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 <사형수 최후의 날>
4. 중년기의 활동
1830년(28) 2월 25일, <<에르나니(Hernani)>> 첫 공연. 도냐 솔, 고메즈 공작, 돈 카를로스 왕. 4월 장 구종 거리의 새 아파트로 이사.
1830. 7월 28일 혁명, 루이-필립(Louis-Philippe)왕 즉위(1848년 까지).
1831(29),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The Hunchback of Notre Dame).
1832(30). 6월. 라마르크 장군의 장례식 후 파리 폭동(<<레미제라블>>의 소재). 콜레라 창궐.
쥘리에트 드루에(Juliette Drouet) 무도회에서 첫 만남.
<<왕은 즐기다(Le roi s'amuse, The King Amuses Himself, The King Has Fun, The King's Fool)>>. (교수님 교재에서)
<리골레토>의 플레이보이 만토바 공작(테너)은 궁정 대신들의 부인과 딸부터
저잣거리의 보통 여성들까지 틈만 나면 여자들을 유혹해 자신의 침실로 끌어들이는 인물.
덕분에 만토바의 궁정은 날이면 날마다 연회로 흥청거리기 일쑤!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유흥과 여색만을 밝히는 공작 옆에는 추한 몰골의 꼽추 광대 리골레토(바리톤)가 있다.
만토바의 모든 이는 공작에게 농락당한 여인들의 남편과 아버지들을 놀리고 비아냥대는 리골레토를극도로 혐오.
리골레토에게는 질다(소프라노)라는 이름의 어여쁜 딸이 있었다.
그는 비록 밖에서는 한심한 주인의 비위나 맞추는 비천한 어릿광대이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한없이 자애로운 아버지다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그의 딸이 호색한 공작의 마수에 걸려들까 두려워
그녀를 집 안에서 감금한 상태로 키운다 그런데 질다가 일주일에 단 한번 외출을 허락받는 시간,
일요일 교회 예배에서 질다는 그만 공작과 마주치고 공작은 자신을 가난한 학생 ‘괄티에르 말데’로 속이고 달콤한 밀어로 질다를 유혹 평생 아버지의 일방적인 애정만을 받아온 새장 속의 새인 질다가 이 남자의 거짓 고백을 가려낼 수는 없었던 것
이때 질다가 청초한 목소리로 사랑의 설렘을 노래하는 고난도의 아리아가
바로 유명한 ‘그리운 그 이름이여(Caro nome)다.
마침 그때 리골레토를 증오하던 궁정 대신들은 질다를 납치해 공작에게 갖다 바친다.
그들은 질다를 리골레토의 숨겨둔 정부로 착각했던 것
남들에게는 꼽추라며 공작의 간신이라고 놀림당하고 거센 비난을 받아도 오직 질다를 보호하며
키우는 것으로 삶을 지탱해왔던 자신의 딸이 공작에게 유혹당해 겁탈당하자
절망과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빠진다. 그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온 자객 스파라푸칠레에게 의뢰해 공작을 청부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공작은 이 사실을 모른채 자신만만한 젊음을 과시하며 ‘여자의 마음을 부른다
질다는 공작에게 농락당했지만 그것마저 사랑이라고 착각 아버지의 복수 계획을 엿들은 질다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들고 리골레토는 이내 자객이 죽인 사람이 공작이 아닌 자기 딸임을 알게 된다.
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았고, 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결국은 자신에 의해 딸을 죽이고 만다
그가 비통과 절망 속에 딸의 시신을 부여잡고 서럽게 울부짖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Verdi, Rigoletto
Giuseppe Verdi(1813-1901)
1부: 1막
2부: 2막, 3막
16세기 프랑스 왕이었던 프랑수아 1세와 그의 궁정 광대였던 트리불레를 주인공으로 삼아 권력자의 부도덕성과 횡포를 고발한 원작 드라마 <왕의 환락>(Le Roi s'amuse)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군주와 귀족들이 벌 받을 위험 없이 온갖 방탕하고 못된 짓을 저지르는 신분사회 시스템에 대한 도발적인 비판
1832년 프랑스 초연 당일, 꼽추 광대가 왕의 암살을 계획했다는 전복적인 설정을 두고 귀족과 평민 관객의 격한 충돌을 불러온 이 연극은 그 후 오랜 세월 동안 상연이 금지.
베르디는 위고의 희곡을 읽고 흥분한 나머지 이 작품을 꼭 오페라로 만들기로 작정,
대본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에게 대본을 써달라고 부탁.
검열 때문에 제목과 주인공이 달라진 오페라
오페라 무대 위에서 왕의 암살을 보여주는 일은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불가능.
원작에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대본가 피아베가 미리 다 삭제했는데도,
그 무렵 이탈리아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검열 당국은 이 대본에 ‘혁명적’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당연히 공연 허가는 받을 수 없어 고민하던 베르디는 조언을 얻어 원작의 무대를 바꾼다.
프랑스 궁정은 이탈리아 만토바 궁정으로 둔갑하고. 어디선가 대가 끊겨 베르디 시대에는
이미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게 된 이 만토바 공작의 가문이 오페라 무대에 오른 것이다.
베르디는 오페라의 제목도 원래 ‘저주’(La Maledizione)라고 붙였지만 검열 당국때문에 결국 주인공의 이름을 따 ‘리골레토’로 바꾼다
위고의 원작에 담긴 날카로운 사회비판을 베르디의 오페라는 구구절절 담아내지 못했다. 검열 당국의 감시와 오페라라는 무대예술의 한계 때문. 이 오페라의 탁월한 극적 효과는 긴 대사 없이도 오페라로 사회를 비판하는 극이 가능함을 충분히 보여준다. 자신의 이 희곡이 오페라로 작곡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원작자 빅토르 위고까지도 <리골레토> 3막에 나오는 4중창을 보고 나서는 “내 연극에서도 오페라처럼 네 명이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라는 말로 감탄을 표했다고 한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주인공의 이름은 ‘트리불레’이고 여기서 ‘트리불레토’라는 제목이 처음 제시되었지만 베르디는 이에 반대했습니다. “아니, 그건 아니오. 이름에 우스꽝스러운 면과 조롱이 섞여 있어야 한다. 파리에 널리 퍼져 있는 표현이 생각나는데... ‘리골레’... 그래, 맞아, ‘리골레토’로 합시다.” ‘리골레’(rigoler)는 프랑스어로 ‘재미있게 놀다, 장난치다, 농담하다, 비웃다’라는 뜻.
경박한 테너, 순수한 소프라노, 극적인 바리톤
<리골레토>에도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세 명의 핵심인물이 있다. 테너 주인공인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에게 베르디는 경쾌하고 표피적인 음악을 만들어주었다(‘이 여자나 저 여자나 Questa o quella’, ‘여자의 마음 La donna ? mobile’ 등).
소프라노 주인공인 10대 처녀 질다의 노래는 세상과 단절되어 새장에 갇혀 사는 듯한 그의 삶에 걸맞게 순수하고 단조롭지만, 공작과의 사랑을 경험하고 난 뒤로 아버지 리골레토와 함께 부르는 2중창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하루밤새 성숙한 질다의 변모를 음악으로 보여준다.
주인공이 꼽추라는 장애를 지녔다는 설정 자체가 세상에 대한 그의 분노와 저항을 암시, 자신을 인간으로 존중해주지 않는 공작과 귀족들을 향해 리골레토는 “내가 사악하다면 그건 다 너희들이 못돼먹어서다”라고 독백.
- 베르디는 초연 전날까지 테너 가수에게 이 곡 '여자의 마음'을 절대로 사람들 앞에서 부르지 말라고 하였다. 공연 당일, 무대에서 테너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자 이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반한 관객들은 오페라가 끝난 뒤 다들 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갔고 이 노래는 다음날 히트곡이 되었다.
Luciano Pavarotti - La donna ? mobile (여자의 마음)
제1막 : 만토바 공작의 궁정.
[제1장]
만토바 공작의 궁정에서 호화로운 옷차림의 기사와 귀부인들이 모여
화려한 무도회를 열고 있다. 젊고 미남인 공작 앞으로 미모의 체프라노
백작부인이 지나가니까 "이것도 저것도(Questa o quella)" 를 부른다.
어떤 여자도 아름다우면 유혹하겠다고 장담하며 백작부인을 교묘히
유혹하여 다른 방으로 이끌고 들어간다.
마침 나타난 곱추 리골렛토가 체프라노 백작을 야유하여 그의 부아를 돋군다.
이어 다시 나온 만토바 공작에게 리골렛토가 차라리 백작의 목을 베어
버리면 느긋하게 백작부인과 재미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아부를 하니까
체프라노 백작이 울화통을 터뜨린다.
마침 안방 문이 열리며 늙은 몬테로네 백작이 나온다.
딸을 농락당한 일에 격분하고 있는 그 늙은 백작을 리골렛토가 조롱하지만
오히려 보다 강렬한 반발에 부딪친다.
그는 만토바 공작을 비난하고 리골렛토에게는 극심한 저주를 퍼붓는다.
미신에 약한 리골렛토는 그 저주의 말에 문득 몸서리치는 전율을 느낀다.
이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제2장]
리골렛토의 집으로 가는 어두운 골목 한 붐중에 몬테로네 저주를 떨쳐
버리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리골렛토는 살인 청부업자인
스파라푸칠레를 만난다.
그는 얼마면 살인 청부를 맡아주느냐고 묻고 헤어지며 스스로를 비웃는
모놀로그 "우리 둘은 똑같다(Pari siamo!)" 고 노래한다.
"하나는 칼로, 다른 하나는 혀끝으로 사람을 죽이니까" 하고 ...
그러나 집에 들어가 딸의 얼굴을 보고 기분이 밝아진다.
아버지를 반기면서도 딸 질다는 언뜻 어두운 빛이 스쳐가는 가의
표정을 염려한다.
질다는 교회에 가는 일 말고는 외출이 허용되지 않아 주로 집에만 있다.
그녀는 또 어머니에 관해 아무 이야기도 들은 것이 없어 물으면
아버지는 조용히 천국으로 간 어머니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득 밖에 인기척을 느낀 리골렛토가 서둘러 살피러 나간다.
그 사이에 학생으로 변장한 만토바 공작이 안마당으로 숨어든다.
돌아온 리골렛토는 질다와 그녀를 돌보는 유모 죠반나에게 문단속을
잘하라고 신신당부하고 다시 외출한다.
만토바 공작이 들어와 죠반나에게 지갑을 주어 자리를 피하게
하고 아직 마당에 있는 질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갑작스레 나타난 젊은이 때문에 그녀는 깜짝 놀라지만 그가 교회에서
늘 만나는 청년임을 알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으로 위장한 공작이 자기 이름은 괄티에르말데이며 가난한 학생
이라고 거짓으로 밝힌다.
이윽고 그는 다시 만날 약속을 다짐하고 돌아간다.
은근히 그 청년에게 관심을 두고 있던 질다는 비로소 이름을 알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 못한 채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 을
노래한다.
같은 시간에 집 밖에서는 만토바 공작의 가신들이 리골렛토의 숨겨둔
애인으로 잘못 알고 그녀를 납치하여 공작에게 넘겨주자고 합의.
평소 악담과 야유를 서슴지 않고 퍼붓는 리골렛토에게 보복하자는 것이다.
마침 그들 앞에 리골렛토가 돌아오므로 맞은 편의 체프라노 백작
부인을 유괴하는 중이라고 속이고는 눈을 가리고 사다리를 잡고 있게 한다.
그들이 살며시 리골렛토의 집에 스며들어가 침실에서 질다를 납치해 도망친다.
얼마 후 리골렛토는 분위기가 수상하여 눈가리개를 벗고 보니 유괴
당한 사람은 백작부인이 아니라 자기 딸이었음을 알고 "아! 그 저주다!"
하고 뇌까리며 쓰러진다.
*제2막 : 만토바 공작의 궁정 안의 응접실.
어젯밤 자기가 다녀오고 나서 그 아가씨를 유괴한 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공작은 괴로워하며 아리아 "그녀의 두 눈썹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Parmi veder le lagrime)" 를 부른다.
가신들이 들어와 질다를 납치해 왔다고 알리니까 공작은 금세 얼굴
빛이 밝아지며 그녀를 잡아다 놓은 방으로 서둘러 간다.
그 때 광대 옷을 입은 리골렛토가 들어온다.
일부러 쾌활한 척 꾸민 채 동정을 살피고 있을 때 하인이 와서 공작
부인이 찾아와 공작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알리니까 가신들이 이리
저리 말을 돌리며 앞뒤가 맞지 않는 수작만 늘어놓으며 피하는 것을
보고 딸이 여기 유괴되었음을 곧 짐작한다.
그는 딸을 돌려 달라고 아리아 "몹쓸 악당 놈의 가신들(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를 노래한다.
비로소 딸이 나온다.
리골렛토는 둘레 사람들에게 딸과 둘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질다
에게서 이야기를 듣는다.
질다가 울며 언제나 가는 교회에서 알게된 청년에 대한 사실과 어젯밤
찾아온 그 청년과의 만남 등을 아리아 "언제나 일요일 교회에서
(Tutte le feste al tempio)" 를 통해 밝힌다.
마침 감옥으로 끌려가던 늙은 몬테로네 백작이 벽에 걸린 만토바
공작의 초상화를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부으며 복수를 맹세한다.
리골렛토는 아니 그 복수는 내가 하겠다고 외치고는 질다와 격렬한
2중창을 부른다.(Si, vendetta, tremenda vendetta)
공작만은 용서해 달라고 부탁하는 딸의 손을 잡고 그는 서둘러 그 곳을
떠난다.
*제3막 : 만쵸강가에 있는 다 낡은 선술집.
밤이다.
질다를 데리고 나타난 리골렛토가 딸에게 허술한 선술집 안을 들여다보게 한다.
안에서 "여자의 마음은(La donna e mobile)" 하고 경쾌하게 노래를
부르며 만토바 공작이 막달레나를 유혹하고 있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유명한 4중창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아가씨여(Bella figlia dell'amore)" 를 부른다.
리골렛토는 딸에게 남장하고 오늘 밤 안으로 이 곳을 떠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는 뒷문에서 나온 스파라푸칠레에게 살인청부 계약금을 우선 절반만 건네 준다.
이윽고 공작을 재워 놓고 돌아온 막달레나가 저 청년을 죽이지 말고
차라리 의뢰자를 죽여 달라고 오빠에게 부탁하지만, 스파라푸칠레는 살인 청부업자의 의리를 저버리고
그런 짓은 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갑자기 천둥소리가 울리며 태풍이 휘몰아쳐 온다
여동생의 성화에 못 이겨 스파라푸칠레가 그러면 한밤중에 처음 찾아오는 남자를
대신 죽이도록 하겠다고 한 걸음 물러선다
공작을 위해 대신 죽으리라 마음먹은 질다는 한밤중에 남장을 하고 선술집에 들어간다
즉시 그녀는 살해된다. 태풍때문에 비명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약속 시간이 되어 리골렛토가 남은 돈을 다 치르고 넘겨준 시체 꾸러미를 받아 끌고 나온다
문득 멀리에서 만토바 공작의 노래가 들려 오므로 놀라 꾸러미를 열어 보니 죽어가는 딸이 있지 않은가
울부짓는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며 그녀는 곧 숨진다
그 저주!" 하고 외치며 리골렛토는 격심한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며 딸의 주검에 엎드린다