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훌륭하신 문우님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처음 후기를 쓰게 되어서인지, 어제부터 심적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의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중국 명대의 학자 왕간의 ‘추선설’ 우화에 나오는 미꾸라지(?)같으신 분들 많이 계셔서 저절로 활력을 되찾게 되었답니다.
혹시 여러분은 인생을 낭비하는 죄를 저지르지는 않으셨는지요. 오래 전에 봤던 영화 ‘빠삐용’에서 스티브 맥퀸이 바퀴벌레 잡아먹는 장면과 함께 떠오르는 마음을 찌르는 한 말씀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잠을 가장 큰 원흉으로 말씀하셨는데. 오늘 밤 생각 좀 해보렵니다.
◐ 오늘은 세 편의 작품 합평이 있었습니다.
? 김봉규님의 외돌개, 외로움을 품다
?최화경님의 빠삐용
?신성범님의 믿고 맡겼는데
◐ 교수님의 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종이 글을 쓸 때는 글이 흩어져 보이므로 문단을 띄어 쓰지 않습니다.
단,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는 읽기 편하도록 띄어쓰기를 합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다짐 글이나 요약하는 글을 넣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시를 인용할 때 구절만 인용해도 되고, 필요한 부분만 쓰고 앞부분을 생략할 때는 ‘전략’, 뒷부분을 생략할 때는 ‘후략’을 써 줍니다.
?글은 모국어로 쓰는 것이므로 영어식 표현을 자제합시다.
(~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이 없었지만, 우유부단함이→우유부단한 성격이 등으 로 표현하기)
?문학적 사건이 되려면 ‘왜?’라는 것이 사건으로 형상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필의 글감입니다.
?수필은 오솔길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관조하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 글이 나옵니다.
◐ 문우님 동정
?고옥희님 친정 아버님이 소천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충영 선생님이 맛있는 두텁떡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길순 선생님은 온양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빛난 모습 기대합니다.
?주기영님 지금 따님과 미국에 가 계십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옥희님이 당분간 수업에 나오실 수 없게 되어 서운합니다.
◐ 강의실을 나와서
?맛있는 점심을 솜리에서 하였습니다. 즐거운 수다와 함께 하니 밥이 꿀맛 같았습 니다.
?점심 식사 후 밀탑에서 티타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지막 수업이 된 우리 예쁜 천사 윤애희님과 송별의 시간도 함께 했습니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해요. 윤애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