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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반, 너무 뜨거운 거 아닙니까? (미아반)    
글쓴이 : 이영옥    16-06-29 22:42    조회 : 5,276

합평 받을 수필을 가방에 넣고 반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어깨를 으쓱~!하고 책상 위에 원고를 나누어 놓으려는데

아차~ㅠㅠㅠ

부지런한 문우님이 벌써 선수를 치셨네요~

일등은 못했지만 오히려 반가운 일입니다.

문우님들의 글을 합평하는 것 또한 유익하고 즐거우니까요~^^


<김재희님의 시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재희님은 혹시 귀가 후 누에로 변신하시는 건 아닌지요?^^

매주 귀한 시를 엮어내시니 말입니다.

★시에 대한 교수님의 합평입니다.★

*예술가는 강물에 인생을 맡긴다 ;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생의 안전띠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수산시장의 생물이 싱싱하게 운송될 수 있는 것은 천적과 함께 오기 때문이다.

     ; 작가 스스로 인생의 절도를 가져야 한다.

*삶이란 수면 위에 배를 대고 걸어가는 돌멩이처럼 걷다가 떨어지는 것이다.

*종소리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기구(염원)이 들어있다.


<이영옥님 수필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합평입니다★

*제목으로 쓰는 소재에 관한 에피소드 분량이 적다.

*말과 다르게 글에서는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한다.

*명사에 관한 수식어는 각각 공평하게 넣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퇴고를 여러 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가 오정희님의 ‘중국인 거리’와 ‘파로호’의 독서지도가 있었습니다.>

*‘유년의 뜰’과 ‘동경’을 함께 필독할 것.

?오정희의 초기 소설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드러나 있었던 것은 고립된 인물의 파괴 충동이다. 타인들과 더불어 화해로운 관계를 맺지 못하고 철저히 단절된 삶을 사는 인 물들은 자신의 자폐적인 삶을 저주하지만 그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 그 억압된 충동이 자신과 타인들을 향한 파괴적인 힘으로 돌출하는 것이다. ?안개의 둑? ?미명? ?불 의 강?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197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오정희의 작품세계는 점차 변화한다. 충동의 격렬성은 완화 되고 그 자리에 일상의 무의미함에 대한 허무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중년 여성들 인 그의 주인공들은 이러한 상태로부터 벗어나려고 시도한다. 사회적으로 규정된 자신의 존재 조건을 벗어나 보다 본질적이고 진실한 존재의 모습을 찾아내고자 시도하는 것이 다. 그것은 그의 여주인공들이 일상적인 삶에 묶여 있으되 거기에 안주하거나 함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녁의 게임?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 ?별사? ?야회? ?동경? ?집? ?불망비? ?지금은 고요할 때? ?순례자의 노래? ?그림자 밟기 ?파로호? 등의 작품이 있다.

??저녁의 게임?으로 3회 ?이상 문학상?을, ?동경?으로 1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 했다.

?소설집으로는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등이 있다.


*?파로호?를 읽어 오신 문우님의 한 마디입니다.

   “역시 작가는 타고 나는 건가 봅니다!”

   자, 자, 자, 기 죽지 말고

   ???노력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우리 화요반이 됩시다~!!!???


   수업시간의 연장인가 싶게

   식사시간에도 교수님의 열강이 이어졌고

   그것도 아쉬워

   김형도님이 만들어주신 커피타임에까지 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화요반님들~ 너무 뜨거운 거 아닌가요?^^ ㅎ ㅎ ㅎ

   우리 화요반님들~~~

   이 응집된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 다음 주에 만나요~^^

   수필 한 편씩 엮어 오시는 거 잊지 마세요~~^^


강혜란   16-06-30 07:54
    
일목요연하게 올려주신 알토란 같은 후기
잘 읽고 복습했습니다.
이영옥반장님~
화요반을 위하여 솔선수범하는 샘의 행보
감사드립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감성이 비처럼 내리는 아침
따뜻한 커피향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이영옥   16-06-30 12:34
    
쌤~~ 커피향 같이 즐겨요.
식사 끝나고 번개같이 사라져서 섭섭했슈~ㅠ
다음 시간부터 쌤 치맛자락에 도망방지용 끈을 달아 놓을거에요~^^ 

강쌤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김양옥   16-06-30 10:14
    
정말 우리반이 뜨겁쥬?^^
모두가 아끼는 것에는
특별함이 있어서일겁니다.

희노애락의 마음을 꺼내며
 본래의 내 눈빛을
빛낸 곳이며
목소리 톤으로도
가슴을 읽어주는 곳이며
뒷 모습 보고도
생각이 보이는
특별한 곳이라서....

^^
약간의
아니
약간을 넘어선
저의
희망사항도
되는 곳이네요^^

수고하셨어요
영옥샘
알랴뷰~~!
이영옥   16-06-30 12:37
    
누가 우리 김반장님한테 '여리여리'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요~
외유내강의 지존, 김양옥 반장님~~^^
앞으로도 쭈~~욱 화요반을 부탁드립니다~^^
김재희   16-07-01 10:05
    
앗, 처음 글을 남겨요 ㅎㅎㅎ. 

전 '누에 변신'이라 하시길래, 카프카의 <변신>을 말씀하신 줄 알았는데, 저의 큰 애가 '실을(시를)' 뽑아내니 누에라고 정정을 해주네요. ㅎㅎㅎ  역시 전 센스가 무뎌요. 대신 저희 애한테  '넌 센스가 빤쓰구나'라고 해줬어요.

선생님께서 종을 계속 치면 성당이나 절의 종소리가 의미가 없을텐데, 기다렸다 때에 맞춰 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하실 때,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시도 아닌 글 조각을 시라며 자주 낸 게 많이 부끄러워서요. 이젠 시간과 공을 들여 쓰고, 발효시켜 좀 깊은 향이 날 때만 내도록 하려구요~~!!
     
이영옥   16-07-01 10:39
    
재희쌤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대가들도 본인의 글이 제대로 발효가 되었는지 인지하는 것은 쉽지않을 거에요.
하물며 걸음마 단계인 우리임에야~~ㅠㅠㅠ
그래서 합평을 받고 지도를 받는거지요~
아리송한 글이던 자신이 있는 글이던
지금처럼 들고 오세요~~
우리 모두 같이 발효시키며 들여다 보아요~
키우는 즐거움을 주시는 것도 보시입니다~~^^
김재희   16-07-01 13:58
    
네, 영옥샘^^  고맙습니다. 같이 발효시킬 거리를 만들어 가져오도록 할게요. 그게 누룩이든, 청국장이든, 치즈든 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