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진 김에 쉰다고 한 주 쉬고 나갔더니 눈길마다 정월 초 하루,
가끔 결석도 좀 해야겠다고...^^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사이에 더 건강해지신 님들, 여전히 삼성역 공부방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가 곧 명 수필을 탄생 시킬 것만 같았어요.
기다림과 그리움이 쨍!하고 불꽃을 튀길 때 염원하는 ‘수필의 해 뜰날’ 꼭 돌아오겠지요?
해마다 정월이면, 유서개정판을 쓰신다는 울 박상률교수님, 먼 훗날 인세까지도 다 마음으로 공증 해 놓으셨다니, 궁금, 궁금합니다. 그 복주머니 누구에게 넘기셨을까 하고요.^^
어떤 이는 멀리 해외여행 갈 때마다 유서를 쓴다고 해요. 마음도 새롭고 인생도 돌아보며, 그래서 더욱 일상을 조심하고...돌아오면 조국도 가족도 그리 더욱 소중해 지더라는...^^
내친 김에 우리도 유서집 한 번 내 보면 어떨까요?^^
오늘 합평 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정희님....상부상조
2. 이신애님....내 차례?
3. 설영신님....금수저를 문 남자
4. 이종열님....여행가방
5. 임미숙님....이런 만남이
6. 김규님.......청령포의 눈물
7. 신성범님....평양 예술단 공연을 보고나서
오늘의 합평 내용입니다.
1. 글을 쓸 때는 불필요한 단락이나, 문장, 단어는 빼야겠지요?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삭제해야 깔끔하고, 독자의 호기심 자극도 되겠지요?
2. 추억이 많다 해서 한 작품에 다 집어넣으면 재산이 축난다지요?
잘 아꼈다가 살붙이고 골조를 덧붙여 또 다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요.
3. 가족사나 사람에 대해 수필을 쓸 때는 자기검렬을 하시라고요.
오해의 여지나 또 다른 사건이 생길수도 있으니 두로 괜찮은 걸 써야겠지요?
4. 오늘날 세상이 살만 한 것은 어쩌면 우리들 때문인 듯도 하다고요.
바닷물이 썩지 않는 것은 소금 농도 3% 때문이라니 문학은 어쩌면 그 3% 소금에 해당되는 세상바다의 정화제가 아닌가요? 문학이 있어 더러 사나운 영혼도 고이 다스려질 테니까요.그 뿐이겠습니까? 문학은 종교보다 위대하다는 말씀, 잊혀지지 않습니다요.
오늘 결석하신 님들, 어디 좋은 일 있으신가요? 아침 마다 물 당번 해 주시던 이상태 선생님, 특별한 날이신가 봐요. 플로리다 주기영님, 어서 오시와요.~~~^^
점심은 도원에서...찰진 인절미는 한영자선생님께서...
우등생님들 분당으로 가시고... 3차는 심재분님의 주머니에서 나온 카드로 맛있는 차 마셨어요. 심재분님 고맙습니다. 몇 년 전 떠나셨다가 다시 오신 우경희님, 반갑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삼성역에서...마을 버스에 오르던 몇이서...
“우린 모두 아름다운 사람 맞지요?”했으니 분명 수필을 쓰는 마음은, 아름다운 길을 가려는, 아름다운 글을 쓰려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는, 은연 중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그런 사람 맞지요?
3%의 소금물이 되기 위해서...
그새 함박눈이 솔찮하게 쌓였네요. 기다리던 눈...창밖을 내다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