미있습니다. 경쾌하게 막히지 않고 잘 되었습니다. 단락 끝 마다 나의 응답하라가 강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주 잘 쓴 글입니다. 이 시절 저도 쌍문동에 살았습니다. 조양독서실에서 글을 써서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요. 같은 시절 옆동네에 이웃으로 살았네요.
여기서 잠깐
송교수님은 저희들에게 봄학기 숙제를 내 주셨습니다.
소재는 한희자님의 글처럼 자신들의 응답하라! 를 쓰라고 했습니다.
오세윤님의 <호반정곡>
송교수님의 평
노년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어떤 경지에 들어 간것 같아요. 좋은 글은 읽어야 합니다. 잘 쓰셨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수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맛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디저트는 이종열님이 거하게 쏘셨습니다.
슈플레 치즈케잌과 함께 향 좋은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저희들의 수다는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주신 이종열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주는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2월호 챙겨오세요.
그리고
까마득하게 잊었던 숙제라는 단어! 부담스럽고 설레이는 이 단어를 오늘 들었습니다. 숙제를 받고 보니 내게 어떤 시절이 있었는지 자꾸 생각해 보게 합니다. 금반님들의 응답하라가 기대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