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오랜만에 점심식사에 나오신 신선숙 샘께서 데리야끼에서 따끈한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사무실 강의 마치고 교수님과 함께 나들이 오신 정민디 샘도 함께 해주시니 얼마나 반갑고 즐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되실때마다 자주 들러주시어요~
1교시 명작반 <<프랑스적인 삶>>
주인공 폴 블릭의 형 뱅상의 죽음으로부터 출발하는 이 소설은 이념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프랑스 사회의 정치적 변화의 과정과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세대 간의 갈등, 일상화된 토론 문화 등 그야말로 프랑스 적인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드골장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암울했던 어린 시절부터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성의 충동에 사로잡혔던 청소년기의 방황이 퐁피두 대통령 시절과 함께 그려졌다.
이 책에서 각 장의 제목이기도 한 대통령의 이름들은 시대와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책에서 거론되었던 알제리 독립문제에 관한 간략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는 1830년 처음 알제리를 침공한 이래, 알제리를 프랑스의 일부로 편입시켰으나 현지 주민들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알제리에서도 피어오르기 시작한 아랍 민족주의는 1945년 이후에는 더욱 고조되었고 1954년 11월 1일, 자유민족전선(FLN)의 주도로 최초의 봉기가 일어났다. 프랑스 본국에서는 강력한 사회당과 공산당은 이들을 지지했지만, 우파 정당들은 알제리가 계속 프랑스 영토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8년 동안 프랑스군은 알제리 내부 안정을 위해 싸웠지만 양측 간의 감정은 날이 갈수록 험악해져 드디어 FLN의 군사과격파에 대해 공개적으로 전투를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군은 알제리를 물리적으로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치적인 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었다. 1958년, 은퇴했던 샤를 드골 장군이 알제리 사태를 해결하고 프랑스 정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계로 복귀했다. 드골은 알제리의 독립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에비앙에서 FLN과 협상을 벌였다. 125만 명 이상의 프랑스 시민이 알제리를 떠나 프랑스 본토로 향하는 동안, 새로이 수립된 알제리 정부는 프랑스 측에 협력하거나 가담한 알제리 국민들에 대한 보복을 자행하였다.
2교시 수필반
신선숙 샘의 <매니큐어> 수정본과 윤효진 샘의 <친구> <멍에> 두 작품을 합평하였습니다.
작품에 등장시킨 인물을 작가가 사랑하는 정도의 깊이와 농도에 따라 독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다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과 그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나도록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구성해야 한다는 포인트를 짚어 주셨습니다.
3교시 티타임
김선옥 샘께서 달달하고 따끈한 티타임 열어주셨습니다. 교실에 주전자까지 가져다주시고 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김샘께서 저희 반 커피와 차를 모두 해결해 주신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는 신재우 샘께서 티타임 예약해 주셨습니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세탁기를 사용하려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배관이 꽁꽁 얼어서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있네요. 어제 저녁 잔수 제거 해놓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담 주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