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강 중국 비평사 개략 >
*장자(莊子, 기원전 369-BC 289?).
중국 전국시대의 송나라 철학자. 산문가. 제자백가 중 도가 사상의 중심인물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맹자와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것으로 전하나 정확한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천지 만물의 근원을 도라고 보았고,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양혜왕의 재상을 지낸 혜시와 우정이 두터웠고, 그와 변론을 즐겼다. 혜시가 죽은 후에는 변론의 상대를 잃었다며 한탄했다. 10만여 자로 쓰인 그의 저서 《장자》는 우화 중심으로 쉽게 쓰였고, 도가의 경전이 되었다. 그중 장자가 스스로 나비가 되어 노닐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는, 자신이 나비인지 나비가 자신인지 구별할 수 없다는 〈나비와 장주〉의 예화가 유명하다.
*유협의 <<문심조룡>>
<<文心雕龍, 文心雕?>>. 六朝時代(229-589)의 평론가인 유협(劉?, ??, 464-520)의 저서로 고대 중국 최대의 문학이론서.
총 50편으로 구성. 전반은 문학 일반론에서 시작, 점점 각론으로 천착.
제1편 <원도(原道)>는 문학의 원리(예술철학), 2,3,4편(?聖、宗?, 正緯)은 정통문학은 경(經)인데, 한(漢) 이후 경서를 중시했음을 밝힌다. 5편(弁?)은 초사(楚辭)를 논하고, 6-15편은 운문론, 16-25는 산문론, 26-31은 문학 총론, 32-39는 수사법, 이하는 정취 풍속론, 환경론, 재능과 인격, 비평론 등 문학 전반에 걸쳐 논술. 문학의 자율성 강조, 수사(修辭) 편중의 형식주의 풍조 비판.
“문학의 힘이야말로 크도다. 그것이 하늘과 땅과 더불어 태어난 것은 무슨 연유인가. 하늘의 검은색과 땅의 갈색이 섞였고, 땅은 모나고 하늘은 둥글어 그 몸을 나눴다. 하늘에는 해와 달이 두 옥 원반처럼 걸려있고 땅에는 산과 강이 아름답게 빛내며 정연한 질서를 펴준다. 이런 우주 자연의 도를 나타낸 게 문학이다. 우러러서는 하늘의 해와 달의 빛남을 관찰하고, 구부려서는 땅이 만물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걸 보도다. 하늘은 높고 땅은 낮아 각기 그 있을 자리가 정해지면서 천지가 이뤄졌다. 사람은 그 천지 사이에 출현해 천지의 영기(靈氣)를 응고시켜 이뤄졌기 때문에 천지인 삼재(三才)라 부른다. 사람은 오행의 수기(秀氣)이자 천지의 마음이다. 이 천지의 마음인 사람이 태어나 사람의 말이 형성되었도다. 말이 서면서 문(文)이 밝아지나니 이것은 자연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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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 와 유협의 <<문심조룡>>
강의를 접하고 꼭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한 기쁨이 매우 큰 날이었습니다.
위의 글은 정말 가슴이 뛰게 하는 문장들이지 않습니까.
선생님이 강하게 추천하신 2권의 책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큰 책방, 사실 가장 가기 싫은 곳이었습니다.
가기도 전에 ‘의문의 1패’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입니다.
수 많은 책 들이 중압감과 박탈감을 동시에 주곤 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지침이 없어서 더욱 더 발걸음을 하기
싫었을 것입니다.
이제 저 두 현인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서점 알러지가 치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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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식이 있습니다.
수필평론가 양성과정 강의 1학기 마쳤는데 첫 번째
수필평론이 한국산문으로 등단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누군지 궁금하시죠. 두구두구두구두구~~~~~
제가 발표할 수 있는 군번이 아니라서....
지난 평론반후기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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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맹난자 작가의
<말라르메의 부재인식과 허공 꽃>(목신의 오후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평론을 읽고 와서 토론하고 합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