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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 텔레비전 있다 ( 무역센터반 )    
글쓴이 : 주기영    16-06-08 22:15    조회 : 6,110
 ! 터졌다.
연결도 안된 텔레비전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는 우리들의 호기심에 선생님이 남긴 촌철살인 한마디, “우리집에 텔레비전 있다라고 할 수 있다, 라니. 푸하하!  이런 아재개그에 가까운 유머에 우리가 빵 터진걸 보면, 점점 우리들이 선생님의 코드에 물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여름은 가깝고, 선생님의 유머는 서늘하다. 얼마나 다행인가.
 
 수필가이자 문인화가인 삼불 김원룡(1922~1993)선생의 일화도 재미지다.
삼불 선생님은 책에 이렇게 써 놓으셨다고 한다.
貧書生元龍  苦心購得之書  用之須淸淨  借覽勿過五日
( 가난한 서생 김원룡이 고생해서 구한 책이니, 읽는 자는 때를 묻히지 마시고 빌리는 자는 닷새를 넘기지 마시오 )
책을 애인처럼 아낀다는 선생님은 삼불 선생의 일화를 응용하여 여기 있는 책들은 주인이 술 담배도 하지 않고 평생 모은 것이니 손대지 마시오라고 쓰셨다가, 그럼에도 자꾸 집 밖으로 나가는 책 때문에 우리집 책은 외출을 싫어합니다라고 문구를 적어 놓고서야 사람들이 선생님의 의중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빌려간 책이 돌아오지 않아도 맘이 쓰이는데, 자꾸 주인도 모르게 집 나가는 책은 참으로 대책이 안서는 일이지 않겠는가?
 
* 적절한 제목은 언제나 중요하다.
* 글을 쓴 사람은 자기는 잘 알기 때문에 생략하기 쉽다. 그러나 읽는 사람에겐 생뚱맞은 경우가 많으므로 독자가 읽으면서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써야 한다.
* 긴 문장은 엉키기 쉬우므로 두세 문장으로 나누어 명확하게 쓴다. 짧게 쓰려 해도 항상 길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말하듯이 쓰다 보면, 문어체와 구어체의 구별이 안 된다. ( 글은 명확하게 써야 한다 )
* 한자말을 굳이 안 써도 그 뜻을 알 수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영화를 본 후 글을 쓸 경우에는 소개하는 정보 차원이나 줄거리를 쓰기보다 작가의 체험과 관련된 것을 찾아  쓰도록 한다.
* 인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쓴다.
 
** 작품 합평( 존칭생략 )
그 날이 내게도 / 우경희
노크! / 박무희
영화 곡성을 보고 나서 / 신성범
제사 이야기2 / 이옥희
감옥의 열쇠 / 사라 최화경
엄마, 괜찮아요? / 송경미
커피 마시러 오는 여자 / 신화식
 
*** 감사합니다
* 이옥희님, 고소한 향이 교실 가득했던 떡, 감사합니다.
* 오길순선생님, 솜리에서 점심을 거하게 사주셔서 우리 모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기둥 뿌리가 뽑힌 것은 아닌가 심히 염려가 되옵니다. 자랑스런 며느님 덕분에 저희가 호강을 했습니다.
* 최화경반장님이 사준 부드러운 카푸치노도 굿!이었답니다.
* 두분 총무님, 동분서주, 늘 수고가 많으시죠, 감사합니다.
 
*** 사람을 찾습니다
이신애선생님, 일이 있으셨다고요맨 앞이 휑하니 비어 교실이 허전했답니다.
이종열선생님, 아직 독일에서 친구(?)와 행복한 만남 중인가요?
이숙자선생님, 모범생이 안보이니 뭔 일인가 했지요.
장정옥쌤~~~~, 자연과 벗삼아 지내느라 몸살 난건 아닌지.
하다교쌤, 바자회 준비로 많이 바쁘신가 봐요.
오늘 못 만난 선생님들, 다음 주엔 꼭 뵙기를 바랍니다.
 
* 713일 수요일, 수업 후에 고옥희님의 등단 파티가 있을 예정이오니, 미리 시간 비워두세요.

주기영   16-06-08 22:20
    
분주했던 하루, 문을 닫습니다.
평안하세요.
- 노란바다 출~렁
최화경   16-06-09 00:36
    
언제나처럼 우리 주샘
모든 일 제쳐두고  후기쓰느라 애쓰셨겠네요
늦으막이 샌디산책 다녀오니 벌써 이 시간이 됐네요.ㅎㅎ

우리 집에도 텔레비전 있다에 빵 터지면서
순식간에 1970년대로 날아갔다왔네요 ㅎㅎ
커피마시며  박상룰샘께 '또 오해영' 드라마 강추해드렸습니다.
절대로 안보시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틈만나면 뉴스라도듣겠다고 TV를 틀어놓는데
우리 박샘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을까  신기해하며
드디어 TV 들여놓으신 것을 기꺼이 축하했습니다.

일양약품 광고로 시간이 부족할뻔했는데도 오늘 해야할 합평을
전속력으로 달려 다 마치고도 공짜선물도 받고
공짜 밥도 먹는 행운을 누렸던 하루였습니다.
오길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런 며는리 찾는 수많은 예비시어머니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셨지 말입니다.

이번학기는 회원님들이 좀 믾이 빠지셨더군요.
여름휴가들때문에 그런듯.
오붓하게 잘 지내야 겠습니다.
이옥희님 흑임자떡
최고였어요 지는 이게 젤로 맛있더만요
하나 더 집어왔어요.ㅎㅎ

고옥희닝 등단 파티 날을 받고나니 함받는 날 잡은듯
신이 나네요.올해 우리반 수확이 참 많았던  해로 기록될것같네요.
모두 열심히 활약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아자!
송경미   16-06-09 10:21
    
주기영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글쓰기 점점 더 어려워요.
텔레비젼 샀지만 설치 안 하셨다는 선생님,
짧은 인생 글만 쓰기도 바쁘시다는 말씀에
아마츄어리즘에 젖은 마음 반성합니다.

오길순선생님 거한 점심 잘 먹었습니다.
며느님의 더 큰 활약 기대하며 다음 칼럼 기다립니다.

휴대폰에서 댓글 달기 힘드네요.^^
두루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화경   16-06-10 20:39
    
전 모든 댓글을 짬날 때마다 핸펀에서 처리한답니다.
그래서 오타도 많아요 ㅎㅎ
이정희   16-06-09 11:32
    
주기영샘,
박선생님이 운만 떼시면 속 시원하게 확실한 보충설명을 해놓으니,
우리가 복이 많습니다.
샘의 좋은 수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이옥희샘의 고소한 깨떡과 오길순샘이 정성껏 차려준 점심, 잘 먹었습니다.

찻집 수다에 함께하지 못해도,
늘 님들이 있다는 것으로 행복합니다.
애쓰는 반장님과 두 총무님들, 고맙습니다!
     
최화경   16-06-10 20:42
    
맞습니다 우리 주샘 수필을 목을 빼고 기다리는
한사람, 추가합니다.
전 수다 떨듯 걍 쓰는데, 윤정총무님,하다교샘 포함
오래 안쓰시는 샘들! 무슨 대작들 기획하시는 건가요? ㅎㅎ
암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심재분   16-06-11 18:51
    
무언가 허전하다싶으면
우리 고문님이 살을붙여 완성하니 수업내용이
풍성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항상 고맙고 감사해요.

잠시 뿌려진 빗방울로 시야가 깨끗해졌어요.
가끔 제 마음도 이렇듯 깨끗하게 씻어내야겠어요.
오길순 선생님 자부님은 참 반듯해보여요.
 좋으시겠어요.  그리고 점심 맛있게 먹었네요.

선생님들
더위가 일찍 시작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임미숙   16-06-12 01:49
    
비를 뿌리는 소리가 고요한 밤을 타니 더욱 크게 들립니다.
하지만 여름의 시작인지라 계속 후덥지근하네요.

항상 알찬 후기로 애써 주신 주기영님, 감사합니다.
박 선생님은 서늘한 유머의 대가이신거 같아요.
어쩔 때는 픽 웃게 되고,
또 다른 경우에는 고개를 갸웃하며 그래?? 하게도 하는 유머~~

오길순 선생님 덕분에 점심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며느님 칼럼 많이 보고 싶습니다.^^

문우님들, 건강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에는 더 많은 분들의 얼굴 뵙고 싶습니다.^^
박윤정   16-06-12 17:17
    
주기영님~ 님의 후기를  늘 감사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읽습니다.
박상률 선생님의 다소 고집스러워 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아주 가끔은 따라하고픈 충동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 들어가며 글은 안 쓰고  밤에 뭔가를 먹으며 TV를 보는 내 자신의 모습을 의식한 후 자신을 다잡을  때...;;
최화경 반장님~  그냥 이 사람은 아직 아웃풋하기엔 인풋할 게 더 많은 사람인가보다 하고 이해해 주세요. 사실이 그렇기도 하구요 ^^;;
삶에서 마주친 순간들을 엮어 보여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저는 요즘들어 더욱더 감사함을 느낍니다. 글 읽는 즐거움, 간접 경험, 삶의 지혜... 글 한 편이 나오기까지 있었을 수고의 시간을 생각하면...   
오길순 선생님, 덕분에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름학기에 새로 나오신 최영희님~  두번째 시간에도 뵙게 되어 반갑고 기뻤습니다. 함께 배워 나가게 될 앞으로의 시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