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문화 인문학(5. 4, 수)
- 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
한국산문 김창식
1. 포크의 걸작, 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
“무엇을 보았니 내 아들아/야생늑대에 둘러싸인 갓난아이를 보았소/죽은 말 곁에
서있는 아이를 보았소/몸이 불타는 여자 아이를 보았소/검은 개와 함께 걷는 한 남
자를 보았소/처형자의 얼굴이 감추어진 곳을 보았소/온통 검은색으로 둘러싸인 사
람 없는 곳을 보았소/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
전설적인 아티스트 밥 딜런의 1962년 발표곡 <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Hard
Rain's A-Gonna Fall)>의 가사 일부이다. 묵시론적인 이 노래는 쿠바 핵 위기와
맞물려 전쟁으로 인한 삶의 초토화를 경고한 것입니다. '험한 비'는 미사일, 낙진,
폭탄을 뜻하는데 포크가수 이연실은 <소낙비>로 번안해 불렀다.
2. 험한 비가 내리려 해요(A Hard Rain's A-Gonna Fall) 가사
Oh, where have you been, my blue-eyed son?
Oh, where have you been, my darling young one?
I've stumbled on the side of twelve misty mountains,
I've walked and I've crawled on six crooked highways,
I've stepped in the middle of seven sad forests,
I've been out in front of a dozen dead oceans,
I've been ten thousand miles in the mouth of a graveyard,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
어디에 있었니, 푸른 눈의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나는 안개 낀 12개의 산비탈을 비틀거리고 다녔어요
가로지른 6개의 고속도로를 걷고 기어 다녔어요
7개의 슬픈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12개의 죽음의 바다 앞에 서있었어요
수만 마일 떨어진 모지 입구 앞에 서있었어요
무엇을 보았니, 푸른 눈의 아들아?
무엇을 보았니,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온통 야생늑대들에 둘러싸인 갓난 아기를 보았어요
아무도 없는 다이아몬드로 된 도로를 보았어요
끊임없이 피가 떨어지는 검은 나뭇가지를 보았어요
망치를 쥔 피 흘리는 남자들로 가득한 방을 보았어요
물에 잠긴 하얀 사다리를 보았어요
망가진 혀를 가진 만 명의 사람들을 보았어요
어린 아이 손에 들린 총과 예리한 칼을 보았어요
무엇을 들었니, 푸른 눈의 아들아?
무엇을 들었니,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경고하며 소리치는 천둥소릴 들었어요
온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 소릴 들었어요
불타는 손을 가진 백 명의 북치는 이들의 북소릴 들었어요
듣는 사람 없는, 수많은 수런거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람이 굶어 죽어가는 소리 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들었어요
빈민가에서 죽은 시인의 노래를 들었어요
날카로운 비명으로 울부짖는 광대의 소리를 들었어요 ...
3. 한 대수, 김민기, 서유석, 양병집
<타박네> <소낙비>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이자 김
민기, 한대수, 서유석과 함께 4대 저항가수로 불리는 양병집이 8년 만에 KBS 1TV
‘콘서트 7080’ 무대를 찾았다.
양병집은 ‘콘서트 7080’ 녹화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타박네> 그리고 <그 사람>을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병집은 자신을 ‘저항
가수’로 불러줘서 고맙지만, 자신은 조직적으로 반항을 했다기보다는 그저 사사건건
반항을 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MC 배철수는 밥 딜런의
Think Twice, It's All Right(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의 노래를 양병집이 번안
해 부른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원곡보다 양
병집의 노래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뜻 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