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서울’ 이라고 쓰고 ‘썬데이서울’ 이라고 읽는다.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되어 23년간 판매되다 폐간 된 추억의 성인잡지다. 지금은 운행되지 않는 완행 열차인 비둘기호에서는 “선데이서울 있어요” 하면서 팔기도 했다는 선생님의 경험(?) 혹은 목격담을 들으며 귀가 쫑긋!
남학교에서는 누군가에 의해 반마다 돌려지곤 했다는데, 불행히도(?) 여중, 여고, 여대를 줄줄이 다닌 내겐 경험이 없다. (결코 모범생이어서는 아니고 순전히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것임.)
한가지 미스터리 한 것은, 야한 성인 잡지를 선생님은 참으로 건조하면서도 칙칙하지 않게 말씀 하신다는 것이다. 푸하하!
** 오늘 결석 하신 분들 궁금하게 야한 것은 더욱 야하게 써야 하는데, 역부족입니다. 통촉하소서!
* 제목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내용을 반영한 상징이며, 호기심을 유발해야 한답니다. 그러니 수업 후기 제목 때문에 “낚였다” 여기지는 마시길.
* 첫 문장에는 날씨 얘기나 꽃 얘기 등 뻔한 것들은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 문장에서는 다짐, 요약, 정리하려 하지 말고, 여운을 남겨야 합니다.
* 글은 반드시 우연이거나 필연일 이유가 없으며, 개연성( =그럴싸함 ) 이 있으면 됩니다.
* 시에서는 자신의 느낌을 적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타인을 ‘관찰’ 할 수 있는 정도까지 이르면 좋습니다. ( 이것이 지나쳐서 언어 변형에 이르면 난해시가 되기 쉽습니다.)
* 문학은 상처, 고통, 갈등, 결핍을 다루는 것이다.
* -- “작가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정치, 여자, 술, 돈, 야망이지.
그리고 정치, 여자, 술, 돈, 야망이 결여된 것이라네.”
<<헤밍웨이의 글쓰기/ 헤밍웨이>> 에서 --
작가의 삶에 있어 결핍은 또 하나의 훈련이 되는 모양입니다.
** 합평 작품 ( 존칭 생략 )
봄이 오기 전 / 이건형
교통 사고 경험 / 신성범
준비 없는 이별 / 심재분
보고 싶은 이숙자샘은 못 오시고 대신 꿀떡이 왔네요.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충영샘~~~ 뉴욕은 어떤가요?
오늘 못 오신 분들, 다음 주엔 꼭 뵙기로 해요. 교실은 시원합니다. 더위 피하러 나오세요. ㅎㅎ.
가끔, 수업이 끝나고 나면,
엉뚱한 말에 꽂힐 때가 있습니다, 맥락과 상관없이.
덜 되는 애가 있고, 늦되는 애가 있다고 하신 말씀이 저에겐 다른 의미로 남아있네요.
모든 일에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그래도, 더위는 후딱 물러갔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