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고르다가 석새삼베 고른다
옛 어른들, 선남선녀가 선을 많이 볼 때 하는 말씀이지요? 어쩌면 맨 처음 만남이 가장 명주일 때도 있는데 더 좋은 사람 고르다보면 나중에는 ‘옭베 고른다’는 말씀도 있지요. 옭베의 의미는 알 것 같은데 사전에는 없네요. 사투리 쯤으로 ‘얽은 베’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그 얽은 삼베가 운명이고 인연이니 얼마나 돌고 돌아 만난 멋진 사람인가요? ^^
글구, 하나 찾았네요. 어렸을 때 듣던 중에 '비단 고르다가 석새삼베 고른다.' 가 있었지요.
석새삼베란 '예순 올의 날실로 짜서 올이 굵고 질이 낮은 삼베.' 랍니다. 그야말로 가장 낮은 대상이라는 속담입니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따뜻하다고, 더불어 안 팔린 방한복 ‘땡처리’ 한다고, 여기저기서 걱정 한 지가 엊그제인데 하늘도 얼 정도로 추위가 맹렬합니다. 노약자들은 보온을, 가정의 수도와 가스불은 두루 단속을 잘 해야 한다네요. 어디 아파트 주차장도 가로대가 열리지를 않더군요. 센서가 얼어서라네요. 이렇게 봄이 다시 올 것 같지 않지만 봄은 꼭 올 것입니다. 쨍!하고 추워야 겨울 맛이 나니 이럴 때 자동차 부동액도 점검해서,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는 사태는 없어야겠지요?
오늘 박상률 교수님 강의 중에 아직도 남은 말씀이 많습니다.
@ 잘못된 결정이라도 빨리 결정하는 게 낫다.
@ 명주 고르다가 삼베 고른다.
@ 얼굴도 안보고 해도 조상들은 잘만 살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무슨 일이나 쓱쓱 거침없이 하란 말씀 같더군요. 다양한 조건을 다 채우려 하면 결혼도 오히려 어렵다는 말씀이겠죠? 그러고 보니 우린 명주를 골랐을까요? 얽어버린 삼베를 골랐을까요? ^^ 아내나 남편에게도 물어봐야 되겠죠? 송경미님은 분명 고운 명주라 할 것이고요. ^^ 다른 분들도? ㅎㅎ
이종열님 : 노래는 끝났어
김규 님 : 단풍 낙엽에 대한 명상
이신애님 : 스친 상처
송경미님: 어떤 사랑
신성범님: 아들을 군에 보내며
한영자님: 오원을 갚은 날
박종녀님: 쉰둘을 보내며
일곱 편 작품을 합평했습니다.
1. 한 문장에 같은 단어를 중복하지 않는다 .
2. 문장에서 의문부호를 가능하면 사용한다. 의미전달에 효과적이다.
3. 벌리다:(사람이 접혀 있는 것을)펴서 뻗치다.
벌이다:(사람이나 단체가 어떤 일을)바야흐로 시작하여 공개적으로 드러내 놓고 추진해 나 가다.
4. 작품의 마지막 말미에 굳이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5. 글 전체의 연결성을 생각하여 쓴다.
6. 수필은 수상이 아닌 문학작품으로 묘사한다.
7. 제목을 잘 구상하시라.
8. 작품은 끊임없이 퇴고해야 완성에 가까워진다.
늘 부지런히 일하시던 최반장님이 안 계시니, 모두 허하신 듯...
이건형선생님 김화순님, 피한 여행 어서 끝내고 오시어요.
임미숙 총무님, 박윤정 총무님, 더욱 바쁘셨죠.
저도 추위 속에 바삐 하교를 했습니다.
이상태선생님, 지난 주 백암 온천 댕겨 오셨다는 빅뉴스 떴어요.^^
윤애희님의 설기 떡 고맙습니다. 솜리로 가신 님들 점심 맛있게 드셨지요?
이종열 전 이사장님, ‘노래는 끝났어.’ 작품 중에 사모님께
‘우리 둘이 다시 노래방 갈까?’에서 특유의 낙천적 성격이 우리를 즐겁게 하셨어요. 이렇게 웃음을 주는 것도 특별한 글 솜씨겠죠?
다친 새끼 손가락 대신 ‘남아 있는 네 손가락을 힘을 모아 주먹을 쥐어본다.’ 긍정의 달인 같으셨어요.
주기영님, 담 주에는 오시지요? 눈이 짓 물렀어요.^^
참, 박기숙선생님, 오늘 글 내셨던데요. 반갑습니다.
설영신님, 어디 좋은 데 가셨나요?
제가 앞에 앉아서 누가 아니 오셨는지 다 모르오니 이해해 주시와요.~~
김현정님, 언제 쯤 오시려나요?
아름다운 님들, 즐거웠던 3차도 좀 전해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