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비오는 스산한 날, 권정희샘의 해양문학상 수상 턱 덕분에 ‘이화수 육개장’으로 따듯한 점심을 했습니다. 여러 샘들과 오랜만에 나온 주용숙 선생님, 임정희 샘까지 다섯 개의 테이블가득 만둣국과 육개장으로 땀 뻘뻘 흘리며 즐거운 식사를 했네요. 권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 구수한 보리빵과 만주를 준비해 주신 김선옥 선생님, 이름도 예쁜 ‘민들레 떡방’에서 달달한 완두배기 찰떡을 공급해 주신 김유정 선생님! 두 분 샘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아, 반장님의 보자기에서 나온 귤~ 개운한 마무리였어요. 감사합니다!
* <술 도시> : 술의 기원은 동물들이라고. 원숭이들이 산 속에다 술 웅덩이(웬주) 만들어 놓은 걸 마시며 즐겼던 노인 이야기로부터 제 1강 모옌 <<탄샹싱>>강의 시작합니다.~
* 현존 작가의 상상력은 점점 빈곤해지고 있다. 그러나 모옌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고 기기묘묘하다. 다양한 형식 시도.
6. <<풀 먹는 가족>>과 <<풍유비둔>>
<<풀 먹는 가족> : 제1몽-제6몽의 6장으로 구성. 까오미 둥베이향(東北鄕) 배경.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추적(띠풀). 소를 착한 존재로 상정, 농민을 소에 비유.
“소는 일평생 풀을 먹으면서 노동을 하지만 종국에는 다른 생물체들에게 고기를 남김으로써 잉여가치를 재생산한다.”
<<풍만한 젖가슴과 살찐 엉덩이>> 장편 <<풍유비둔>>. 한때 판금 수난.
1930년대부터 항일전 ?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가족사적인 역사 대하소설.
시어머니의 구박. 아들 많아야 대우 받는 풍토. 물불가리지 않고 잠자리 가져 9남매 낳음.
→ 영화 <<태양에는 귀가 있다(The Sun Has Ears)>>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7. <<탄샹싱>>
2001(46), <<탄샹싱(檀香刑, Sandalwood Death)>> 출간.
* 산동성의 역사
난징조약, 텐진조약 베이징조약으로 미. 영. 불. 러에 10개항 개방 및 구룡반도 할애.
1898. 독일, 교주만 일대 차지, 칭다오를 군항으로.
1900. 영국, 불란서, 독일, 일본, 러시아, 오스트리아, 이태리와 미국 등 8개국 연합군 1텐진 공략, 베이징 점령. 스페인. 벨기에. 네델란드 추가한 11개국이 청조와 강화조약. 베이징에 외국군 상주 등 국권 상실. 원세개 내각총리대신. 손문 임시총통으로 추대.
* 줄거리
유랑극단장 쑨빙 후처인 아내 희롱한 독일인을 죽임. 쑨빙은 피신, 의화단 가입, 귀향. 쑨빙은 전투중 피체, 탄샹싱 형받고 죽기까지 일주일간의 이야기.
쑨빙의 딸 쑨메이냥은 아버지 따라 배우. 백정으로 저능아인 자오샤오자와 결혼, 개고기점 경영. 고을 현령 첸딩과는 사랑하는 사이, 첸딩 아이 임신 중.
시아버지 자오자는 베이징에서 40여 년간의 망나니로 황제의 포상도 받은 위인(44년 동안 987명 죽임). 최고 수석 망나니(외할머니로 부름). 위안스카이와 독일 총독이 쑨빙을 최악의 탄샹싱으로 하라는 명령을 집행하도록 정해짐. 자오자는 아들(쑨빙의 사위)을 조수로 삼아 그 형을 집행. 현령 첸딩은 민족의식이 살아나 그 형벌을 중단시키고자 쑨빙을 찔러 죽인다. 며느리 쑨메이냥 역시 자기 생부를 죽이려는 시아버지를 찔러 죽인다.
마지막 구절 : “연극은… 끝났다…”
* 탄샹싱(檀香刑) : 참기름에 잘 삶은 박달나무를 항문으로 집어넣어 내장을 안상하게 목 뒤쪽으로 관통, 빼내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을 때까지 두기. 대개 5일간 숨이 안 떨어지고 고통 받게 함. 사형수가 안 죽게 인삼탕을 먹이기도 한다.- 유능한 외할머니만 가능.
* 능지처참(陵遲處斬) : 형 집행리가 사형수의 핏방울만 맺힐 정도로 살결을 얇게 저며 서서히 죽게하는 방법. 저미기를 5백번 정도, 하루 종일 5백회에 이르면 죽는다. 몸은 999조각으로 베어낸다.
*요절형 : 도끼로 허리를 단번에 자라 죽임. 상체는 살아 움직인다.
* 여러 처형 방법이 묘사되는 매우 잔인한 소설이지만 전래 연극을 소설화한 것으로 평가받음.
중국을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의식있는 참여자로 표현.
8. <<사십일포>>와 <<인생은 고달파>>
2003(48), <<사십일포(四十一?, Pow!)>> 출간. 재밌고 통쾌하다.
제3기에 해당하는 소설로 상상과 환상, 유불도교적 사상에다 마르크시즘을 합친 기법.
→ 허풍 치는 거짓말하는 아이를 '포 소년.' 중국 사회를 41개의 뻥으로 풍자한 작품.
2006(51), <<인생은 고달파(生死疲?, Life and Death are Wearing Me Out)>> 출간.
'서문' 집안과 윤회를 거듭하는 '서문나오'의 이야기를 육도윤회사상으로 관찰. 서문나오는 나귀(?), 소(牛), 돼지(猪), 개(狗), 원숭이(?)로 환생. 2001년 여섯 번째로 사람으로 환생, 원수 갚고자 하는 대상은 다 죽고 없음. ⇒ 원수는 없다, 모든 것 잊어라.
2교시 수필반
* 오늘 합평 글입니다.
김미원님 <한번, 단 한번, 단 한 사람>
멋진 글. 여성의 시각이 아닌 남성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작가의 말. 남자가 오직 한 사람의 여자와만 해로한 것에 ‘얼마나 훌륭한 여성’이면 그랬을까 하는 송샘의 말씀.
윤효진님 <재회>
내용을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쓰는 것이 좋겠다. 장황한 설명보다는 축약이 필요하다.
박은지님 <응답하라 1987>
감각적 표현이 좋다. 술술 잘 읽히게 재밌게 잘 썼다.
김영애님 <컴퓨터>
컴퓨터와 인간을 비교해 잘 썼지만 제목이 너무 단순하다. 좀 더 멋진 제목을 찾아라.
박옥희님 <엄마 미쳤어?>
에피소드식 수필. 작가는 원색적인 제목이라고 했지만 제목이 재미있어 좋다고 하심.
*교수님 강의 자료
923번 고은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 <내일>
앞 부분은 지루하나 끝 부분은 매우 훌륭하다. : 생의 연속성. 과거의 괴로움을 딛고 희망 이뤘지만 허망하기만 하다 ⇔ 진리 이후엔 다른 진리가 있다.
⇒ 박영구(수필가)의 《바보네 가게들》을 예로 듦.
* 새로 오신 젊고 예쁜 이지현님, 이점주님~
우리 오래 함께 공부합시다. 열렬히 환영합니다!!
3교시 티타임
구수한 보리빵과 만주를 사신 김선옥 선생님께서 아주 달달한 밀크 티와 츄러스까지 내셨습니다. 외손자가 이번에 서울대 합격을 했다는 굉장한 소식을 전하시며 매직카드를 척~
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지난 한국산문 송년회 날 아드님 결혼식을 치르신 신재우 선생님께서 다 다음 주 점심을 사신답니다, 에헤라 디야~~ 용산반 날마다 해피합니다!^^
딸과 함께 연말 휴가를 보내러 캐나다 가는 박화영 총무님, 잘 다녀오고 온 가족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12월호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