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완전 더운 날이었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오신 샘들과 예정대로 야채 듬뿍~ 당면 듬뿍~ 푸짐한 봉추 찜닭을 냠냠거리며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반주 삼아 폭풍 흡입했습니다. 다담주엔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중국집, 아님 쌀국수 식당 가려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12시 30분 서관 4층으로 오셔서 밥 같이 먹어요~~ 담주는 쉽니다~~
1교시 : 명작반 <세네카의 명 산문> 이어진 수업이었습니다
5. 분노에 대하여
“화를 내서 나를 사소하게 소비하지 말라” 세네카 샘이 화 잘 내는 동생에게 분노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서간체 형식으로 정리한 <화에 대하여> 저서의 기본이 되는 명언이랍니다.
*“고통을 고통으로 갚아주고자 하는 강한 욕망” 이라고 화를 기가 막히게 정의한 철학자가 있죠. 누구죠... ...?? ( 맞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내가 지금 화가 나기 때문에 너를 매질하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겠다” 고 노예에게 말한 성인도 있습니다. 힌트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란 말을 남긴 분이죠.
( 소크라테스! 쉽죠잉~ )
*중국이나 일본의 옛 이야기를 보면 법보다 인간 개인들이 복수를 하곤 하는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귀신으로 나타나 원님께 원한을 풀어달라는 그러니깐 법으로 호소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6. 아그리젠토의 독재자
*팔라리스는 ‘청동 황소’ 처형 집행자로 악명 높은 폭군. 자신 역시 텔레마쿠스에 의해 타도당한 뒤 청동 황소 형으로 죽었답니다. 정말 정말 잔인하죠?
황소 모형의 틀 안으로 사람을 집어넣고 그 밑에 장작을 피운답니다. 고통으로 나오는 소리가 황소의 입을 통해 들려오고~ (무서워요) 그을린 사람 뼈는 보석처럼 반짝거린다고 해서 팔찌로 사용했대요.
7. 화의 야수성
*한니발 said “ 아,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 도랑물이 피로 물드는 것을 보고 한 말이랍니다.
*볼레수스 said " 이 얼마나 왕이나 할 법한 행동인가!“ - 하루에 3백 명을 도끼로 쳐 죽이고 한 말이랍니다.
8. 화가 더 큰 화를 불러와
*<화를 내어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것이다>-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은? (무지와 오만함)
*<상대를 파멸시키기 위해 자신이 파괴되는 것도 불사하는 것이 화다> - 너무 공감가지 않나요?
*소크라테스는 화가 나면 목소리가 낮아지고 말수가 적어졌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다섯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 하나만 전쟁에 면제해 달라고 부탁하자, 세상에 그 아들을 두 쪽으로 갈라서 매달아 군 정화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 군인들은 전장에서 뿔뿔이 흩어져 전쟁에서 대패했다고 합니다.
9. 관용에 대하여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는 그의 왼팔격인 신나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오히려 밀고한 사람을 죽이고 신나는 용서할 뿐 아니라,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까지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10. 장렬한 최후
*우리의 세네카는 식사 도중 네로의 자살 통보를 받자 아내와 함께 죽기를 자청, 관례대로 팔의 혈관을 잘랐으나 노령으로 여의치 않아 발목과 무릎 사이를 절단해서야 죽었답니다. 아내는 목숨을 건졌구요.
2교시 : 수필반 회원 작품 합평과 자료집
*오영숙 <참회>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말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독자들에게 답을 던져주는 방향으로 쓰면 좋겠습니다. 동네 이름도 구체적으로 적어주시고 집주인 남자의 외모나 인상도 좀 더 묘사해주세요.
*김미원 <최여사, 내 엄마>
한 인물에 대해서 다양한 명칭을 붙여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갈등을 그대로 드러낸 제목이 좋습니다 ^^ 많은 여자 분들의 공감을 일으킨 수필이었습니다.
*맛있는 체리와 뻥튀기를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박현분 샘 감사합니다! 늘 넉넉한 마음으로 용산반을 섬겨주셔서 쌩유입니다~~
*3교시는 오가다에서 오영숙 샘이 차를 사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고 글 많이 많이 써서 담주에 만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