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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제라블>> 5권    
글쓴이 : 공해진    16-05-05 03:11    조회 : 4,734

AA. 명착반

<<레미제라블>> 5권

민중은 “아무리 교묘하게 꾀를 써도 민중을 제가 원하는 것보다 더 발리 걸어가게 하지는 못한다. 민중을 강요하려고 하는 자는 불행할 진저!

진보란? 인간의 방식이다. 인류의 일반적인 생명을 ‘진보’라 부르고, 인류의 집단적인 걸음걸이를 ‘진보’라고 부른다. 진보는 전진한다.

하수도

“그것은 도시의 양심이다. 모든 것이 거기에 집중되고, 거기서 얼굴을 맺댄다. 이 창백한 장소에는 암흑이 있지만, 더 이상 비밀은 없다. 사물은 저마다 제 참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거나, 어쨌든 제 최종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5-159)

“불결한 것의 그 솔직성이 우리의 마음에 들고, 마음의 피로를 풀어준다. 국시(國是), 선서, 정치적 지혜, 인간의 정의, 직업적 성실성, 지위의 위엄, 청렴한 법복, 이런 것들이 판을 치는 광경을 지상에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을 보냈을 때, 하수도에 들어가서 거기에 어울리는 진흙탕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역사가 바꿔져

“1861년 5월 한 사람이, 즉 이 이야기의 저자가 니벨에서 도착하여 라 윌프 쪽으로 가고 있었다. 그는 걸어서 가고 있었다. 그는 양쪽에 가로수가 늘어선 넓고 구불거리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고 있었는데, 이 길은 우람스러운 파도처럼 기복이 반복되는 언덕 위를 굽이치고 있었다.”(<<레 미제라블>>, 2-9).

한 농부가 3프랑만 주면 워털루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해서 ‘나그네’는 그렇게 해서 듣고 쓴 게 이 장이다. “만약에 1815년 6월 17일과 18일 사이의 밤에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유럽의 미래는 달라졌으리라. 몇 방울의 물이 더 많으냐 더 적으냐가 나폴레옹의 운명을 좌우했다.”(2-22)

“나폴레옹이 이 전투에서 이기는 것이 가능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왜? 웨링턴 때문에? 블뤼허 때문에? 아니다. 천운 때문이다.


BB.수필반

51. 상전모시기(곽미옥) : 가치 판단은 뒤로 하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심은

52. 그녀는 어설픈 악처였다(이승종) : 많은 소재를 하나로 구체화 하심은

53. 윤회매(김혜자) : 색다르고 잔잔한 감동이 있다.

54. 3월의 어느 둘 째 수요일(문영일) : 이야기화가 천재적 소질이 있다.

55. 삼천리(도명숙) : 쪼매 따듬길 바란다.


CC.4교시

윤샘의 글과 첨부물인 로또를 화두삼아 즐거운 4교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거한 식사는 김혜자샘의 지갑이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박서영   16-05-05 08:52
    
어느 선생이 강풍에 세 발자국 날아갔다고 하길래~ 푸하하 웃어줬습니다. 날기에는  좀 무게감이 있기에~~
 3분거리의 은행을 가는데... 날아갈 뻔 했습니다.  땅 위엔 광풍을 내려놓고 시침 뚝 떼고 내려다 보고 있는
깨끗한 하늘이 좀  음 흉에 보이던 수요일.  지난 주의 간식에 이어 강릉의 이문자 선생님께서 130년 전통의 '찹쌀 과즐'을 보내주셨습니다. 귀한 명물  감사합니다.
 알바생의 무단 결석으로 당황하셨을 이화용선생님~  빅토르 위고의 마무리 정리는 준비 된 선수 꽁샘께서
흔쾌히~~ 지금쯤 고구마심기 마무리하고 계실듯 합니다.

여러모양으로 각각의 자리에서 역할들을 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로 분당반은 순항하고 있습니다.
황금연휴~  잘 보내세요~
     
이화용   16-05-06 12:21
    
놓친 강의도 강의지만 강릉 특산인  찹쌀 과즐 놓친 것이 더 아쉽네요.ㅠㅠ
이여헌   16-05-05 10:43
    
어제는,
교수님의 열강에 빠저 쪼금도 졸지 않고 들은, 참으로 기록적인 시간이었습니당.^^.
 그리 먼 얘기도 아닌 유럽의 근대사, 특히 프랑스의 격변기는
위고를 공부 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 왔습지요.  '..세상 만사는 천운이 따라야 한다.' 라고 명쾌하게 써주신  공샘의 후기를 미소지으며 읽어 내리다거.. 
수필반 후기에서 드디어 "빵!" 터져 버렸습니다.  '쪼매 다듬길 바란다.' 라고 써 놓은 대목, 너무 웃겨요.ㅎㅎ.
김혜자   16-05-05 11:00
    
우리가 교수님 강의를 듣는 이유.
위고 아닌 어느 누가 '하수도'를 이처럼 표현할 수 있을까요?
꽁샘이 뽑아놓은 액기스를 한번 더 읊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것은 도시의 양심이다.
모든 것이 거기에 집중되고, 거기서 얼굴을 맞댄다.
이 창백한 장소에는 암흑이 있지만, 더 이상 비밀은 없다.
사물은 저마다 제 참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거나, 어쨌든 제 최종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5-159)

“불결한 것의 그 솔직성이 우리의 마음에 들고, 마음의 피로를 풀어준다.
국시(國是), 선서, 정치적 지혜, 인간의 정의, 직업적 성실성, 지위의 위엄, 청렴한 법복,
이런 것들이 판을 치는 광경을 지상에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을 보냈을 때,
하수도에 들어가서 거기에 어울리는 진흙탕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처럼 사물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적절하게 인간과 연결시켜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그게 위대한 위고라는...

바로 내 옆에 있는 내가 잘 알고있는 특정 사물을
뚫어지도록 관찰해 볼 동기를 부여해주는군요.

사랑하는 꽁샘께선
비오기 전 때맞춰 순을 심은 고구마
올 한 해 고구마를 수확할 뿐만아니라 '명작도  한 편' 뽑아내시어
바다 박사가 육지도 평정하시기를 바라옵니다.
김정미   16-05-05 12:35
    
(?) : 위고
(!) : 출판사
세계에서 젤로 짧은 편지 (잘팔리느냐 ?, 잘팔린다 ! )

지금도 루마니아 부큐레슈티에는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 후
방치된 부랑자와 고아 약 6천명이 하수도에 숨어산다는 군요.
도시의 양심... ,빛과 그림자입니다.

오늘은 예약을 서로 미루다
2시에 가족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늘 반원들을 위해 예약 그리고 등, 등
힘쓰는 반장,총무, 4교시 반장,후기담당 샘들이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날에 철이난 김정미 올림-
김혜자   16-05-05 12:51
    
레미제라불을 쓰고 위고는

 " 가난한 생활에 의한 남자의 실추,  배고픔에 의한 여자의 타락,
 암흑에 의한 아이들의 쇠약이라는 현대의 세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지상에 무지와 비참함이 있는 한 이 책과 같은 글도 쓸모 없지는 않을 것이다."

역시 위대한 문호는 다르네요.
글을 쓰는 이유부터가...

우리가 무슨 쓸모를 위해 글을 쓰는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저는 처음부너 오로지 죽기 전에 손자 손에 쥐어줄 책 하나 내려고.
외국에 있는 아이들이 내 책을 보고
자신이 한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기를 바라는마음으로.
제가 글 쓰는 이유입니다.
     
이화용   16-05-06 12:15
    
글을 쓰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샘이 새삼 부러워 집니다.
아름다움은 쓸모가 없어야 한다는 말에 위로 받으며
제 쓸모 없는 글쓰기에 어깨 한번 두드려 줄랍니다.
김혜자 선생님이 할머니인 손자들,
한국을 위해 큰 일을 할 재목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요.
문영일   16-05-05 15:00
    
공 선생님 수고하셨군요.
박서영 반장 무슨 복을 타고 났기에 제 엄 짝궁님이 총무를 받아 도와 주지 않나
이화용 님 같은 거물(?)께서 후기를 써 주다가 결석하면 공선생님이 써주고.
우리반 남자들 모두 다 괜찮은데  공 선생은 특히 더 괜찮은 분이셔!
정직하고 과묵하면서도 유머있고 못하는 술 같은데 윤선생 잡아 당기면 2,3 차 가고
풍류를 아는 선비같습니다.

우리반에 또 괜찮은 남자 윤용화 선생님.
어쩜 그런 아이디어를 냈을까요.
'로또의 꿈이란' 글을 내며 각자에게 나누어는 글 첫장에 복권 한장 씩을 붙여서...
다음 주 결석하는 분은 틀림없이 '먹튀'한 사람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김혜자 선생님.
점심은 임교수님 때문에 미루었는데 대신 저녁.
중식당에 둘러앉아 재미있는 담소와 함께 잘 먹었습니다.
저는 정말 잘 먹었어요.
감사했습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도 위고의 <레미제라불>의 워터루 전쟁도
모두 결과는 '신의 뜻'이라니 세상 만사가 다 그렇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죠? 운명이란 것,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인데
무었땀시 지지고 복고 난리를 치는지....
회의론자가 아니면 작가가 아니라고 하도구만.

여러분들 덕분에 몸과 마음이 정상(7부능선?)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의사보다 여러분들의 위무가 큰 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화용   16-05-06 12:17
    
또 또 괜찮은 남자, 문선생님께서
후기 한번 써주시면 분당반의 영광이지 말입니다.
유려한 필설로 명 후기 되리라 믿습니다.
이은하   16-05-05 15:53
    
16년만에 탄생한 위고의 레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로
수업이 마무리 되었네요.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둘려내고 테나르니에의 도움으로 탈출을 했던 하수구가
도시의 양심이라네요.
그리고 끈질기게 장발장을 쫒아다닌 자베르경감 하수구에서 맞딱드리지만...
인간의 고뇌를 볼수있네요.
그리고 최후엔 자베르 ...몸을 던짐으로 생을 마감하고
하수구에서 도시의 양심을 참다운 최종적인 모습을 신비한 장소였다는
위고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샘들 긴연휴 잘 보내시고요~^^
공해진   16-05-05 22:12
    
아이구! 무서버라.

00시 귀가(용화님과 함께 있다가~)
03시 후기(반장님 지시로? 벌떡 일어나~)
06시 고구마 심으려(마누님 거시기로 다시 일어나~) 

애구! 내 팔자야. 살려됴! 비몽사몽간입니다. 그래도 기분 좋은 진통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화용   16-05-06 12:20
    
갑작스런 반장님의 부탁에 흔쾌히 허락하셨을 공샘이 있어서
저도 알바의 갑질에 맘 편히 일할 수 있었어요.  감사!!
(윤샘 맴매 좀 해야겠습니당.ㅎㅎ)
     
문영일   16-05-06 13:26
    
지금 보았오. 정말 새벽 3시에  후기 썼구려!.
나야 불면증 땜에  잠이 안 와 못 자지만  공선생은  새벽에
귀가하여 쓰고. 고매 심으로 가고. 고생이 많아요.
윤선생 데리고 가서 일 좀 시켜요.
대작 해 주는 대신에.....
          
문영일   16-05-06 13:45
    
화용  선생님,
고마워요.  저도 그 범주에  끼워주시니...
어제 아침 새벽에 동리 연습장 헬쓰에  모처럼 나갔는데
웬 분이 그러데요. " 이제  운동 안 하시고  노인정에 갑니까?  "
제길헐!  이렇게 문학하는 청년( ?)을 보고...
               
이화용   16-05-06 15:14
    
아니, 누가 우리 문샘을 보고  노인정?ㅠㅠ
샘, 그런 사람하구 놀지 마세요.
수준 안 맞아요.
샘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십니다. ㅎ
이화용   16-05-05 22:59
    
레미제라블이라는 대작을
요로코롬 간단명료하게 앗싸리하게 정리해주신
공샘의 저력에 감탄하며,
장인 납시오~~~~~
분당반에 공해진은 '천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