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 강의실 화요일 수필평론가 양성과정>
* 광의의 산문*
1) 기행문학, 2) 실록 보고문학, 3) 전기문학.
특히 기행은 현대문학의 단골 소재.
가브리엘 마르셀이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라 부른 것처럼 인간은 장소애(Topophilia)와 떠남을 동시에 추구.
21세기 이후 세계가 nomade(유목민)화 된다는 이론으로 더욱 성행할 것으로 전망.
실록문학의 중요성
Documentary(문서.기록) , reportage(보고. 보도), nonfiction(비허구성)의 세 개념의 종합. 한국은 실록, 전기문학이 약하다.
(6) 전기문학의 구분.
자서전, 회상록, 고백록으로 대별. 총체적인 명칭은 전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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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지, 그대의 도시로부터, 그대의 가정으로부터, 그대의 방으로부터, 그대의 사상으로부터 탈출하라”(앙드레 지드)
이렇게 멋있는 말을 할 사람은 많지 않지만, 비슷한 생각을 갖고 여행을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문학의 장르 가운데 기행문학 쓰기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그 어려운 걸 매번 내가 해 냅니다’
그 곳은 군산 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일제 강점기 시절로 돌아갔다 왔습니다.
과연, 일본은 우리나라를 너무 뺐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가볍게 우스개 소리로 할 사안은 아닙니다만
그 만큼 그 도시에 나 역시 반했다는 것입니다.
바다로부터 촉촉한 해풍이 늘 불어오고 금강의 풍부한 농업용수로,
넓은 평야는 비옥하여 미곡을 생산하지요.
땅을 뺏을 만큼 다 빼앗아 자기네 농업인들을 불러들여 마을을 만들어 농사를 짓게 하고, 미곡수탈을 하여 36계 줄행랑을 칠 수 있는 항구도 떠억 있고요.
도랑치고 가재 잡고였지요.
최근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던 구마모토 지역에서
큰 지진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지요.
불의 고리에 포함 된 로스 엔젤리스에서 오래 살며 지진을
많이 경험해 본 나도 그 심정을 알긴 하지요.
안전한 땅에서 불안하지 않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남의 나라 땅 따먹기를
도둑질로 일삼은 일본. 그 시기심은 충분히 와까리 마시타.
흔들리지 않는 땅이라서 무너질 염려 없으니 아름다운 건물도 많이 짓고 동국사라는 절까지 지어놓고 ‘일본이여 영원 하라’를 다짐할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 있었던 안전한 땅.
지들 흔적을 깊숙이 흘리고 가버려 일본인가? 하고 깜빡 속을 뻔한 골목들.
성경에는 마음의 간음도 죄라고 했는데,
천혜의 땅 군산을 다 갖고 싶었던 나! 원죄를 짓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