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삭히거나 굴절시키거나 ( 무역센터반 )    
글쓴이 : 주기영    15-12-16 21:57    조회 : 9,187
 주문을 명! 받았습니다.
사정이 있어 오늘 수업에 못 오신 어떤 샘에게서 오늘은 특별히 상세한 후기를이라는 달달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 누군지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말 못해유, 하하하! )  함께하지 못한 하루의 수업, 그 시간이 궁금한  쌤의 관심과 마음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글쓰기와 글짓기에 관한 말씀으로 오늘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짓기는 아무래도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셨고, 지은 글은 티가 난다는 말씀도 하셨지요. 자연스러움의 이해를 위해 시가 나를 찾아왔어라는 파블로 네루다의 가 잠시 인용 되었습니다.
문장 안에서 한 단어가 가까이 있도록 하지 않는다.
* 작가는 자신의 글에서 소재와 소통했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며 독자의 공감이 필요하다.
*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표현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써야 하며, 바로 이 구체적인 행위가 글에서의 묘사.
*자신의 느낌만 적는 것으로는 시가 될 수 없으며, 문학은 날 것이 아니라 삭히거나 굴절시켜야 좋은 글로 거듭난다.
* 모든 글은 반전이 있어야 여운이 남는다. , 생각지도 못한 것이 숨어 있어야 글의 흥미가 생긴다. 독자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작가는 뒤집어줘야 한다는 것. ( 여기서 우리의 귀요미 윤정총무님이 반전으로 할 것이 생각나지 않으면 어떡하냐며 그럴 땐 잠시 펜을 놓을까요 해서 우리가 빵 터졌지요. )
* 내 글에 설득력을 얻고 싶을 때는 다른 글을 인용할 수 있지만, 인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 표절은 결과로 얘기한다는 말씀! )
여행기나 기행문을 쓸 때는 정보만 싣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수필이 되게 써야 한다.
* 집안얘기, 꽃 이야기,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 등의 이야기는 특별한 사건을 다루는 경우 이외에는 수기로 끝나기 쉽다.
* 소설은 허구를 밑바탕에, 수필은 사실을 밑바탕에 깔고라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은 모두 진실을 드러낸다는 것.
* 소재를 잡을 때 어렵게 잡지 않아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좋은 예로 정호승님의 글 두 편을 자료로 나눠 주셨습니다. (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와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
이 두 편의 글을 읽으면서 하신 말씀이 있으셨죠. 내가 발 딛고 있는 땅이 중요하다고 해서 주변을 없애면 내가 존재하겠는가. , 내가 발 딛고 있는 땅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말씀!
 
** 감사합니다
이종열샘이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긴 여행도 마치고, 다쳤던 손가락도 말끔하게 나아서 오셔서 반가웠는데, 맛있는 떡까지 챙겨 오셨네요. 그래서 더 반가웠나? 푸하하!
* 하다교님이 목이 뻥 뚫리는 허니 레몬 캔디 가져 오셨지요, 감사합니다.
* 박윤정, 임미숙 두분 총무님, 언제나 분주하게 이것저것 챙기느라 애쓰셨지요, 감사합니다.
 
 
** 출석 체크
* 박종녀님, 방학이라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반가웠어요!
* 우체국 들러 오마 하던 오길순샘이 우체국서 두시간이나 줄을 서는 바람에 못 오셨답니다. 우째 이런 일이연말이라 외국으로 보내는 소포가 줄을 길~~~~~게 섰다네요. 얼마나 마음이 급하셨을까 싶네요.
* 예쁜 할머니 역할 하느라 반장님이 마음은 삼성동에 두고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걱정해준 덕분에 수업도 잘 하고, 솜리에서 식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짝꿍은 혼자 떡 먹느라 조금 쓸쓸했다는ㅎㅎ
* 이런 저런 일들로 결석한님들,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 관리 잘 하고, 다음주엔 모두 즐겁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공지
. 12 14일자 뉴스에 보니 내년부터 달라지는 표준어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11개의 어휘가 새롭게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 2016 1 1일부터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대표적으로 이쁘다푸르르다도 표준어로 인정한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에서 국립국어원을 검색하면 구체적으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고 하세요. ( 마실, 이쁘다, 찰지다, ~고프다, 꼬리연, 의론, 이크, 잎새, 푸르르다, 말아/말아라/말아요, 노랗네/동그랗네/조그맣네 )

주기영   15-12-16 22:21
    
육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또 넘어 간다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 백세인생 / 이애란

요즘 이 노래 모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ㅎㅎㅎ

수업후기, 여기 있다고 전해라~~~
춥습니다.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인지 며칠 전부터 어깨와 허리가 고장 난 듯 편치 않습니다.
다음 주에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노란바다 출~~렁
최화경   15-12-16 22:55
    
오늘 수업이 요런 내용이었군요 수업에 빠져도
주쌤덕에 진도에 관하여는 걱정이 아니되더이다.흠
정호승님 자료는 설마 짝꿍이 챙겨놔줬겠쥬? ㅎㅎ

오늘 춥긴 춥더군요.딸 대신 손주델러 어린이집 가서 바깥놀이 하는데
머리가 시리더군요 ㅎㅎ
오래못본 박종녀님이 나왔었다니 반갑구요
이종열쌤 여행다녀오시며 아쁜곳 다 나아서 오신듯해
반갑습니다.하다교쌤도 이번학기부턴 열심히 달려가신다니 좋구요

치매판정 퀴즈를 반카톡방에 올렸는데
머리좋은 주쌤이 그자리에서 다 맞춰버려 재미를
상실했을 울반쌤들~^ㅎㅎ
대신 다른카톡방에 퍼나르셔서 초침을 재보시길요ㅎㅎ
원문생각나는대로 다시 써보겠습니당

1.ㅃㅈㄴㅊㅍㄴㅂ
2.ㅇㅎㅅㅁㄱㅌㅇ
3.ㅇㅇㅅㅅㅇㅇㅊ
4.ㄷㄹㅁㅍㅅㄹㅅ
5.ㅇㄱㅎㄴㅁㅁㅊ

이 초성만으로 원문을 3분내에 맞추면
치매 안걸리는 수재랍니다~~ㅋ
이웃쌤들 궁금하심 담주 울반에 놀러오셔서
정답 알아가세용
     
주기영   15-12-17 14:42
    
제가 한번에 두가지가 안되는거 보면 천재가 맞기는 한거 같아유, 푸하하하!
평소엔 그룹방은 알림을 꺼놓거든요.  후기 쓰는 중에 '수필반 최화경'이 뜨길래 당연히 개인톡인줄 알고 바로 답을 달다보니 아니었던거예요. 수욜이라 아침에 그룹방 알림 켜놓은걸 깜빡 한거죠.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싶어 마저 답을 한 것이, 짜고친다는 어마무시한 소리까지 들었으니... 이미 어째유... 그런 소리 딴사람이 했으면 시험 들었을지도,ㅋㅋ. 절 이뻐라(?) 하는 정샘이 하셨으니 웃고 말았어요. 암튼 두루 지송함다.

자료 및 글 다섯편은 짝꿍꺼 챙겨놨으니 염려마시공.
담주에 뵙지요.
          
최화경   15-12-20 21:38
    
두가지가 한번에 안되는 천재가 내 짝꿍이라고 전해라~~
최화경   15-12-16 22:58
    
원문 대조해 보니 5분안에만 푸셔도 되는것이로군요 ㅋ
5번땀시 쥐가 나더이다 ㅎㅎ
     
주기영   15-12-17 14:43
    
그럴 땐 고양이를 풀어야 하는디...야옹~~~ㅎㅎ
          
최화경   15-12-20 21:39
    
아하? 고양이 생각을 못했네유 ㅋ
진연후   15-12-17 00:17
    
흑흑... 어쩌면 좋아요... 5번 못 풀었어요. 5분  지났는데..
열심히 공부 안 한 결과겠지요?  ㅠ..ㅠ
주기영샘의 상세한 후기 덕분에 수업 내용 새겨보고..
보고픈 샘들 소식도 듣고.. 감사합니다.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푹하다했는데 내일부터 진짜 추워진다고 하네요.
감기 걸리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
아.. 5번 풀고 자야할텐데...
     
주기영   15-12-17 14:51
    
아 그대, 반가워요.
송년회에 오려나 하고 내심 기다렸어요. 그대가 없어 서운했지만, 이곳에라도 와주니 고맙고 반가워요.

그럴땐 괜히 잠못들며 건강 해치지 말고 문자를 하삼.
점심 먹으러 수욜에 한번 나와요.
연말인데 점한번 찍고 갑시다!
     
최화경   15-12-20 21:40
    
연후씬 그나이에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됩니다~~
진연후   15-12-17 00:27
    
설마... 지금 제 상황?...이 ㅇㄱㅎㄴㅁㅁㅊ?
 .......

송년회 사진에서 수요반 샘들 보았지요.
정말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주기영   15-12-17 14:55
    
젊은 그대가 없어 몸치가 헤맸나이다.
통촉하소서~~
          
최화경   15-12-20 21:41
    
ㅋㅋ

몸치가 그리 잘하는건 첨봤다고전해라~~
이정희   15-12-17 08:51
    
아유, 고마워라!
어떤 쌤이 그런 바람직한 주문을 했을까요? ^^

늘 예리한 기억력을 보여주신 우리 주기영님,
오늘도 정성이 가득한 후기를 보며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헌데 위 치매판정퀴즈도 몇 초만에 다 맞춰버렸다구요?
와우! 역쉬!
하지만 부러워하지 않으렵니다!^^* 
그대는 치매와는 아직 상관이 없는 푸르른 시절에 머물고 있지 않은가요??

바쁜 계절이죠?
많은 쌤들이 자리 비우셨네요.
꼭 이럴 때면 선생님은 또 귀한 말씀을 쏟아내시기 마련.

임미숙 총무님과 박윤정 총무님,
오늘 바쁜 걸음 하셨겠네요.
뭐니뭐니해도 겨울은 역시 추워야 제 맛!
간만의 쌩한 날씨에 정신이 번쩍 나는군요.

진연후님, 가만히 불러봅니다. 보고파서.
     
주기영   15-12-17 14:59
    
수업에 갔는데 제 옆자리에, 앞자리가 두분 다 휑해서 어머나 했지 뭐예요.
조금있다 설샘이 오셔서 다행히 한자리 메워 주셔서 떡도 먹어감서 공부했어요, ㅎㅎ.
( 앞자리는 그래서 더욱 빠지심 안되유, ㅋㅋㅋ ) 
익숙함이 참 무서워요. 그래서 익숙함 보다는 '정'이라 부르고 싶네요.
그새 정들었나 봐요...

담주에 뵙지요.
복습이 되셔야 할텐데... 흠...
     
최화경   15-12-20 21:42
    
우리 이쌤 한복입으신 모습이 어찌나 고우시던지~~ㅎㅎ
문영휘   15-12-17 13:05
    
주기영님 덕분에
   
한해를 보내면서 나는 점점 젊으지는것 같에요.
친절하고 활기찬 생활이 부러워요. 그리고
기억력이 녹음한것 같에서 .....

교수님의 강의 말씀에 빠뜨리지  않고 설명까지 붙여가며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는것은 감사 감사...

.
     
주기영   15-12-17 15:02
    
문영휘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이곳에 오시면 일당백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답글까지 달아주시면 일당...음...천쯤 되겠죠?

건강 좋아지셔서 수업에도 다시 나오시니 정말 그보다 감사한 일이 없습니다.
그래도 추울땐 오갈때 조심하셔요.
새로 사신 모자도 정말 멋지게 잘 어울리십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최화경   15-12-20 21:43
    
문쌤 이제 몸은 거뜬하신거쥬?
설영신   15-12-17 15:58
    
이렇게 알차고 재미지게 후기를 올려주는 분이
앞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하니
네! 그리 하겠나이다.
문영휘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곳이라도 와 주는 진연후님도 반갑구요.
박종녀님도 오셔서 반갑구요.
정말로 우리 모두 정들었나바요.
찬바람이 쌩쌩 매우 춥네요.
감기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최화경   15-12-20 21:45
    
숨어있던 고수를 발견하고 깜놀 했었더랬죠.ㅎ.ㅎ
모두가  순서 따라가는라  옆사람  눈치보며 부채춤 추던 순간에도
카메라보고 씨익웃던분이 바로 설쌤? ㅎㅎ
     
주기영   15-12-21 18:41
    
설샘~~
샘의 따끈따끈한 마음의 온도가 바로 전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인연이 길고 오래니 정도 깊겠지요?
언젠가처럼 우연히 마주치기를 고대합니다. 
수요일에 뵙지요~~
오길순   15-12-17 20:26
    
아하, 하루 결석에- 이렇게 많은 공부들을 하셨다니,
정말 결석하지 말아야겠네요.^^엑기스 다 배우신 것 같습니다.

하필 성탄 즈음이라서인지 우체국은 포장 줄만 두시간,금방 부치고 떠나려는 게
자그마치 두시간을 걸렸으니...^^12시 반 즈음...

야, 이건 가지 말라는 무언의 계시렸다!
마침  정한 일에 또 아니 갈수 없는 이 상황,

근데 울 이쁜 반장님도 결석이라니 ...
은근히 동류항 같아서 돌아오는 차속에서 그냥 담담해지고 말았답니다.
저 절대 중간 하교 한 것 아닙니다요.^^

암튼 이 쌩한 겨울, 정신이 퍼뜩 납니다.
역기 겨울은 추워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심재분님, 보고 싶어요~~~
박종녀님, 반갑습니다.
새로 오신 신입 회원님들, 첨에 조금 어색해도 가다봄 이렇게 좋은 모임이 없다고들 합니다. 
참고 인내하고 또 참고 인내하시면 좋은 길이 보이실 것입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요.~~~
     
최화경   15-12-20 21:48
    
대한민국에서 젤로 바쁘신 우리 오쌤께서도 결석하셨다구요? ㅎㅎ
저랑진도 딱  맞춰주셔서 감사해용 ~~
     
주기영   15-12-21 18:43
    
애많이 쓰셨어요.
무슨 '이름'붙은 날들은 항상 더 그렇더라구요.
또 그런 맛에 살기도 하는거지만, 오늘은 너무 고생이 크셨네요.
그래도 받는 분은 그 마음까지도 전달이 될듯, ㅎㅎ.

이번주엔 우체국 말고 교실로 바로 오시와요~~ 하하!
          
오길순   15-12-21 22:23
    
요즘 대한에서 젤루 바쁜걸루 소문난^^
할매, 주님 말씀대로 우체국 말고 교실로 직행 하겠나이다~~ㅎㅎㅎ
그러고 보니 최반장님과 우등상 함께 받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