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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亦說乎아, 不亦哀乎아(금요반)    
글쓴이 : 나윤옥    15-12-18 19:22    조회 : 4,423

금요반 공부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기쁨을 주는 스터디 방입니다. 배우는 기쁨, 쓰는 기쁨, 함께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기쁨, 먹는 기쁨, 그래서 오늘 후기 제목을, "不亦說乎아" 라고 생각하며 집에 왔는데, 한국산문 창을 열고 기막힌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슬픈 일이......, 가슴이 떨리고 비감해서 진정이 안 됩니다.

후기는 써야겠기에, 제목을 "不亦乎아, 不亦乎아 "로 합니다.

오늘 우리 반장님이 안 나오셔서 제가 후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임옥진 샘도 감기로 못 나오시고, 소지연 샘 빈자리는 또 왜 그리 큰지요? 노반장님의 존재감이 꽤나 컸는지 제 귀에는 계속 목소리가 맴돌더이다.

오늘은 세 작품을 함께 읽었습니다.

정영자 샘 <순수를 보다>

정지민 샘 <노래 배틀>

서청자 샘 <인생의 디딤돌>

교수님 말씀을 종합하여 제가 소화한대로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세 작품 모두 고칠 데가 없는 좋은 작품입니다. 욕심을 내어 첨언하자면.

1, 글의 맥락상 불필요한 단락이나 문장이 있는지 늘 점검해 볼 것.

2. 마음을 풀고 쓰면, 읽기 편하고 재미있는 글이 된다. 거침없이 활달하게 쓴 글은 읽는 즐거움을 준다.

3. 글 내용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도록 인과성을 살리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보자.

그리고 <한국산문>12월호.

교수님의 따뜻하면서도 예리하게 작품을 보시는 안목에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짚어주시는 대목대목이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김진 선생님의 비보를 전혀 모르는 채, 점심을 먹고 그 어느 날보다 더 많은 샘들이 커피집으로 가 커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김진 선생님,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잘 보내시고 차차 슬픔도 추스리시고, 특히나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시고, 그리고, 그리고요.... 우리 반에서 선생님을 뵙게 되기를, 슬픔과 기쁨을 다함께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삼가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나윤옥   15-12-18 20:23
    
총회의 흥겨움을 상상하며 잔뜩 쓰려했는데, 흥겨움 등은 생략하였습니다.
한희자   15-12-18 22:44
    
어쩨 이런일이 생깁니까?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교실에 오셔서 슬픔을 나누면 좀 가벼워질것같아요.
김진 선생님, 혼자 계시는 시간을 줄이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식사 소홀히하시면 안됩니다.
이정선   15-12-18 23:07
    
김진 선생님, 이번 학기에 등록하셨기에 언제 나오시나 기다렸는데 이렇게 슬픈 소식을 듣게 되다니요.
몸 상하지 않으시도록 마음 잘 추스르시기를 바라며 삼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집안일로 바쁘신데도 후기를 올려 주신 나윤옥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오윤정 선생님 맛있는 간식까지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임옥진   15-12-18 23:33
    
오윤정샘도 오셨군요.
에구, 모처럼 결석을 하였드니만.

근데, 김진샘, 어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뭐라 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그냥 어서 뵙고 막걸리 한 잔 하면서 껄껄 웃으시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어서 맘도 추스리고, 몸도 추스리고 나오세요.

나윤옥 샘 후기가 명쾌합니다.
걱정해 주신 총무님, 덕분에 좀 가벼워졌습니다.
조병옥   15-12-18 23:54
    
금요반 님, 님들!
    김동수 교수님이 <자유게시판>에 이 슬픈 소식을 올렸읍니다.
소지연   15-12-19 00:52
    
금반님들 오래만입니다.
미쿡 온 후 처음으로 푹 자고 오늘 무엇이 잡아 댕기듯 이곳에 들어오니
센스있는 나윤옥샘의 후기가  애절하네요.
나샘이 상황을 감안하여 축약해서 쓰신 한줄 한줄이 감동입니다.
겨울학기에는 꼭 나오시겠다던 김진샘의 지난번 댓글이 떠오릅니다.
멀리서 간절히 빌겠습니다, 아픔이 스쳐가는 순간들을 신께서 어루만져 주실 것을.

서울엔 영하의 날씨가 연속되고 있나봐요.
몸도 마음도 함께 모여 추스리시면서  겨울나기 잘하시길 빌께요.
모두 모두 그립습니다.
     
한희자   15-12-19 23:36
    
비보를 접하고 얼마나 놀라셨어요.
오늘 점심 때만해도 윤옥씨랑 오면서 후기쓸 때 지연씨  궁금해 할텐데 총회 때 얼마나
흥겹게 놀았는지 오늘은 또 티타임까지 모두 참석하시고
신입회원도 함께하고 등 등 보고하려고 했답니다.

26일 에는 나윤옥님이 예쁜 며느님 맞어시고요.
지연씨도 산후조리 도우려면 건강 잘 챙겨야 합니다
          
나윤옥   15-12-20 10:50
    
한희자 선생님, 두루두루 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지민 샘의 끼에 대해 집중조명하려 했는데, 다 자제합니다. 김진 선생님 위로에 온 맘을 기울입니다.
나윤옥   15-12-19 08:39
    
어제 오윤정 샘이 맛난 태극당 빵을 한아름 들고 오셨어요. 모두들 환호성으로 반기시는 분위기였어요. 더 한층 예뻐지신 모습, 반가웠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든든하다는 생각이었어요.
임옥진 샘, 감기 어서 나으세요. 물 많이 드시고 비타민제 많이 먹는 게 도움된다네요. 옆자리가 비어 자꾸 뒤를 돌아보았네요.
소지연 샘, 몸은 미쿡에, 마음은 압구정 우리 강의실에 와계신 거 맞죠? 어여 돌아오시기를요...
김진 선생님, 한희자 샘과 소지연샘 말씀처럼 어여 추스리시기를, 신께서 그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져 주시기를요...
안명자   15-12-19 10:26
    
김진 선생님께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너무도 힘드실 김선생님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선생님, 현실을 얼른 뛰어 넘으시고 다시 힘을 얻으셔야 합니다.
상황은 달라도 인생 모두에게 아픔들이 있습니다.
허나 때론 죽을만치 힘들지만 어찌 자식을 가슴에 묻은 김선생님과
비교 할 수 있겠습니까. 해도 이 땅의 삶은 살아가야 하기에 믿음으로 굳게 서시길 기도합니다.

나선생님의 함축성 있는 후글 감사드립니다.  아드님 혼사에 여유가 없으실 텐데도 반장님 대신해 써주신
깊고 감각있는 후글에 감동 또 감동입니다.
오윤정선생님 무척 반가웠습니다, 태극당 빵은 추억과 맛이 깃들어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신, 구반장님 안 보이셔서 눈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추위에 건강들 조심하시고 일년동안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우리 이총무님도 말없이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 진정 감사드립니다.
일년동안 강의로 우리를 살찌워 주신 송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좋은 관계속에서 일년을 함께 돕고 베풀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며 코이노니아를 나눈
금반의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기쁘고 좋은 연말연시 보내시고 신년에 뵙겠습니다.
얼마후면 할머니 되실 소지연샘, 홧팅!
나윤옥   15-12-19 19:15
    
不亦說乎아, 不亦哀乎아
(불역열호아, 불역애호아)
'불역열호아'는 논어에서 공자가 한 말로,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의 뜻입니다. 제가 어제 집에 가는 길에 금요반이 저에게 큰 기쁨이 되기에 문득 이 말이 생각나, 후기쓸 때 제목으로 써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 너무 슬픈 소식을 접하고는, '불역애호아'라고 응용하여 덧붙였습니다. '애'는 슬프다의 뜻으로 , 이 또한 슬프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로 운을 맞췄습니다..
한자를 뜬금없이 써서, 해명을 해 봅니다. 헤헷.
김진   15-12-19 22:49
    
김진입니다.  금요반 문우님들, 위로의 말씀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훈훈한 격려에 힘입어
    1월에는 훌훌털고. 일어나 인사드리겠습니다.
     
한희자   15-12-19 23:16
    
r휴  마음이 놓입니다.  김샘.
우리 모두 기다립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상처 치유에는 금요반 만한데가 없읍니다.
          
나윤옥   15-12-20 10:49
    
저 또한 금요반에서 큰 위로를 받습니다.
김진 선생님, 곧 금요반에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지민   15-12-20 20:41
    
김진 선생님,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답니까?
무너진 가슴 부여잡고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깊은 위로드립니다. 천지에 어떤 위로가 소용 있으리오만.
말로 다할 수 없는 애통함과 상실감을 조금씩이나마 떨쳐내시길
간곡히 빕니다
노정애   15-12-21 16:25
    
어제 늦은밤 집에 왔습니다.
이제야 정신차려 들어오니...
이 무슨 비보입니까
김진 선생님 상심이 너무나 크시겠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그 어떤 위로도 필요없겠지만
부디 기운내셔야합니다.
건강도 챙기셔야하구요.

간결하고 의미깊은 후기 써주신 나윤옥샘 감사합니다. 명품 후기입니다.
총무님도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임옥진샘도 많이 아프셨군요.
이제 좀 낳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랫만에 오신 오윤정샘 새해헤 금요반에서 뵐수 있겠지만
이렇게 먼저 뵈니 반갑습니다.
금반님들 전 잘 다녀왔습니다.
금반의 비보에 많이 놀랐습니다.
무엇으로 위로를 할 지...
잘 추스르셔야할텐데.
김진선생님 부디 기운내세요.
나윤옥   15-12-21 21:10
    
반장님, 젊디젊은 반장님이건만 반장님 들어오니 이제야 든든합니다.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괜스레 궁금하고 하여간 뭔가 마음이 놓입니다그려...
오세윤   15-12-22 10:20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슬픈 소식을 먼저 접합니다.
가슴이 아프군요.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1월엔 기운을 차리시고 나오시기 빕니다.
하면 저 또한 나가 곁에 앉겠습니다. 거듭 명복을 빕니다.
     
정지민   15-12-24 23:25
    
오세윤 선생님, 정말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이럴 때 어른들의 한 말씀 한 말씀이 더욱
진실하게 다가옵니다. 새해에 강의실에서
뵙고 서로 위로할 수 있다면 조금은 슬픔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임옥진   15-12-26 00:43
    
오세윤 선생님. 강의실에 오신다니 환영입니다.
김진샘께서도 동지가 생겨 든든하실 겁니다.
금반 뒤에서  두 분이 잘 받쳐 주시리라 기대하구요.
오윤정   15-12-22 17:37
    
김진 선생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길 빕니다.
삼가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여전하신 선생님들 오랜만에 뵈어 기뻤습니다.
긴 겨울동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신 모습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멋쟁이 나선생님... 후기도 역시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