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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핍이 창작의 불씨가 됩니다.(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5-12-15 00:16    조회 : 3,580

때로는 아메리카노 한잔의 온기가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린 오늘 같은 월요일에는 더더욱.

<나를 빌려 줍니다-성민선>는 도입부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잘 마무리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앞에서 꺼낸 문제를 끝까지 가지고 가야 멋있는 글이 됩니다.

일반적인 글쓰기에서 보면, 인간의 보편적인 심성, 사람 사는 모습, 자비행위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불교의 이치로 마무리한 점이 아쉽습니다.

 

헬가 콰니히스도르프<어린왕자와 나무빛깔 눈의 소녀>1~4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패러디(parody)란 어떤 작품의 캐릭터를 끌고 다니며 오늘의 새로운 캐릭터로 바꾸어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 패러디작품을 선택할 때는 사물처럼 보편화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명한 작품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시켜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령, ‘춘향전을 끌어다 오늘의 효녀춘향이야기를, ‘흥부전을 끌어다 오늘날의 가난을 풀어쓸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 김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비롯한 김시습의 <금오신화>, 박지원의 <열하일기>, <놀부전>, <심청전>등을 패러디한 최인훈이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작품을 읽고 좋다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은 만족하더라도 나는 만족하지 못하는 결핍이 창작의 불씨가 됩니다.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 없이는 아무것도 쓸 수 없습니다. 라는 교수님 말씀처럼 결핍으로 인한 욕망이 이글이글 끓어올라 창작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수업에는

3편의 합평과 헬가 콰니히스도르프<어린왕자와 나무빛깔 눈의 소녀>5~9입니다.

이미 몇 번은 읽었겠지만 어린왕자를 다시 읽어보고 이 작품을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황다연   15-12-15 00:33
    
우리반 문경자선생님이
 합천신문 창간20주년 제17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에 선정되어 2015년 12월14일 공로패를 받게 되셨다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안정랑   15-12-15 07:08
    
늦은 시간까지 후기를 위해 수고하신 다연총무님, 향기좋은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위안을 주고 싶군요^^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내면의 아이'를 찾는 법을 일러 주는 <어린 왕자>는
뜻모르고 읽던 시절에서 이제 쬐끔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현재까지 긴 시간 함께 해온 몇 안되는 작품입니다.
다시 집어든 <어린 왕자>가 제게 또 어떤 메세지를 줄 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풍수좋은 땅 합천으로 상 받으러 가신 문경자샘, 수상 축하드리구요, 좋은 기 받을 수 있게 초대 한 번 해주세요^^
이완숙   15-12-15 09:28
    
결핍이 창작 본능의 욕구이다  란 귀절을 나도 메모해 두엇어요.너무 많은 것들을 거머쥐고
지내고잇어요.얼굴에 살작칼금이 설거 같은 찬공기로 무언가의 허기가 느겨 집니다.
손동숙   15-12-15 09:44
    
강의 들으며
'결핍이 창작의 불씨가 됩니다'에 공감했는데
울 다연총무님이 후기제목으로..
역시 글 잘쓰는 사람은 다르네요.

난 결핍은 여기저기서 많이 느끼는데 창작은 어렵더이다.
바쁜 중에도 늦은 시간까지 후기쓰고 수고하셨어요.

반을 위해 애쓴 반장님과 두 총무님 수고많으셨어요. ^^

올해는 참 바쁜 한 해였고
내년엔 좋은 글 한편이라도 뽑아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날씨가 몹시 춥죠.
따뜻한 옷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임명옥   15-12-15 09:50
    
결핍. 마음의 고갈로 늘 채우려만 했다니, 아직 창조하려는 준비는 덜됐나봅니다.
유익한 수업으로 늘 거울에 비추인 제모습에 화들짝 놀란 기분은....
누군가를 위한 말줄임을 해야할것을, 여전히 어리석었어요,. 일 반성하며.
황다연님의후기글로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니 좋습니다. 문경자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새로 오픈한 곳에서 손동숙샘과 윤신숙샘 김연희님과 점심을 함께 하니 더욱좋았구요, 손동숙샘의 선물도 감사합니다~~*
박유향   15-12-15 18:21
    
위대한 작품을 읽고 나만 감동하지 못한 것 같을 때, 내가 좀 부족해서 그런가? 생각했었는데
그런 결핍을 창작의 동기로 삼으라는 교수님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겨울이 깊어가네요.
월반님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구요.^^
김아라   15-12-15 19:13
    
1974년에 발행된 500원짜리 '어린 王子'를 꺼냈습니다.
'그림은 쎙 떽쥐뻬리 자신의 것임. 원서에는 색채로 된 그림이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네요.
흑백으로 인쇄된 41년 전의 '어린 王子'
한 사나흘 두근두근 행복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
김명희   15-12-16 10:29
    
‘결핍이 창작의 불씨를 당긴다.’
뭉근히 발효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이제 결핍을 잘 감싸둬야 할까 봐요.
'설국'에 이어 '어린왕자'가 나타나 한층 풍성한 느낌이에요.
어른을 위한 동화, 그저 세상의 목소리를 따라 쫓아갔던 지난날의 ‘어린왕자’를
다시금 펼쳐 봅니다.
먼지를 털면서 가격부터 눈이 가네요 1999 년 5000원, 1974년의 꼭 열배.
이 기분좋은 설렘이란..^^

문경자샘 열정이 대단하세요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강월모   15-12-16 12:16
    
야무지게 생긴 황다연 총무님 후기도 아주 야무지게 썼군요.
젊은이들은 행동 속도가 빨라서 단위 시간당 처리하는 일이 많아서 세월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요즈음 생각해봅니다.
한 일도  없는데 하루가 가고 일 주일이 가고...일 년도 가네요.
 모두 미루던 일도 잘 마무리 하고 행복한 연말 되세요
문경자   15-12-21 23:56
    
이렇게 축하를 받아 좋은 날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문경자   15-12-21 23:58
    
황다연 총무님 후기글 잘 보았어요.
수고하셨어요.
축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 열심히 쓰고 읽고 하는 공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