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졌다.
‘연결도 안된 텔레비전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우리들의 호기심에 선생님이 남긴 촌철살인 한마디, “우리집에 텔레비전 있다” 라고 할 수 있다, 라니. 푸하하! 이런 아재개그에 가까운 유머에 우리가 빵 터진걸 보면, 점점 우리들이 선생님의 코드에 물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여름은 가깝고, 선생님의 유머는 서늘하다. 얼마나 다행인가.
수필가이자 문인화가인 삼불 김원룡(1922~1993)선생의 일화도 재미지다.
삼불 선생님은 책에 이렇게 써 놓으셨다고 한다.
貧書生元龍 苦心購得之書 用之須淸淨 借覽勿過五日
( 가난한 서생 김원룡이 고생해서 구한 책이니, 읽는 자는 때를 묻히지 마시고 빌리는 자는 닷새를 넘기지 마시오 )
책을 애인처럼 아낀다는 선생님은 삼불 선생의 일화를 응용하여 “여기 있는 책들은 주인이 술 담배도 하지 않고 평생 모은 것이니 손대지 마시오”라고 쓰셨다가, 그럼에도 자꾸 집 밖으로 나가는 책 때문에 “우리집 책은 외출을 싫어합니다” 라고 문구를 적어 놓고서야 사람들이 선생님의 의중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빌려간 책이 돌아오지 않아도 맘이 쓰이는데, 자꾸 주인도 모르게 집 나가는 책은 참으로 대책이 안서는 일이지 않겠는가?
* 적절한 제목은 언제나 중요하다.
* 글을 쓴 사람은 자기는 잘 알기 때문에 생략하기 쉽다. 그러나 읽는 사람에겐 생뚱맞은 경우가 많으므로 독자가 읽으면서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써야 한다.
* 긴 문장은 엉키기 쉬우므로 두세 문장으로 나누어 명확하게 쓴다. 짧게 쓰려 해도 항상 길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말하듯이 쓰다 보면, 문어체와 구어체의 구별이 안 된다. ( 글은 명확하게 써야 한다 )
* 한자말을 굳이 안 써도 그 뜻을 알 수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영화를 본 후 글을 쓸 경우에는 소개하는 정보 차원이나 줄거리를 쓰기보다 작가의 체험과 관련된 것을 찾아 쓰도록 한다.
* 인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쓴다.
** 작품 합평( 존칭생략 )
그 날이 내게도 / 우경희
노크! / 박무희
영화 ‘곡성’을 보고 나서 / 신성범
제사 이야기2 / 이옥희
감옥의 열쇠 / 사라 최화경
엄마, 괜찮아요? / 송경미
커피 마시러 오는 여자 / 신화식
*** 감사합니다
* 이옥희님, 고소한 향이 교실 가득했던 떡, 감사합니다.
* 오길순선생님, 솜리에서 점심을 거하게 사주셔서 우리 모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기둥 뿌리가 뽑힌 것은 아닌가 심히 염려가 되옵니다. 자랑스런 며느님 덕분에 저희가 호강을 했습니다.
* 최화경반장님이 사준 부드러운 카푸치노도 굿!이었답니다.
* 두분 총무님, 동분서주, 늘 수고가 많으시죠, 감사합니다.
*** 사람을 찾습니다
이신애선생님, 일이 있으셨다고요… 맨 앞이 휑하니 비어 교실이 허전했답니다.
이종열선생님, 아직 독일에서 친구(?)와 행복한 만남 중인가요?
이숙자선생님, 모범생이 안보이니 뭔 일인가 했지요.
장정옥쌤~~~~, 자연과 벗삼아 지내느라 몸살 난건 아닌지.
하다교쌤, 바자회 준비로 많이 바쁘신가 봐요.
오늘 못 만난 선생님들, 다음 주엔 꼭 뵙기를 바랍니다.
* 7월 13일 수요일, 수업 후에 고옥희님의 등단 파티가 있을 예정이오니, 미리 시간 비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