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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향 짙은 水요일, 다음 水요일에도 비가 오려나요?(분당반)    
글쓴이 : 이화용    16-06-15 23:08    조회 : 6,453

메마른 땅을 적시는 비가 아침부터 내렸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요일, 거센 빗줄기가 반갑게 느껴진 것은 뒤숭숭한 사건이 많은 요즈음의 우리 심사를 시원하게 씻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황순애 선생님이 내신 쑥향 짙은 콩설기떡이 따끈따끈 말캉말캉~~감사합니다.

 

1강의 두 번째 시간은 <<로마인 이야기>>3<승자의 혼미> 편입니다.

 

4. 그라쿠스형제의 개혁

형 티베리우스 그라쿠스(Tiberius Sempronius Gracchus, c.169-164-c.133 BC)

들짐승도 날짐승도 저마다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돌아가면 마음껏 쉴 수 있는 곳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 로마 시민에게는 햇볕과 공기밖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집도 없고 땅도 없이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헤매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

로마 시민은 이제 승리자이고, 세계의 패권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로마 시민들은 이제 자기 것이라고는 흙 한줌 갖고 있지 않습니다.”(36-37)

**농지 개혁법 절친인 마르쿠스 옥타비우스(Marcus Octavius)가 반대했으나

그를 파면시켜 버리고, 농지개혁법은 압도적인 다수로 통과,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호민관을 연임해야 했으나, 지지파와 반대파인 원로원의 갈등 심화.

형 그라쿠스는 철제의자 다리(보수파)에 맞아 죽음.

 

동생 가이우스 그라쿠스(Gaius Sempronius Gracchus, 154-121BC) 형 가이우스 死後, 호민관에 피선됨.

사문화된 토지 개혁법 재승인하고 곡물법, 병역법, 곡곡사업법 등 맹렬한 개혁 입법

가이우스 인기 최절정 - 원로원 내 반대세력 대두

리비우스 드루수스(The elder Marcus Livius Drusus, died 108BC)가 더 강력한 개혁 입법을 내세워 반 가이우스 운동에 앞장 섬.

가아우스 인기 급락 후 동족 결투 피해 디아나 신전에서 자결할 작정이었으나 끝내 시신으로 발견됨.

그 후 개혁파 3천여 명 처형되고 개혁 실패 공공연한 복고주의 강력실시.

**그라쿠스 형제의 실패 이유 - 개혁 주체가 호민관이어서 평민 위주 정계 주도권 기피한 원로원과 정면 대결 구도(78).

 

5. 마리우스와 술라, 폼페이우스 시대

시골 출신인 가이우스 마리우스(Gaius Marius, 157-86BC) 누미디아 해결 공약으로 당선. 징병제 대신 지원병제 관철로 직업 군인 형성 및 실업문제 해결.

술라(Lucius Cornelius Sulla Felix, c.138-78BC)는 회계감사로 부임. 나중에 보수파 독재자로 군림.

마리우스 운하 공사, 연전 연승으로 인기 얻음.

원로원과 호민관 사이의 갈등을 조절할 정치력이 서툴러 원로원 의원들도 반대로 돌아섬.

새 집정관에 메텔루스 당선되고 개혁 표류.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탄생( 마리우스의 처가쪽)

마리우스는 다시 집정관이 됐으나 이내 사망.

술라 집권. 정적 모두 살육, 카이사르는 도주. 피신생활.

술라는 법 초월하고 독재관 되어 개혁 전면 철폐, 보수화.

동지에게는 술라보다 더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없고, 적에게는 술라보다 더 나쁜 일을 한 사람도 없다.”(192)

 

폼페이우스(Gnaeus Pompeius Magnus, 106-48 BC).

1차 삼두정치(59BC ) 폼페이우스,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비밀로 추진.

폼페이우스는 이를 통해 부하들에게 농지배분, 정복한 오리엔트 지배권 유지.

최대 실권자로 부상하자 독단 예방코자 원로원 보수파가 카이사르와 대립구도 구성.

카이사르에게 밀려 이집트까지 도주, 암살당함.

 

2교시 수필창작시간에는

<두 번의 배신> 문영일

<딸아, 그만 슬퍼하렴> 박재연

<‘플라멩고를 보았다> 송인자

<그날 저녁 우린 만났다> 문희옥

<청암사> 곽미옥

<남쪽 지방 봄나들이> 이승종

<버킷리스트> 김혜자

<섬에 심은 꿈> 김계원

 

오늘 교수님께서는 공통적으로 글의 도입부에 관해 지적하셨습니다.

*불필요한 도입부를 과감하게 없애고 곧장 글의 본론으로 들어갈 것,

*글의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을 서두에 쓸 것.

*주변인의 상황을 도입부에 쓰거나,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그 당시 처한 상황을 도입부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글이 늘어지지 쉽고 독자의 주의를 끌지 못하니 주의해야 함.

두 번째로 제목에 관한 지적 - 제목의 의미가 너무 큰 경우, 구체성이 결여된 경우입니다.

다음은 역사적인 인물인 경우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것. 본 주제와 관련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없앨 것.

작가의 한정되고 편협한 시각으로 일정한 부분만 부각되는 것도 염려하셨습니다.

첫 글인 경우 원고 작성법을 준수해야 함도 강조하셨고요.

 

비가 와서 그런가요, 유난히 빈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곽미옥샘은 멀리 김천에서 ktx로 오셨지요. <청암사> 멋진 글 한편 건지셨습니다. 김혜자 선생님 오랜만에 내신 글, 진솔함에 감동백배 입니다. 류미월, 박서영, 조정숙, 신호기, 황빈 선생님 모습을 뵐 수 없어서 궁금합니다. 차재기 선생님 성남 문화축제 사회자로 데뷔 축하합니다. 4교시 참석, 반가웠어요.

한 분 한 분 모여서 우리 분당반이 됩니다. 모두가 소중한 우리들입니다.

다음 수요일에도 비가 오려나요?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날이 개면 햇빛이 빛나서 좋고………. 함께해서 좋은 우리들입니다.

알러뷰!!^*^

 


이화용   16-06-15 23:20
    
인문학 강의를 5년째 듣고 있지만 여전히 저에게 고대 로마사, 로마 신화는 난제입니다.
어설픈 후기, 죄송 부끄부끄ㅠㅠ
     
이승종   16-06-17 06:28
    
이화용 선배님은 나같은 배움이 짧은 후배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후기를 써주시고,
주위의 재미난 일화와 소식까지 써 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문영일   16-06-16 06:38
    
아니 아주 충실하게 쓰셨어요.
늦은 시간에 이런 수고가 없다면  우리 머리와 가슴에 뭣이 남겠습니까?
 
울렁증이란 게 있지요.
영어 울렁증, 스피치,고공,대중.
제 경우도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 쉬다하다 보니 지금 듬성듬성 합니다.
(러시아 문학책 읽을 때 그놈의 이름들 때문에 그렇듯)
역시 대가님 임교수님의 강의를 듣다보니 작은 눈으로 봤을 때 안보이던 부분들이 살아 나더군요.
화용님 후기를 보니 아주 선명하게 정리가 됩니다. 역시 범생.
농지개혁법, 양곡수매법, 등 등
해방 후 나온 우리 민초들을 위한 주요 법들이 로마법에서 배워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호민관(서민 중에서 직접선거로 선출: 행정, 사법, 집행) =원로원(의회?) 절묘한 이 삼권분립의 통치구조.
그때나 지금이나  권력집단간에 아전인수하는 것은 또 같군요.

4교시,
자칭, 이 늙은 오라버니 술 마시고 할 말 못 할 말 많이 했지요.
나이들면 다 외로워요.
재색을 겸비한 젊은 문우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하면
대화를 주고 받으며  밤새 마시고 싶어요.
늙었다는 증좌이지요.
늘 고마워요.

우리반 문우님들 글이 일취월장하고 있는데 저는 늘 거기서 헤맵니다.
고상한 것 써 볼려니 실력이 안 받쳐주고 오밀조밀 사유를 올려놓으려 해도 새머리, 머리에  든 게 없고,
천상 웃겨 보려는데...한심하고  천박한 것을  유머라고.... 진정한 해학을 모르니...
제가 자신을 생각 해 보아도 아예 글쓰기는  애지녃에 글렀다는 생각에 좌절하기 매일입니다.
     
이화용   16-06-16 10:33
    
사실 실력도 없는 데다가
후기 쓰려 새글 창 띄우면 머리속이 하얘집니다.
변명아닌 변명에 늘 격려해주시는 문샘 감사합니다.
기탄없이 털어놓으신 샘의 말씀에
엄청 과묵한 남편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날 것 같은 얘기들,
재밋고 귀가 솔깃 했답니다. 좋았다구요 **^**
          
문영일   16-06-16 12:29
    
화용님.  남자는  과묵해야합니다.
    복  받으셨습니다.
    바위 처럼  무겁다가  툭하고 빵 터지게.
  한마디  하는 유머 있는  남자  멋있고 품위 있지요.
  저는  어떤 좌석에서도  침묵이  흐르면  불안하고  어색해요.
  난  4교시  밥  먹으며  어제 슈필  한  편  썼지요.
 
    남자
               
이화용   16-06-17 21:46
    
'남자의 인생'
공해진   16-06-16 09:52
    
로마 공화정 시대의 개혁가 그라쿠스 형제를 키운 어머니,

코르넬리아의 자녀 교육

‘자식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자랄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맡은 밥상머리에서도 자란다“
     
이화용   16-06-16 10:24
    
주말 늦잠, 잠결에 들리는 엄마 밥하는 소리가 그렇게 좋답니다.
아직 더 커야하나?
김정미   16-06-16 11:04
    
코르넬리아의 자녀교육 구절이 들어있는 화면을 찍어
딸내미에게 전송하고
70억 인구중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되라는
큰 기도로 축복하며 ~~~
오늘은 외손녀 예방접종하러 가는데 동행합니다.
이상은
한국인 친정엄마이야기 였습니다.
모두 반가웠는데 곽미옥샘이 조금 더 반가웠답니다.
남편 고향에서 KTX타고 오셔서 그럴까용?
화용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화용   16-06-17 21:28
    
할머니가 된 정미 반장님을 그려보니 살짝 흐믓한 웃음이 입가에 맴돕니다.
좋은 엄마. 좋은 할머니.
행복한 가정의 표상이네여. ^^^
이여헌   16-06-16 16:10
    
동서고금, 예나 지금이나 권력에 대한 암투는 참으로 무섭다는 걸 <<로마 이야기>>를 공부하며 느꼈지요.
' 정의가 꼭 승리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구요. 아님 예전에 배운 운명론, 그러니까 운이 아니 따라줘서 두 형제의 원대한 꿈은 목숨까지 빼앗기며 실패한 것일까요?

  내 어릴적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창령 <우포늪>에 친구하고 탐사(?)  다녀오겠습니다요.^^.
     
이화용   16-06-17 21:45
    
여헌 선생님^^
여행 잘 다녀 오시고 글 한편 건지시리라 믿어요.
저는 오늘 엄마 모시고 형제들과  아버지 뵙고 왔어요.
장마지기 전에 한번 더 가 뵐려고요....
연일 피로가 안 풀리더니 山바람 쐬고 오니 아버지 음덕인가
한층 몸이 가벼워졌어요.
샘, 담 주에 뵈요.
박재연   16-06-18 16:08
    
넘 늦게 들어왔네요
그옛날 세계사 수업이 생각납니다  그라쿠스형세  ~스 ,  ~스 ^^
오늘도 엑기스만 쫙  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뵌 선생님들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결석도 많았지요  담주엔 꼭 뵙기를요^^♡
곽미옥   16-06-20 20:47
    
후기 쓰시느라 애쓰신 울~ 화용선생님~ 저도 넘 늦게 들어와 죄송하네요.
꼭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말을 보냈어요.
이상하다? 무언가? 뭐지?. .
선생님께서 올리신 후기에 답글을 못 드렸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밤 늦게까지 후기 쓰시느라 힘드셨을 선생님 생각을 하면서 이제서야 들어왔네요..
사는게 꼭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하나 넘으면 또 하나.. 또다른 일들이 기다렸다는듯이
밀고들어와 허덕이게하네요.. ㅋㅋ
기쁜일이라고 감사해야한다는 생각을하면서 헤쳐나가야겠지요?
로마인이야기... 선생님의 후기로 다시 공부했어요..

그러데요..선생님~ 이번 수요일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