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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 째 한국산문 수필평론 등단 (한산 수필평론가 양성과정)    
글쓴이 : 정민디    16-07-14 01:35    조회 : 4,193

< 6강 중국 비평사 개략 >

 *장자(莊子, 기원전 369-BC 289?).

중국 전국시대의 송나라 철학자. 산문가. 제자백가 중 도가 사상의 중심인물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맹자와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것으로 전하나 정확한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천지 만물의 근원을 도라고 보았고, 평생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양혜왕의 재상을 지낸 혜시와 우정이 두터웠고, 그와 변론을 즐겼다. 혜시가 죽은 후에는 변론의 상대를 잃었다며 한탄했다. 10만여 자로 쓰인 그의 저서 장자는 우화 중심으로 쉽게 쓰였고, 도가의 경전이 되었다. 그중 장자가 스스로 나비가 되어 노닐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는, 자신이 나비인지 나비가 자신인지 구별할 수 없다는 나비와 장주의 예화가 유명하다.

 *유협의 <<문심조룡>>

<<文心雕龍, 文心雕?>>. 六朝時代(229-589)의 평론가인 유협(劉?, ??, 464-520)의 저서로 고대 중국 최대의 문학이론서.

50편으로 구성. 전반은 문학 일반론에서 시작, 점점 각론으로 천착.

1<원도(原道)>는 문학의 원리(예술철학), 2,3,4(?聖宗?, 正緯)은 정통문학은 경()인데, () 이후 경서를 중시했음을 밝힌다. 5(弁?)은 초사(楚辭)를 논하고, 6-15편은 운문론, 16-25는 산문론, 26-31은 문학 총론, 32-39는 수사법, 이하는 정취 풍속론, 환경론, 재능과 인격, 비평론 등 문학 전반에 걸쳐 논술. 문학의 자율성 강조, 수사(修辭) 편중의 형식주의 풍조 비판.

문학의 힘이야말로 크도다. 그것이 하늘과 땅과 더불어 태어난 것은 무슨 연유인가. 하늘의 검은색과 땅의 갈색이 섞였고, 땅은 모나고 하늘은 둥글어 그 몸을 나눴다. 하늘에는 해와 달이 두 옥 원반처럼 걸려있고 땅에는 산과 강이 아름답게 빛내며 정연한 질서를 펴준다. 이런 우주 자연의 도를 나타낸 게 문학이다. 우러러서는 하늘의 해와 달의 빛남을 관찰하고, 구부려서는 땅이 만물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걸 보도다. 하늘은 높고 땅은 낮아 각기 그 있을 자리가 정해지면서 천지가 이뤄졌다. 사람은 그 천지 사이에 출현해 천지의 영기(靈氣)를 응고시켜 이뤄졌기 때문에 천지인 삼재(三才)라 부른다. 사람은 오행의 수기(秀氣)이자 천지의 마음이다. 이 천지의 마음인 사람이 태어나 사람의 말이 형성되었도다. 말이 서면서 문()이 밝아지나니 이것은 자연의 도리다.“

 

________________

 

장자(莊子) 유협의 <<문심조룡>>

강의를 접하고 꼭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한 기쁨이 매우 큰 날이었습니다.

위의 글은 정말 가슴이 뛰게 하는 문장들이지 않습니까.

선생님이 하게 천하신 2권의 책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큰 책방, 사실 가장 가기 싫은 곳이었습니다.

가기도 전에 의문의 1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입니다.

수 많은 책 들이 중압감과 박탈감을 동시에 주곤 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지침이 없어서 더욱 더 발걸음을 하기

싫었을 것입니다.

이제 저 두 현인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서점 알러지가 치료되기를 바랍니다.

 

*******

큰 소식이 있습니다.

수필평론가 양성과정 강의 1학기 마쳤는데 첫 번째

수필평론이 한국산문으로 등단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누군지 궁금하시죠. 두구두구두구두구~~~~~

 제가 발표할 수 있는 군번이 아니라서.... 

지난  평론반후기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

다음 주는 맹난자 작가의

<말라르메의 부재인식과 허공 꽃>(목신의 오후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평론을 읽고 와서 토론하고 합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홍정현   16-07-14 21:02
    
제가 인문학 쪽으로 매우 비루한 두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필평론가 반을 즐겁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신기한 세상을 엿보는 고~~호기심때문이었는데,
드디어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공자, 맹자, 장자, 순자...까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공하는 시늉을 낼 수 있었지만
그 뒤 나온 분들........
아주 유명하신 분들과 유명한 책들은,
저의 열공연기를 방해하고
열공연기를 계속하려는 저의 의지와
이를 거부하려는 신체반응의 부조화로 인해
딱, 체하고 말았네요.

명치끝에 돌이 있는 것 같은 통증이 점점 또렷하게 느껴지는데,
평론반 샘들의 그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집에 가지도 않고 듣고 웃고 아파하다, 또 듣고...
그랬습니다.

이날, 아픈데도 집에 안가고 있는 제게
소화제를 '갈취'당하신 반장님,
제 손을 지압하시느라 고생하신 박모 선생님,
옆에서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것을 다 받아주신 이모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날 저녁 약 지어 먹고 쉬니 말끔하게 나았습니다.
     
홍정현   16-07-14 21:05
    
앗, 한 분 더...
저의 소화불량을 자신때문이라는
설득력 제로의 이론을 펼치시다 가신,
(지압해주신 박모샘과 동갑인)또 다른 박모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민디   16-07-14 23:33
    
홍티는 평론반의 반짝반짝  젊은 별입니다.

'매트 블랙'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손놀림을 하면서
열중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젊음이 울창한데 뭐가 걱정입니까.
자꾸 엄살 하면 같이 안 노는 수가 있어요.^^

장자야 말로 더 있다 읽어도 되고 천천히 해요.
어르신인 나도 늦깍이 반장 하면서 다 새로 배우는 데요.
이영희   16-07-15 06:18
    
다녀올 곳이 있어 .. 일찍 왔는데.. 이미 홍정현님이..
속은 잘 다스려졌는지요... 그날 아픈 모습도 이쁘더이다 (미안)...ㅎ
이렇듯 댓글도 진솔하니... 더 빛이 나네요.

반장님의 숨은 그림찾기 또한 ...위트있게 표현하심에 미소가 솩~ 번집니다.
임교수님께서 <중국 비평사> 설명해 주면서  말씀하신 것이  귀에 쟁쟁합니다.
"...그 옛날에 하늘이(우주가) 검은 줄 우째 알았을꼬~~.  대단하지 않습니까. "
이 말씀에 저도 고개를 크게 끄덕였습니다. .. 
정말이지 그 옛날 옛날...서양도 아니고 동양의 그 골짜기에서.

<고문진보>속
...유종원의 -<<답위중립서>>-에서 밝힌 자신의 문장 짓기에 대한 것을 옮겨보겠습니다.

" ... .. 그리고 <서경>에 근본을 두어 질박함을 구하며, <시경>에 근본을 두어 장구함을 구하며
<예기>에 근본을 두어 적절함을 구하며, <춘추>에 근본을 두어 결단력을 구하며, <역경>에
근본을 두어 움직임의 이치를 구하니, 이는 제가 도의 근원을 찾는 방법입니다.
    또 <곡량전>을 참고하여 글의 기세를 단련시키며, <맹자>,<순자>를 참고하여 글의 출로를
 트이게 하며, <장자>, <노자>를 참고하여 글의 단서를 개척하며, 국어國語를 참고하여
글의 정취를 넓하며, '이소"를 참고하여 글의 유심함을 다하고, 史記를  참고하여 글의
간결함을 밝힙니다.  이는 제가 여러가지를  널리 참작하고 두루 통찰함으로써
 글을 짓게 되는 방법입니다.  ... ..."

휴~~~    글짓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임교수님이 추천해 준  .. 반장님이 후기에  옮긴 ...장자(莊子) 와 유협의 <문심조룡>
 이 두가지를 찾아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우리 반장님의 늘 멋진 후기에 ...적으나마 누가 되지 않기를,,,,. ^^

맹난자선생님의 ... 평론 꼼곰하게 읽고 있습니다.
     
박서영   16-07-16 09:17
    
선생니임~~참고하라는 제목만으로도 헉 헉!
          
이영희   16-07-16 11:36
    
그렇지요??!!
박서영님은  그래도 나보다 젊고 ...머리회전이 빠르니...
숨차지만...틈틈히 읽는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할까 싶은 ~~^^
정민디   16-07-15 06:46
    
댓글로 힘을 실어 주는 분들은 분명 인성이 탁월하게
좋으신 분이고,  빌딩이 있으신  분들 입니다.

세상 이치가 공짜가 없더군요.
이렇듯  베풀기를 잘하는  분들은
복을 많이 받습디다.

내가 지금 공자왈 맹자왈 장자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를 아십니까' ^^
박서영   16-07-16 09:14
    
담장 높은 기와집,( 당연 어마한 대문의규모)을 슬쩍 훔쳐보고 도망가려했는데  에구머니나~ 못볼것을, 봐서는 안되는것을 보고 말았네요.  정타하리 반장님의 댓글달면 인성이~ 빌딩이~  하는 부분이 머리끄트머리를 잡아 당기는 바람에  혹, 그들 집단의 꼬리칸이라도 승차할 수 있을까? 하는 사심으로 세 줄째 댓글을 달고 있답니다.
이 방(수필평론반)은 어른들만 기거하고 논하는  딴 세상같았는데 상큼한 홍티의 존재, 생각만해도~ 푸르릅니다.
거기에  한국산문의 유망 젊은피 두 박씨녀(내가 좋아하는) 가 이리도 수준 높은 도를 삼복더위에 닦고 있으니
조직의 앞날이 훤하네요~~ (반짝 반짝 눈이 부셔~~예~ 예~)
     
정민디   16-07-17 12:03
    
뭉게구름이 둥둥 떠있는 푸르는 하늘을 닮은
박서영님!
 시원함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 줍니다.

  벌써 임대료  꽤 들어오죠?

아직은 젊은 여러분들과 재미있어서 후기 쓸 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