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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를 받으니(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2-19 21:46    조회 : 3,676


금요반 이야기

오늘은 한희자님이 준비해주신 모듬 찰떡을 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맛나던지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유난히 결석이 많았습니다.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걱정입니다. 김홍이님, 나윤옥님, 황경원님, 정영자님, 김종순님 빈자리 너무 컸습니다. 다음주에는 <한국산문> 2월호 꼭 챙기셔서 오셔야합니다. 보고싶습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최계순님의 <모정의 미숙한 첫 경험들>

송교수님의 평

글감이 무엇인가? 무엇이 내게 글을 쓰고 싶게 만들었나? 글감을 정하고 쓸때 누가 이글을 읽을 것인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글은 제일 뒷부분이 앞으로 나와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쓰지 말고 글로 옮길때는 조금 여과해서 쓰세요. 빼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제목을 '어미의 마음'으로 쓰는게 좋습니다. 귀여움, 착함, 어미 마음을 가볍게 터치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옥남님의 <서울의 종로>

송교수님의 평

편안하게 마음을 풀어내셔서 좋았습니다. 조금 맞지 않는 문장은 손봐주세요. 잘 쓰셨습니다. 지금처럼 편안하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일초님의 <똥구덩이 첫사랑>

송교수님의 평

소설처럼 쓰여졌습니다. 내용이 뒤로 갈 수록 좋습니다. 과거와 현제가 서로 이야기속에 얽혀야 소설이 됩니다. 작가가 처리한 현실 공간입니다. 이것이 이야기 공간으로 만들면 소설이 됩니다. 앞에서 설정되어 쓰여야 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소설형식에서 수필처럼 쓰였습니다. 수필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시집 보내려고하는 이유가 남달랐습니다.   


한희자님의 <응답하라 그 시절>

송교수님의 평

재미있습니다. 경쾌하게 막히지 않고 잘 되었습니다. 단락 끝 마다 나의 응답하라가 강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주 잘 쓴 글입니다. 이 시절 저도 쌍문동에 살았습니다. 조양독서실에서 글을 써서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요. 같은 시절 옆동네에 이웃으로 살았네요.

여기서 잠깐

송교수님은 저희들에게 봄학기 숙제를 내 주셨습니다.

소재는 한희자님의 글처럼 자신들의 응답하라! 를 쓰라고 했습니다.


오세윤님의 <호반정곡>

송교수님의 평

노년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어떤 경지에 들어 간것 같아요. 좋은 글은 읽어야 합니다. 잘 쓰셨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수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맛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디저트는 이종열님이 거하게 쏘셨습니다.

슈플레 치즈케잌과 함께 향 좋은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저희들의 수다는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주신 이종열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주는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2월호 챙겨오세요.

그리고 

까마득하게 잊었던 숙제라는 단어! 부담스럽고 설레이는 이 단어를 오늘 들었습니다. 숙제를 받고 보니 내게 어떤 시절이 있었는지 자꾸 생각해 보게 합니다. 금반님들의 응답하라가 기대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정선   16-02-20 00:49
    
맛깔나게 쓰신 한 선생님의 글은 회원 각자가 간직한 그 시절에 응답하게 하였습니다. 행복한 수업이었습니다.
자기만의 그 시절에 응답하는 숙제가 걱정은 되지만 꼭 쓰고 싶네요.
     
한희자   16-02-21 00:24
    
숙제,
에고 부담드려 죄송합니다.
숙제, 시험 없어서 요즘 우리 공부가 즐거운것 아닙니까.
이정선   16-02-20 00:57
    
점심식사 후 김진 선생님께서 전에 선물로 주셨던 맛사지기 사용법울 설명해 주셨습니다. 담 주에는 더욱 젊어진  모습들을 기대합니다.  김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한희자   16-02-21 00:11
    
봄 마중 가셨나요?
봄 바람 나셨나요?
움베르토 에코 선생 문상 가셨나요?

홀려서 단숨에 읽었던 장미의 이름,
천재 작가 한분이 떠나셨네요.

오늘,
댓글 안달려서 애타게 컴 앞에 앉아 계시는 총무님 모습 보입니다.

독감이 우리 교실을 강타한 것같아요.
     
최계순   16-02-21 15:09
    
선배님~~
저도 언젠가는
선배님처럼 매듭 없이 수려한 글을 써 보는 소망을 품고 함께 가보겠습니다.
아직 현역이신 선배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최계순   16-02-21 15:04
    
어떤 그룹도 희생하는 어떤이가 있어서 그 명맥이 이어지는 이치, 반장님! 총무님 ! 선배님! 사랑합니다!!~~~

잘 쓰기위해서 쓰는 것 보다는 씌어져서 쓰는 제게 어제는 달콤한 위로의 말이 들렸고, 많이 홀가분해졌습니다.
2부 공부를 하기위해 같이 걷던 일초 선생님께서
 "글 써내고 선생님께 지적을 받는 게 정상이지 잘 쓰면 배울게 뭐있나? 나는 그게 좋아!!"
큰 나무에서 불어왔던 시원한 바람이었습니다.
이영희   16-02-21 15:20
    
한희자선생님..'응답하라' .. 저는 서대문 현저동에서 새댁시절을 보냈어요.
남산만큼 부른 배를 안고 영천시장을 다녔던.
'응답하라 영천시장'...ㅎ

최계순선생님.. 글 찬찬히 꼼꼼하게 행간까지 유추하며 잘 보고 있습니다.

반장님,총무님..두 분 보기만해도 늘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