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한금희 선생님의 <의지의 한국인과 싸우기 쉽지 않네> 그리고 <만난 지 49년 되는 친구들과 함께 간 춘천> 두편을 합평했습니다.
<의지의 한국인과 싸우기 쉽지 않네>
노후설계와 가족의 건강 등의 문제를 다룬 글입니다.
초점을 맞춰서 몰고 가는 힘이 좋습니다.
기승전결 맥이 닿아 있습니다.
구어체를 어색하게 쓰지 않는 작가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솔직하고 활발하여 내용과 관계없이 신나게 잘 읽혀집니다.
<만난 지 49년 되는 친구들과 함께 간 춘천>
오랜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 온 내용입니다.
작가의 사사로운 경험을 조작이나 공작 없이 진솔하게 쓴 글입니다.
그런데 교수님 말씀이 독자는 작가가 너무 신나하는 글은 잘 안읽는다시네요.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음과 양이 공존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작가에 따라 사사로운 글과 공적인 글을 쓰는 작가가 있습니다.
사사로운 글에 공적인 글로 확장시킬까?
그러면 이도저도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사사로움으로 밀고 나갈까? 에 대한 회원들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한국산문 5월호>
합평을 마친 후 한국산문 5월호를 함께 읽다보니 자연히 요즘 우리나라 문학계의 화두
맨부커 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로 이야기가 모아졌습니다.
회원들간의 다양한 감상평이 이어지고
이 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계가 문학작품을 가지고 논의하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바란다는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순수하게 문학 자체를 가지고 고민하는 것은 또다시 새로운 문학이 탄생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문학의 힘을 우리 회원들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