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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날 때 얼릉 거울을 꺼내 보세요~~(용산반)    
글쓴이 : 박은지    16-07-12 20:52    조회 : 3,846

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완전 더운 날이었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오신 샘들과 예정대로 야채 듬뿍~ 당면 듬뿍~ 푸짐한 봉추 찜닭을 냠냠거리며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반주 삼아 폭풍 흡입했습니다. 다담주엔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중국집, 아님 쌀국수 식당 가려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1230분 서관 4층으로 오셔서 밥 같이 먹어요~~ 담주는 쉽니다~~

 

 

1교시 : 명작반 <세네카의 명 산문> 이어진 수업이었습니다

 

5. 분노에 대하여

화를 내서 나를 사소하게 소비하지 말라세네카 샘이 화 잘 내는 동생에게 분노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서간체 형식으로 정리한 <화에 대하여> 저서의 기본이 되는 명언이랍니다.

 

*“고통을 고통으로 갚아주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라고 화를 기가 막히게 정의한 철학자가 있죠. 누구죠... ...?? ( 맞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내가 지금 화가 나기 때문에 너를 매질하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겠다고 노예에게 말한 성인도 있습니다. 힌트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란 말을 남긴 분이죠.

( 소크라테스! 쉽죠잉~ )

*중국이나 일본의 옛 이야기를 보면 법보다 인간 개인들이 복수를 하곤 하는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귀신으로 나타나 원님께 원한을 풀어달라는 그러니깐 법으로 호소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6. 아그리젠토의 독재자

   

*팔라리스는 청동 황소처형 집행자로 악명 높은 폭군. 자신 역시 텔레마쿠스에 의해 타도당한 뒤 청동 황소 형으로 죽었답니다. 정말 정말 잔인하죠?

황소 모형의 틀 안으로 사람을 집어넣고 그 밑에 장작을 피운답니다. 고통으로 나오는 소리가 황소의 입을 통해 들려오고~ (무서워요) 그을린 사람 뼈는 보석처럼 반짝거린다고 해서 팔찌로 사용했대요.

 

7. 화의 야수성

 

*한니발 said “ ,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 도랑물이 피로 물드는 것을 보고 한 말이랍니다.

*볼레수스 said " 이 얼마나 왕이나 할 법한 행동인가!“ - 하루에 3백 명을 도끼로 쳐 죽이고 한 말이랍니다.


8. 화가 더 큰 화를 불러와

 

*<화를 내어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것이다>-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은? (무지와 오만함)

 

*<상대를 파멸시키기 위해 자신이 파괴되는 것도 불사하는 것이 화다> - 너무 공감가지 않나요?

 

*소크라테스는 화가 나면 목소리가 낮아지고 말수가 적어졌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다섯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 하나만 전쟁에 면제해 달라고 부탁하자, 세상에 그 아들을 두 쪽으로 갈라서 매달아 군 정화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 군인들은 전장에서 뿔뿔이 흩어져 전쟁에서 대패했다고 합니다.

 

9. 관용에 대하여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는 그의 왼팔격인 신나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오히려 밀고한 사람을 죽이고 신나는 용서할 뿐 아니라,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까지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10. 장렬한 최후

 

*우리의 세네카는 식사 도중 네로의 자살 통보를 받자 아내와 함께 죽기를 자청, 관례대로 팔의 혈관을 잘랐으나 노령으로 여의치 않아 발목과 무릎 사이를 절단해서야 죽었답니다. 아내는 목숨을 건졌구요.

 

2교시 : 수필반 회원 작품 합평과 자료집

 

*오영숙 <참회>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말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독자들에게 답을 던져주는 방향으로 쓰면 좋겠습니다. 동네 이름도 구체적으로 적어주시고 집주인 남자의 외모나 인상도 좀 더 묘사해주세요.

*김미원 <최여사, 내 엄마>

한 인물에 대해서 다양한 명칭을 붙여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갈등을 그대로 드러낸 제목이 좋습니다 ^^ 많은 여자 분들의 공감을 일으킨 수필이었습니다.

*맛있는 체리와 뻥튀기를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박현분 샘 감사합니다! 늘 넉넉한 마음으로 용산반을 섬겨주셔서 쌩유입니다~~

 

*3교시는 오가다에서 오영숙 샘이 차를 사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고 글 많이 많이 써서 담주에 만나기로 해요~~

 

 


윤효진   16-07-12 21:45
    
점심식사를 같이 못해서 죄송하네요.
완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게요~~~  용산반님들....  ^^

오늘 올리신 후기는 또한 새롭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실수에는 화 내지 말아라. "인간은 용서를 받을 자격이 있다."    _____  밑줄 쫘악 입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화>를 누르는 비법!

1. 30초간 자신의 호흡을 바라보기.
2. 노래 한 곡 부르기
3. 거울을 보고 화가 난 자신의 얼굴 보기.
>>>>  '화'는 한번 누르면 다시 올라오지 않으니 처음에 잘 가라 앉혀야 한다.

 덥다덥다하면 더욱 더우니 모쪼록 차가운거 많이 드시면 배탈나용.
건강하신 모습으로 월요일 보~~~아~~~요~~~~  ^^

참 참, 총무님 깜짝 선물은 뭐였나용?????  궁금궁금.....  궁금....
김미원   16-07-12 21:46
    
어제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은 큰 그릇은 화를 잘 내지 않는다,
그리고 화를 내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
하여 나는 큰 그릇 되기는 애초에 포기하려구요.
대신 화날 때 얼른 거울을 보기로요.ㅎㅎ

오영숙 선생님의 기억력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말 세상에는 배워야할 스승이 너무 많습니다.
총무님, 다음 주에 글 써오기 있기, 없기? 있기!
기대하겠습니당~
홍성희   16-07-12 21:52
    
바쁜데도 이번 학기 후기 올려주느라 총무님이 고생이 많아요, 진심 감사합니다~
분노에대해 배우면서
새삼 커다란 거울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화의 야수성, 잔인함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우리 모두 예쁜 표정짓고
화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를 닦읍시다!  ^^♡^^
물론 더워도 짜증내지 말고 말입니다!!

교수님의 화를 누르는 방법!! 좋아요~

그릇이 큰 사람되긴  애시당초  틀렸지만
세상엔 스승이 참 많다는 김미원샘 의견에도, 좋아요!!

더위 먹지 말고 배탈나지 말고
담주 건강하게 만나요~
박화영   16-07-12 22:37
    
못난 저는 그동안 사소한 일들에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을까
잠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번 주 수업은 제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는데...총무님의 요약본을 읽고 명심 또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3주째 수업후기 올려주시느라 고생이 넘 많으시지요 총무님?
염치없지만 재기 넘치는 샘의 후기 즐겁게 감상하고 있사옵니다.
후기가 올라왔다는 단톡방을 보자마자 반갑게 달려나와 사랑 넘치는 댓글들을 달아주시는 용산반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짜는 듯한 무더위에 냉방병 조심하시면서 1주일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담 주 반갑게 뵈어요.
저희 다음 주 점심은 뭘 먹어보면 좋을까요~?
좋은 의견도 주시어요^^*
신선숙   16-07-13 01:59
    
꼭 나가야할 모임에 들러 세네카는 화를  어떻게 풀었을까가 궁금해 밥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줄달음을 처와서 화의 종결을 어렵사리 들었네요.  아1 이 학구열,
30초 만에 누그러 뜨릴 수있는 우리 교수님은 이미 도인이 되신듯하네요.
화의 모습과 잔인한 보복의 나열들은 다 잊어버리고 우리 효진샘이 요약하신 세가지만 기억하면 될 것같네요.
화라는 단어에 집착해 허겁지겁 달려온 나의 문제는 무엇일까하고 아직도 화하고 대화를 하고있읍니다.
호흡,노래,거울 잊지맙시다요.
담주에건강하게 만나요.
신재우   16-07-13 14:16
    
화를 주제로 다음 3교시때 각자 해결방법 얘기 어때요?
화가 났을때 해결보다도 화가 나지않는 방법도 연구?
     
박화영   16-07-13 17:15
    
선생님, 제가 아이들에게 아주 화가 많~이 났을때 해결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답니다.
궁금하시죠~?^^*
담 주 3교시때 알려드릴께요~!
강진후   16-07-14 19:19
    
윤효진샘께서 교수님의 화를 가라 않치기 강의 요약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명심 명심 하겠습니다.
박화영샘의 방법이 궁굼하네요.
용산반 선생님들  한해의 절반이 시작된 7월 무더위 지치지 않게 잘
이겨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