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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도, 그것은 도시의 양심이다.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6-05-03 12:32    조회 : 4,733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빗소리가 듣기 좋은 아침입니다. 연두색 나뭇가지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하늘은 짙은 회색. 가끔은 이런 날씨가 기분을 멜랑꼬리(?)하게 감성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손동숙 선생님께서 올려 주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를 감상하시는 건 어떨지요~손샘, 감사합니다!

이번 주 밥상에는 제가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여러 샘들, 점심 밥상이 궁금하시면 월요일 12시 30분 서관 5층 데리야끼 앞으로,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3강 위고, <사형수 최후의 날>

* 박옥희 선생님의 달콤한 간식과 장정옥 샘의 견과류가 명작 수업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위고의 여러 여자들 : 아델 푸셰(내자), 쥘리에트 드루에(외자-대외활동, 여행 동반), 레오니(딸의 익사 사고 후 위로 받음)

◎소설가들의 특별한 날 : 애인과 첫 관계한 날을 소설에 사용(참회의 화요일! 참 잘 됐다)


* 프랑스 3대 혁명 : 대혁명(1789), 7월 혁명(1830), 2월 혁명(1848)


* 2월 혁명으로 왕조 무너지고 제2 공화국 탄생.

나폴레옹 쿠테타 :  농민,노동자지지. 위고는 연설도중 죽을 뻔. 애인 줄리에트 도움으로 살아나 브뤼셀 망명.

* 위고의 현상 전단 : “연령 48세, 키 170센티미터, 머리칼 회색, 군썹 갈색, 눈동자 갈색, 수염 희색, 얼굴 둥근 형, 뺨 통통함”


6. 망명 시기

1852(50), 영국령 제르제 섬 도착. 3년간 체재. 제르제 섬은 오래전부터 정치망명객의 섬.

교령술 배워 죽은 사람들(큰 딸 레오폴딘, 몰레에르, 셰익스피어 등)과 대화.

* <징벌 시집>(1853)

로마의 독재자이자 패륜아 칼리귤라, 클라우디우스, 시저.성서의 악한들 유다, 바라바, 카인

1861(59). 수염 기르기. 벨기에 여행 중 워털루 전지 취재.


7. <<레 미제라블>>

* Digne, 칸에서 북서쪽 134㎞.

* '나폴레옹 루트' : 1815년 나폴레옹이 엘바에서 돌아올 때 이 길(9부 능선)을 따라 알프스 산맥 넘다. (장발장은 7개월 후 같은 길로 감)

* 미올리스 신부 : 레미제라블의 모델. 한국에 샤스탕 신부 파견, 천주교 전파케 함.


“아무리 교묘하게 꾀를 써도 민중을 제가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걸어가게 하지는 못한다. 민중을 강요하려고 하는 자는 불행할지니! 민중은 저에게 시키는 대로 두지 않는다. 그런 때엔 민중은 반란을 되어가는 대로 내버려 둔다.”(5-115).

“진보는 인간의 방식이다. 인류의 일반적인 생명을 ‘진보’라 부르고, 인류의 집단적인 걸음걸이를 ‘진보’라고 부른다. 진보는 전진 한다”(5-117-118)

“진보란 대체 무엇인가? 국민들의 영원한 생명.”(5-118)


* 하수도 문제에 대한 긴 언급

“파리는 매년 2500만 프랑을 물에 던진다.” 첫 문장.

“하수도, 그것은 도시의 양심이다. 모든 것이 거기에 집중되고, 거기서 얼굴을 맞댄다. 이 창백한 장소에는 암흑이 있지만, 더 이상 비밀은 없다. 사물은 저마다 제 참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거나, 어쨌든 제 최종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5-159)

“불결한 것의 그 솔직성이 우리의 마음에 들고, 마음의 피로를 풀어준다. 국시(國是), 선서, 정치적 지혜, 인간의 정의, 직업적 성실성, 지위의 위엄, 청렴한 법복, 이런 것들이 판을 치는 광경을 지상에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을 보냈을 때, 하수도에 들어가서 거기에 어울리는 진흙탕을 보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것은 동시에 교훈을 준다. 아까 막 말했지만, 역사는 하수도를 통과한다.“(5-160-161)

“19세기 초에, 파리의 하수도는 아직도 신비한 장소였다.”(5-164)

* 브륀조 : “파리의 하수도들을 검사하는 일” 7년간 맡아 함.


7. 위고의 역사인식

1861(59). 6월 30일, 아침 8시 30분, 창문 너머로 비쳐드는 아침 햇살 받으며 <<레미제라블>> 완성. “이제는 죽어도 좋아.” 한 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씀.

* 벨기에 여행 중 워털루 전지 취재.

우고몽 : “19세기의 돌쩌귀”가 이 전투. “위대한 역사가 도래하려면 위대한 인간의 소멸이 필요하다.”는 게 위고의 관점.

“양쪽 모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공한 것은 정확히 계산한 자였다. 나폴레옹은 그루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오지 않았다. 웨링턴은 블뤼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왔다.”(2-79)

* 우연의 교묘함 : “워털루 전투 같은 종류의 회전에서 내가 무엇보다도 경탄하는 것은 우연의 교묘함이다. 밤중의 비, 우고몽의 성벽, 오앵의 움푹 패니 길, 대포소리를 못 들은 그루시, 나폴레옹을 속인 안내자, 뷜로를 올바르게 인도한 안내자, 이 모든 대이변은 실로 희한하게 이루어졌다.”


2교시  수필반

김선옥님 <도이리 할머니>

박도원님 <동백꽃은 몸으로 말한다 -월출산에서>

김미원님 <흙수저라니, 이 사람아> <2016년 4월 13일>

강진후님 <오줌싸개>

오늘은 다섯 편의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 등장인물은 독자가 궁금하지 않게 끝까지 책임져라.

* 기행문(전체 일정, 관광 소감)과 기행체 수필(한 가지만 선택)을 구분해라.

* 인용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자.


◎ 다음 주 한국산문 4월호 공부합니다. 준비해 주세요~


3교시 티타임

동관 6층 ‘오?가다’가 새롭게 저희 반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배도라지차, 대추생강차는 신선숙 선생님의 서프라이즈! 샘,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모처럼 박도원 강진후 샘도 참석하셔 즐겁고 진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의도 좋지만 티타임 역시 좋은 체험수업인 듯, 귀 쫑긋 세우고 기다려집니다. ~ㅎㅎ


* 박현분 샘이 횡성 전원주택으로 용산반 샘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짝짝짝~

월요 인문반(한산 강의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다녀 올 계획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두 반 반장님과 총무님이 의논하기로 하셨고요, 여러 샘들 5월 16일 야외수업에 많이 참여해 주세요~^^


손동숙   16-05-03 18:18
    
우선 홍성희샘의 예쁜 맘부터 박수쳐 드립니다.
화영총무님 컨디션도 안좋고 바빠
오후에 후기 올리겠다고 했더니 대뜸 홍샘 자신이 후기올리겠노라고 하셨죠.
아이 예뻐요~~
용산반은 이렇게 고운 사람들의 모임이랍니다.
교수님 컨디션도 어제 안좋으셨는데 오늘은 좀 좋아지셨는지 궁금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쌀쌀한 봄날이예요.
용산반 님들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우세요. ^^
     
홍성희   16-05-04 21:19
    
어차피 번갈아 쓰는건데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어제 수업에 조금 늦어 교수님 컨디션 안 좋으신거는 몰랐네요..
어쩐지 중간에 읽으라 시키고
앉아서 말씀하셔서 의아해하긴 했지만요~
제가 좀 둔하거든요. ㅎㅎ
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담주에 뵙겠습니다, 쌤!
박화영   16-05-03 18:41
    
홍샘, 선뜻 후기 올려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은 오늘도 좀 힘들어 보이시더라구요. 얼른 기운 차리셔야 할텐데요...
그나저나 1교시 수업 진행여부를 어쩜 그렇게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나들이를
계획했던 건지, 민디샘 말씀 듣고나서 저 내내 멘붕이었답니다ㅠㅠ
샘들께서도 단톡방이나 후기에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어요~^^♥
     
홍성희   16-05-04 21:24
    
그러게요, 까맣게 1교시 수업을 잊고 있었네요~

아프지말고 아프지말고...
잠 잘자고 건강해야 공부도 잘하쥬~♡
 
아직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 바쁘겠어요.
그때가 좋았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듯
찾아뵐 어른들이 계신 지금이 행복하죠~
월욜 봐요~
신선숙   16-05-03 20:10
    
교수님을 뵌후처음으로불편하신모습을봤네요체력좋으시고정신력과대단한기억력은아무나따라오지못할꺼라생각했는데말씀과는달리일어서서강의를하시더군요대단하셔요 빨리정상으로돌아오시면좋겠네요.
교수님화이팅!
옆에앉았던홍샘은여전히깨알같이적어대시대요오늘도홍샘이쓰시려나했더니선견지명이있으셨네요.
내자와외자그리고또한여인! 이런사생활이재미는있는것같애요
남자는상심을하면바람을피운다네요.
남자문우님들도그랬어요?
오월을맞아 아프지들맙시다.
신선숙   16-05-03 20:12
    
폰에서쓰다보니글자배열이우스쾅스럽네요
죄송합니다.ㅋ ㅋ
     
홍성희   16-05-04 21:27
    

이제 스마트폰, 컴퓨터 도사님이 되셨어요.
댓글도 폰으로 맘대로 쓰시고..

남의 사생활은 저도 재미납니다~ㅎㅎ
근데 내자와의 첫날이 아니라
애인과의 첫날을 특별히 여긴다는 건 쫌..
화가 나네요, 그쵸? ㅎㅎ
김미원   16-05-04 07:20
    
박화영총무님,
총회 행사에 반일에 신경쓰느라 몸이 상하셨군요.
그럴 때는 무조건 며칠 쉬는 게 좋은데...
홍성희샘,
간결하게 엑기스만 뽑아 수업 요약해주셨네요.
어제의 비바람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새소리 들리는 화창한 봄날입니다.
모두들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박옥희샘, 소보로빵 잘 먹었습니다.
신선숙샘, 건강차도 잘 마셨구요. 스페인 가신다구요.
잘 다녀오시길...
     
홍성희   16-05-04 21:31
    
'중노인' 이라는 샘 얘기에 백퍼 공감하며
글 잘 읽었네요~ 아직 손자는 없지만..
가끔 친정엄마의 짜증에 나만 이렇게 힘든가 했는데
사람 사는게 집집마다 비슷한가봐요, 힘을 얻었어요~
강진후   16-05-04 19:03
    
홍성희 선생님 재빠르게 올리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열정이 많은 용산반 선생님들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총무님 빠른 회복 바랍니다..너무 힘드셨나봐요.
담주에 씩씩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화~e 팅 !!----
     
홍성희   16-05-04 21:34
    
티타임에 두분 샘이랑 함께 얘기할수 있어 좋았어요.
자주 어울려주세요~
연휴 잘 보내시고
담주 건강하게 뵐게요.
김혜정   16-05-05 21:34
    
달님들 안녕~
참 대단한 바람이었습니다.
다들 안녕하시지요?
한 주 결석에 용산반에서 저만큼 나 앉은 듯 하니 시간의 거리 역시 참 대단한가봅니다.
총무님은 회복이 좀 되고 계신지.....
큰 행사 치루시느라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교수님께서도 불편하셨다니 달님들 마음이 두루 안쓰러우셨겠네요.
회복들 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혜정   16-05-05 21:42
    
후기 올려주신 홍쌤 감사합니다.
발빠르게 바톤을 넘겨받으시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역시 늘 준비된 모범생다우십니다.
감사해요 홍쌤.
박은지   16-05-06 19:03
    
에고 또 무척 늦었네요~~  뒤늦게 여러  소식 접했어요 다들 일교차 심한  봄날 감기 조심하시고 긴 연휴 행복하고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피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